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1월 29일 목요일

하베스(Harbeth) HL Compact 7ES-3 재입고소식!!!

하베스(Harbeth) 북쉘프 스피커 HL Compact 7ES-3 재입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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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운드 입니다.
저희 킹사운드 청음실에 하베스(Harbeth) HL Compact 7ES-3이 재입고되었습니다.
많은 성원부탁드립니다.



















영국제 모니터의 전통은 BBC로 부터 출발합니다.
BBC는 대한민국 방송국들처럼 단순한 방송제작, 송출을 넘어 방송기술 개발에 대한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갖고 있습니다.
1960년대에 시작된 방송제작을 위한 사운드 시스템 연구 과정 속에서 방송용 모니터 스피커 개발은 이후 영국의 스피커 회사들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습니다.
그 중에서도 라디오 방송을 스튜디오에서 모니터링하기 위해 BBC에서 설계한 LS3/5a를 위시한 LS로 시작되는 스피커들은 영국 북셀프 스피커 전반에 질적인 향상을 가져왔습니다.
이것이 영국제 모니터가 이 부문에서 강세를 보이는 이유이기도 하며, 소위 브리티쉬 사운드라 불리 우는 영국의 북셀프 스피커들이 세계적인 지명도를 얻게 된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Harbeth는 바로 BBC 모니터 스피커로 유명한 Spendor, Rogers와 함께 BBC 소형 모니터 스피커를 제작해 왔습니다.
Harbeth의 창업자인 Dudley Harwood (Harbeth의 Har는 이름에서 따왔다)는 BBC에서 Spencer Hughes와 함께 BBC의 연구개발팀 엔지니어로서 LS시리즈의 BBC 모니터 개발을 담당한 엔지니어였습니다.
Harbeth는 BBC의 다양한 모니터들 위주의 스피커 개발을 진행해 왔습니다. BBC의 전통대로 개발, 제작되는 스피커 시스템들은 Monitor 스피커로서 프로용 스피커로 구분되며, 같은 스피커들을 가정용 하이파이 스피커로 변형시킨 모델들은 HL (Harbeth Loudspeaker)시리즈로 제작됩니다.
따라서, Harbeth에는 플로어스탠딩 타입의 스피커는 없습니다.



Compact 7ES-2의 신형 모델 Compact 7ES-3


하베스 Compact 7ES-3 스피커는 저음반사형 2웨이 스피커로, 우퍼 유닛은 200㎜ 구경을 사용했으며, 하베스에서 새롭게 개발해 특허 출원한 Radial 콘지를 탑재했습니다.
이것은 합성수지 계열의 폴리머 콘으로, 고무 에지와 더불어 낮은 Q값을 갖는 자기회로와 방자형 자기실드를 하고 있습니다.

고음 드라이브 유닛은 냉간 압연 기술로 만들어진 25㎜ 구경의 알루미늄 돔 트위터로, 역시 자기 차폐된 제품입니다.
재생 주파수 특성은 46㎐~20㎑(±3㏈)이며, 스피커의 감도는 87㏈로 낮은 편이다.
권장 앰프 출력은 25~150W이고, 8Ω의 부하 임피던스로 150W의 전력 용량을 갖습니다.

스피커 단자는 보다 업그레이드된 싱글와이어링 구조의 금도금된 2개의 단자로 구성되어 있다.
인클로저 소재는 체리 목 베니어판이며, 크기는 273×520×315㎜로 북셀프형으로는 좀 큰 치수입니다.



하베스에서는 수 년 동안 음향 부분의 연구를 통해 Radial이라는 콘지를 개발했으며, 이를 사용해 환상적으로 투명한 음색의 스피커 Compact 7ES-3를 개발한 것이다.
이는 하베스 음향 기술자들의 예리한 음악적 감각을 바탕으로 한, 라이브 하면서도 자연스런 음 재생에 한 걸음 다가선 쾌거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즉, 하베스 음향 연구팀은 미세 음향 분석 시스템을 통해 콘지 깊숙한 곳에서부터 울려 나오는 자연스런 사운드를 재생한 것입니다.
참고로, 이 연구는 영국에서 특허 번호 2269511로 등록되었습니다.
하베스에서는 이와 같은 세계에서 앞선 기술을 이용해 Compact 7ES-3를 탄생시켰는데, 구조적으로는 매우 단순한 시스템이지만 음향적으로는 경이로운 사운드를 재생합니다. 특히, 수정과 같이 투명한 사운드를 얻을 수 있는 유일한 스피커라고 극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Technical Specification

