B&W 805 Diamond 스피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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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링 악기에서는 튕기는 맛이 좀더
분명하면서도 실키해진 느낌이 확연하게 드러나며, 초고역 성분이 좌우하는 아주 미묘한 잔향 역시 기존 모델과 비교한다는 자체가 무의미할 정도로
좋아졌다. 미드/우퍼 역시 다이아몬드 트위터에 맞춰 개량되었으며, 음이 튜닝되어 있다. 특히 저음의 양감이라는 측면에서는 실로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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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올 한해의 최대 이슈는 바로 디지털 파일 뮤직이다. LP를 넘어 CD 세상이 왔을 때에도 CD의 대중화를 선도한 것은 바로
편리함이었다. 그 당시만 하더라도 지름 12cm의 CD에 74분 분량의 음을 담을 수 있었기에 교향곡 하나 듣는데 판을 뒤집지 않아도 들을 수
있었으며, 트랙을 빠르게 넘길 수 있다는 편리함은 LP의 잡음이 없다는 것도다 더 CD의 대중화에 견인차 역활을 했을 것이다. CD에서 디지털
파일 뮤직으로 넘어가는 지금은 어떠한가? 앨범이 많아지면 관리가 힘들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또한 내가 이미 구입한 앨범을 또 구입하는 실수를
저지르게 된다. 하지만 디지털 파일 뮤직에서는 얼마든지 내가 가지고 있는 앨범을 단 1초면 검색해내고 1만장에 해당하는 앨범도 하드디스크
3테라바이트면 몽땅 집어넣을 수 있다. 앨범의 커버아트까지 말이다. 또한 손쉽게 CD를 꺼내고, 넣는 작업을 반복하지 않고, 크릭 몇 번으로
음악을 바꾸어 들을 수 있다는 것도 커다란 장점이다. 그래서 CD에서 빠르게 디지털 파일 뮤직으로 전환되고 있다. 실제 CD 앨범의 판매는
갈수록 저조해져 이제는 장당 2천원 꼴의 박스반이 끊이없이 등장하고 있다.
물론 이웃나라 일본은 오히려 SHM이나 HQ라는 CD를
발매하여 아직까지도 CD의 고음질화를 꾀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바로 고음질 포맷이다. 실제 CD가 탄생한 것은
70년도 후반인데 거의 30년 동안 CD에 익숙해진 오디오파일들은 이제 CD를 초월한 무언가를 원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 이러한 요구에 소니는
10년 전 SACD를 통해 대답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무척 냉담했다. 대중화되기 이전에 시들해져 버린 것이다. 사실 수많은 오디오파일들은
녹음보다는 레코드에 담긴 20세기의 연주자들의 음악을 더 듣고자 하는 것도 사실일 것이다. 윤디리의 피아노 연주를 SACD에 멋지게 담아내려
하더라도 한계는 분명한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행인 것은 디지털 파일 뮤직을 통해 24비트/176kHz의 음원을 재생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아직 음원이 다양하지 않는 것이 아쉽지만, CD가 더 이상 팔리지 않는다면 분명 다른 메이저 레이블도 곧 파일 음원에 총력을 기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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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W 805 다이아몬드의 커버스토리에 왜 디지털 파일 뮤직 이야기인가, 서론이
엉뚱때 보일 수 있지만 SACD가 처음 발매되었을 때 수많은 회사들이 들고 나온 'SACD에 담긴 100kHz의 고역 성분까지 재생할 수 있는
스피커'라는 문구를 보았을 것이다. SACD는 스피커의 제작 판도를 바꾸었다. 디지털 파일 뮤직 역식 음의 정보가 CD와는 비교할 수 없을만크의
데이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를 재생하고자 한다면 스피커의 표현 능력부터가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고음질 음원에 대응하는
스피커들이 곧 쏟아질 것이다. 그 대표작은 B&W의 800 다이아몬드 시리즈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대중적으로 성공을 거둘것은
커버스토리의 805D 다이아몬드가 될 것이다.
805D 다이아몬드는 다이아몬드 트위터를 채용한 2박스 북셀프 스피커이다. 사실 거의 같은 디자인으로
3세대가 되는 모델로 뭐가 달라진 것일까 궁금해 하는 오디오파일들이 많을 것 같다. 사실 2세대 모델이 되는 805S만 하더라도 외형상 큰
차이는 없었다. 하지만 음이 상당히 개선된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바이다. 805S는 실제 전작보다 더욱 소리가 좋아져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트위터도 걔량했고, 무엇보다 미드/우퍼의 마그넷 파워를 키워 실제 더욱 여유롭고 깨끗한 음을 재현했다. 그리고 이 시리즈의 최종판이라고
이야기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3세대 모델, 805D 다이아몬드가 등장한 것이다.