  • 주파수대역 : 46Hz - 20kHz (± 3dB free space)
  • 임피던스 : 6-8 ohms
  • 권장앰프출력 : 25W +
  • 파워 : 150W programme
  • 스피커터미널 : Four 4mm gold-plated binding posts (biwireable)
  • 권장설치사항 : At least 0.5m from rear wall
  • 제품치수 (h x w x d) : 520 x 273 x 315mm
  • 제품무게 : 13.2kg each

2012년 11월 23일 금요일

로텔(ROTEL) RA-11 인티앰프

★로텔(ROTEL)★ RA-11 인티앰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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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텔(ROTEL) RT-12 튜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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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텔(ROTEL) RCD-12 CD플레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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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텔(ROTEL) RA-12 인티앰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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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스팩



Model RA-12
Continuous Power Output 60Watts/ch (20-20kHz, < 0.03%, 8Ω)
Total Harmonic Distortion (20Hz-20kHz) < 0.03% at rated power
Intermodulation Distortion (60 Hz:7 kHz, 4:1) < 0.03% at rated power
Frequency Response Phono input 20Hz-15kHz, ±0.3dB
Line Level Inputs 10Hz-100kHz, ±1dB
Input Sensitivity / Impedance Phono input 2.5mV / 47 k Ω
Line Level Inputs 150mV / 24 k Ω
Input Overload Phono input 180mV
Line Level Inputs 5V
Preamp Output / Impedance 1V / 470Ω
Tone Controls - Bass / Treble ±4 dB at 100Hz / 10kHz
Signal to Noise Ratio (IHF “A” weighted) Phono input 80dB
Line Level Inputs 100dB
Digital Section -
Frequency Response 10Hz-95kHz ±3.0dB (MAX)
Signal to Noise Ratio (IHF “A” weighted) 100dB
Input Sensitivity/Impedance 0 dBfs/75V
Pre-out/Impedance 1.2V/470V (at -20dB)
Decodable Front USB/iPod Digital Signals AAC (m4a), WAV, MP3, WMA (up to 48K 16bit)
Coaxial/Optical PCM LPCM
File Formats Real Audio, MP3, OGG Vorbis, WAV, AIFF
and AU
General -
Power Requirements (AC) 120V, 60Hz (USA) 230V, 50Hz (Europe)
Power Consumption 300Watts
Standby Power Consumption 0.5W 0.5Watts
Dimensions (W x H x D) 430 x 92 x 342mm (17 x 3 5/8 x 13 1/2 ins)
Panel Height 80mm (3 1/16 ins)
Weight (Net) 8.02kg (18lbs)
Finishes Black, Silver





품명 및 모델명 RA-12
전기용품 안전인증 필 유무 HU091415024B
정격전압,소비전력 230V, 50Hz
동일모델의 출시년월 2012년
수입원 샘에너지
제조사/원산지 Rotel/중국
제품크기 430 x 92 x 342mm
품질보증기준 제품구입시 1년 무상A/S
A/S 책임자와 전화번호 샘에너지, 02-3271-7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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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1월 20일 화요일

TEAC(티악) CR-H700 All-in-one(올인원) 매장입고소식!!!

티악 CR-H700 올인원 매장입고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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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악 CR-H700 올인원 제품이 매장에 전시되었습니다.
고객님들의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TEAC의 야심찬 신상품 CR-H700은 시대가 요구하는 진정한 오디오입니다.

1.CDP와 Amp, Fm/AM Tuner가 일체형으로 이루어진 All-in-one 오디오입니다.

2.Wi-Fi, Air Play, Ethernet등의 유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PC, NAS, i-Phone, Music Server등과의
Network Streaming이 가능하며 Internet Radio 역시 완벽하게 지원됩니다.

3.USB Port를 통해 메모리스틱과 i-Pod, MP3 Player등의 음원 재생도 가능합니다.

4.수준급의 포노단(MM전용)까지 장착되어 턴테이블과 연결하여 아날로그 사운드를 즐길 수 있습니다.

5.헤드폰단자와 Sub Woofer 단자가 있어 Head-Fi와 2.1 ch 역시 즐길 수 있습니다.


[제품스팩]

출력: 40W(6Ω)
THD: 0.5%(1KHz)
크기(WHD): 290x113x340
무게:5.8Kg





[Teac] CR-H700 ★Teac(티악)★ CR-H700
티악(Teac) CR-H700 All-in-one Network Strea
미니오디오

2012년 11월 17일 토요일

다인오디오(DYNAUDIO) 컨시퀀스 얼티미트 에디션(Consequence Ultimate Edition)

DYNAUDIO Consequence Ultimate E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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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앞선 스피커의 포름을 만나다!
DYNAUDIO Consequence Ultimate Edition
• 작성자 : 이종학
요즘 여행이 잦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카메라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처음에는 간편하고, 조작이 쉬운 이른바 똑딱이쪽에 집중했다. 그 결과 LX 시리즈부터 NEX 시리즈까지 두루두루 섭렵했다. 언젠가 이쪽 관계 기사를 쓰게 되면 나름대로 사용기 정도는 올릴 자신이 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똑딱이는 똑딱이. 결국 힐끔힐끔 DSLR쪽도 노크하게 되었는데, 이른바 중급기라 불리는 50D나 D300까지 돌아다니다가 결국 손을 놓고 말았다. 어차피 이런 본격파에 오게 되면 풀 프레임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바, 이른바 배낭 여행 내지 뚜벅이로 다닐 수밖에 없는 처지를 생각하면, 도저히 감당이 되지 않았다. 그래서 지금은 NEX-7으로 그럭저럭 만족하고 지낸다.
그런데 이처럼 디지털 카메라쪽에 관심을 갖다 보니, 자연스럽게 그 변천의 역사를 알게 되었다. 지금은 하이엔드 디카라고 해서, 크기는 작지만 성능이 뛰어난 제품들이 많이 등장했다. 화소수만 해도 2천만이 넘고, 이미지 센서의 크기도 놀랍도록 커졌다. 불과 몇 년전에는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당연히 풀 프레임쪽에서도 진화를 거듭, 오히려 그에 걸맞는 렌즈군이 아쉬운 상황이 되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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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시각을 스피커로 돌려보자. 현재 화두가 되고 있는 뮤직 파일의 경우, 24bit/196KHz까지 나온 실정이다. 솔직히 이 정도 스펙이면 양질의 턴테이블에서 재생되는 LP 못지 않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새로 녹음된 소스의 경우, 다이내믹 레인지나 스피드가 놀라워서, 어지간한 스피커 갖고는 제대로 된 재생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 디지털 카메라에 비유하면, 거의 4천만 화소짜리 카메라를 만들어놓은 셈인데, 당연히 그에 걸맞는 렌즈가 문제가 된다.
이번에 만난 다인오디오의 창립 30주년 기념작 컨시퀀스 얼티미트 에디션(Consequence Ultimate Edition)을 보니, 그 출사표가 당당하다. 바로 24bit/196KHz에 대응하는 제품이라는 것이다. 사실 본 기는 두 번째 작품으로, 그 전신은 1984년에 나온 컨시퀀스다. 약 30년의 간격을 두고 같은 컨셉으로 스피커를 만든 데에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을 터인데, 바로 이 출사표를 보고 고개를 끄덕였다. 오리지널 모델 당시 디지털이라곤 CD가 전부였고, 그나마 레드북 포맷의 형태로서 16bit/44.1KHz에 불과했다. 지금의 최고 사양 디지털 파일을 생각하면 비교하기가 뭐할 정도다.
그럼 구체적으로 뭐가 달라졌을까? 뭐 이렇게 쓰고 보니, 너무 항목이 많아져서 원고량이 부족할 정도다. 개개 유닛의 차이라던가, 인클로저의 제작 방식, 네트웍의 설계 등 파고 들면 한이 없다. 단, 오리지널 제품이 발매 당시 스피커 역사를 10년은 앞당겼다는 찬사를 들을 정도로 진보적이었기에, 이런 튼튼한 배경을 가진 신제품이라는 점은 아무래도 큰 기대를 갖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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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의 가장 큰 특징은 거대한 사운드 스테이지다. 그냥 단순히 스케일만 크게 만든 것이 아니라, 그 안을 각종 음성 정보로 가득 메운다. 또 이런 거대한 무대를 메우려면, 아무래도 양질의 LP나 24/196 포맷은 필수라 하겠다. 따라서 본 기를 구입한다면, 당연히 소스쪽에 개량이 이뤄져야 할 듯하다.
둘째로 언급할 것이 바로 저역대의 신장. 무려 17Hz까지 밑으로 뻗는다. 제대로 앰프를 물리면 바닥을 구르는 저역의 압박감을 충분히 경험할 수 있다. 그간 많은 제품들이 CD의 포맷에 맞춰 20Hz 이하는 꿈도 꾸지 못한 상황에서, 이 부분은 확실히 진일보한 부분이라 보여진다.
마지막으로 언급할 것은 디테일. 그야말로 놀라운 해상력을 보여준다. 디지털 카메라로 치면 4천만 화소 가까이 무장한 D800이나 그 이상이라 해야 할까? 하긴 파일이나 소스가 진화한 만큼, 그 엄청난 음성 정보를 제대로 표현하려면 이 정도 클래스의 스피커는 기본이라 하겠다. 향후 4K 방식의 HD 포맷이 정착될 경우, 요구되는 TV의 최소 크기가 80인치라고 한다. 정보량이 많아지면, 렌즈건 디스플레이건 스피커건 어느 정도 대형화는 필수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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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전에 다인오디오를 주재하는 빌프리드 에렌홀츠(Wilfried Ehrenholz)씨를 만난 적이 있다. 그 인터뷰 내용은 본 웹진에 소개된 바도 있어서 참고할 만도 한데, 여기서 나는 여러 가지 흥미로운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우선 다인오디오라는 브랜드 네임의 의미. 일본에서는 디나오디오라고 발음한다. 이를 봐서 덴마크 언어로 특별한 뜻을 갖고 있지 않을까 짐작했었다. 그러나 에렌홀츠씨의 답변은어이가 없을 정도로 간단했다. 바로 다이내믹 오디오의 준말이라는 것이다. 아하!
그럼 다이내믹스가 다인오디오가 추구하는 음향 철학의 핵심이라는 말인가? 아마도 그럴 것이다. 이를 위해 동사는 다양한 방식으로 스퍼커의 개량을 이뤄왔다. 우선 드라이버부터 보자. 마그넷 시스템의 경우, 철제 프레임을 씌워 자력을 보호했다. 이 경우, 보다 강력한 힘을 코일에 전달할 수 있고, 그게 결국 유닛의 움직임에도 관여하게 된다. 당연한 이치다.