모두들 805D 다이아몬드
출시를 놓고 가격이 너무 오른 것 아니냐는 이야기를 하는데, 필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B&W는 스피커 시장에서
점유하고 있는 마켓 쉐어가 높은 회사이다. 이것을 신제품 발표를 하면서도 유지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시장 조사를 필요로 한다. 그러니까 이제 공룡
기업이 되버린 B&W가 신기술을 지향하면서손도하려 해도, 고객이 따라오지 않으면 안 되는 그런 회사가 되어버린 것이다. 이런 시장
상황에서 조율 능력은 B&W의 큰 부담이 된다. 새로운 기술로 적당히 앞서가면서도 소비자가 따라올 수 있는 가격 범위를 정하는 것
말이다. 결론적으로 805 다이아몬드는 가격 이상의 성능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미 시장에 1,000만원을 넘어서는 그 어떤 북셀프보다 우수하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로 탁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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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겠지만 805D 다이아몬드는 세련된 디자인으로 사랑받고
있다. 이러한 디지안이 음향적으로 대단히 우수한 특성을 가진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많다. 노틸러스 튜브 테크놀러지를 그대로 적용한 트위터의
경우엔 회절이 그 어떠한 스피커에 비해 적다. 이런걸 두고 바로 제로에 가깝다고 이야기 하는 것 같다. 이 외에도 미드/우퍼를 수납하고 있는
캐비닛 디자인 역시 방사되는 소리의 회절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 배플을 최대한 좁게 설계했고, 베이스리플렉스 덕트도 전면에 딤플을 새겨 좀더
원활한 에어 플로우와 깊은 저역을 낼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다. 2세대 모델과 비교하면 다이아몬드 트위터가 채용된 것 이외에도 거의 모든 점이
변경되었다고 할 수 있따. 특히 필자는 고역에 대한 개선점을 극찬하고 싶다. 쿼드 마그넷 트위터 모터 시스템이 채용된 805 다이아몬드는 진정한
의미의 다이아몬드 트위터 모듈이다. 진동판이 극한의 피스톤 모션에서 견뎌내야 하더라도 이것을 움직이는 모터 시스템의 고성능화가 따라야 하는
것이다. 실제 대단한 응답성을 가지기 위해서는 진동판만 가벼워야 할 뿐 아니라 보이스 코일도 경량화 해야 한다.
문제는 경량화 되면
코일의 온도가 고음량에서 순식간에 올라간다는 것이고, 혹은 타버리는 경우도 있다. 실제 대부부느이 트위터는 코일의 냉각을 오일로 처리하는데,
여기서 능률이 결정되며, 고성능 트위터인가, 아닌가의 문제로 결정된다. 트위터의 플레이트 패널이 금속이고, 고성능 트위터일수록 넓어지는게 바로
코일의 온도를 적정점으로 유지시키기 위한 방안이다. 하지만 805다이아몬드 트위터는 쿼드 마그넷 기술을 사용하여 자력을 코일에 집중시켜 소요
전력을 40%나 낮추고, 감도는 약 2dB 저도 상승시켰다. 결국 같은 진동판을 사용하지만 전혀 다른 내용의 다이아몬드 트위터 모듈이 되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무척 깨끗한 고역 성분을 재생해 낸다. 완벽한 피톤 모션에 좀더 가까워진 느낌이다.
스트링 악기에서는 튕기는 맛이 좀더 분명하면서도 실키해진
느낌이 확연하게 드러나며, 초고역 성분이 좌우하는 아주 미묘한 잔향 역시 기존 모델과 비교한다는 자체가 무의미할 정도로 좋아졌다.
미드/우퍼 역시 다이아몬드 트위터에 맞춰 개량되었으며, 음이 튜닝되어 있다. 특히 저음의 양감아리는 측면에서는 실로 대단하다. B&W를
수입하는 로이코에서 800다이아몬드 시리즈를 밢했을 때 802 다이아몬드와 805 다이아몬드를 나란히 놓고, 805 다이아몬드를 재생한 다음
필자가 '802 다이아몬드 소리가 기존 모델에 비해 많이 좋아졌조?' 하고 청중에게 물었을 때 대부분 "네" 라고 대답했던 기억을 되새겨 보면
정말 엄청난 진화를 이뤄낸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핸들링이다. 저음의 한계 능력이 더 좋아졌다는 것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다. 하지만 그만큼
파워풀한 앰프를 사용해줘야 한다는 것과 표현력이 나아진 만큼 음의 정보량이 많은 소스기기가 필요할 것이라 생각된다. 결론을 내자면
805다이아몬드를 평가할 때, 북셀프라서 내지는 가격이 너무 올라서라는 생각은 접어두길 바란다. 경쟁 상대는 1,000만원대에 책정된 북셀프
스피커와 비교를 해야 하며, 만약 비교되더라도 1,000만원대 형성된 북셀프 스피커가 얼마나 거품이 심한지를 알게 될
것이다.
그만큼 고성능을 지향하는 스피커가 되었다. 여담이지만 800 다이아몬드 시리즈의 전 모델이 진정한 의미에서의 하이엔드
스피커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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