보이스 코일은 어떤가? 코퍼가 아닌 알루미늄을 채용, 보다 경량화를 이뤘다. 통상의 다른 회사 제품에 비교하면 약 80% 정도 가벼워진다. 이럴 경우, 구동력이 좋아지고, 다이내믹스가 신장되며, 레조넌스에서 보다 자유로워진다. 그러므로 동사의 제품들은 자료에 나와있는 스펙에 비해 훨씬 구동이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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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드라이버를 보면 그 뒷부분, 그러니까 폴 피스 부근에 구멍을 파서 유닛이 진동할 때 뒤로 빠지는 음을 자연스럽게 사라지도록 해놨다. 당연히 앞으로 빠지는 음에 최대한 영향을 주지 않는 것이다.
인클로저는 어떤가? 기본적으로 HDF를 채용하되, 다양한 형태의 목재를 동원했다. 그 경우 각각이 가진 레조넌스 주파수가 다르므로, 서로 흡수하는 장점을 지닌다. 본 기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총 4개의 챔버로 구성된 점이 흥미롭다. 우선 맨 위에 저역부가 있고, 그 밑에 중고역부가 있으며, 그 뒤로 음을 뒤로 빠지게 하는 챔버가 있으며, 밑에 단단히 스피커를 받치는 베이스부가 있다. 이것은 굵직한 스파이크로 또 받쳐져서 일체의 진동에도 영향이 없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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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한 가지 흥미로운 것은, 여타의 스피커들과 정반대로 유닛을 배치한 점이다. 대개는 밑에 우퍼를 두고, 그 위로 중역, 고역 하는 식의 피라밋 형태를 이루는데, 마치 컬럼부스의 달걀처럼 본 기는 거꾸로 배치되어 있다. 이렇게 만들면 혹시 사운드 스테이지도 거꾸로 맺혀지지 않을까 우려되기도 했다.
하지만 가만히 음을 들어보면, 베이스를 맨 위에 배치한 데에 따른 이점도 느껴진다. 우선 바닥과 훨씬 떨어져 있어서 그 영향에서 자유롭다. 마치 허공에 자유스럽게 음이 떠 있는 듯하다. 당연히 반응이 기민하고, 훨씬 깊은 저역을 낸다. 실제 콘서트나 클럽에서 듣는 베이스 음과 다름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아무튼 스피커를 이루는 다양한 요소들을 점검해서, 하나하나 개량을 거듭한 다인오디오의 역사는 그 한편으로 스피커 자체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기술력의 총집합이 본 기인 만큼, 이는 단순한 기념작을 넘어선 대단한 성과라 해도 좋으리라. 미래 스피커의 방향을 제시했다고 하면 지나친 과장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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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에렌홀츠씨를 만나면서 놀란 점이 두 가지다. 하나는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겨우 스물 두 살의 나이로 다인오디오를 창업한 점이다. 물론 당시 스캔스픽에서 여러 기술자들이 퇴직하는 바람에 그들을 붙잡기 위해 만들었다고 하지만, 아무튼 대단하다고 보인다. 그 나이 때 나는 무엇을 했던가? 또 하나는 강력한 카리스마. 이 거대한 회사를 직접 키우고 관리하는 사람다운 포스가 상당했다. 본 기를 접하면서 그의 이미지를 어쩔 수 없이 떠올리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24/196 시대에 걸맞는 제품을 내놓겠다는 선언은 직접 본 기를 들으면 결코 과장이 아니라 보여지고, 왜 이 시대에 이런 제품이 나와야 했는지 충분히 공감이 갔다.
한편 이번 시청을 위해 동원한 기기들은 다음과 같다. 다즐 NHB-18NS 프리 및 다즐 NHB-485 파워 앰프, 소스는 메리디언의 술루스를 사용했다. 다즐의 모노 파워 앰프는 컨시컨스의 모든 능력을 이끌어내어 완벽한 매칭을 보여주었다. 트랙 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야니네 얀센(바이올린)
-멜로디 가르도 《Worrisome Heart》
-자니 하트먼 《Charade》
-더 후 《My W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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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멘델스존을 들으면, 사뿐하게 다가오는 저역이 마음을 포근하게 한다. 바이올린의 음이 날카롭지 않으면서 또렷이 위로 치솟는다. 악단의 사이즈나 스케일은 충분히 한쪽 벽을 장악할 만하며, 스피커 양편 너머로도 확장이 된다. 그 안에 가득한 음성 정보에 대해선 거의 눈이 부실 수준. 거기에 반응이 빠르고, 전대역이 고르게 파탄 없이 나와 과연 잘 만들어진 스피커란 인상이다. 대형기면서 소형기가 갖는 기민함을 아울러 갖췄음을 확인할 수 있다.
멜로디 가르도의 노래엔 다양한 악기들이 등장한다. 드럼부터 올갠, 피아노, 기타, 베이스, 트럼펫 등이 촘촘히 무대를 채우고 있다. 여기에 멜로디는 강한 카리스마로 노래한다기 보다는 다소 소곤거리는 스타일. 그러므로 악기에 보컬이 잠식당하는 일이 없어야 하는데, 그 부분이 절묘하게 재생된다. 풍부한 음성 정보를 바탕으로 오소독스하게 악기와 보컬이 배열된 부분이 상당히 일목요연해서, 눈을 감으면 바로 앞에서 연주하는 모습을 떠올릴 수 있다.
자니 하트먼의 노래는 다소 거친 듯한 60년대 녹음인데, 그런 매력이 충분히 발휘되어 나온다. 이런 녹음이 너무 말쑥하다면 정말로 이상한 것 아닌가. 더구나 하트먼의 구성지고, 따스한 바리톤 보이스는 멜랑콜리하게 맛도 낸다. 중간에 펼쳐지는 테너 색소폰의 구수한 애드립은 저 환상적인 시절의 재즈가 지닌 풍미를 가감없이 드러낸다. 가장 좋은 스피커는 소스의 정보를 일체의 누락없이 또 컬러링없이 뽑아내는 데에 있다. 거기에 적절한 음악성까지 담겨 있으므로, 그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줄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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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분위기를 바꿔 더 후를 들어봤다. 파괴적인 키스 문의 드럼이 압박하듯 쏟아지고, 거친 기타 음은 소름이 돋을 만큼 나이내믹한 사운드를 만끽할 수 있다. 처음 다인오디오의 소형 스피커를 들었을 때 이 작은 몸체에서 터무니 없이 광대한 사운드가 나와 당황한 기억이 있다. 이제는 본격파 대형기다. 만지면 만질수록 어떤 음이 나올지 궁금해진다.
이 종학 (Johnny Lee)


Specification
Sensitivity 85 dB (2,83 V/1 m)
IEC Power Handling > 400 W
Impedance 4 Ohms
Frequency Response 17 Hz – 30 kHz (± 3 dB)
Box Principle 5-way Vented Compound System
Crossover Frequencies 800 Hz / 1400 Hz / 2700 Hz / 15000 Hz
Weight 114.0 kg
Dimensions (W x H x D) 430 x 1330 x 630 mm(17.0 x 52.6 x 24.9")


[Dynaudio(다인오디오)] Consequence Ultimate Edition
4개 유닛의 체임버와 상단의 저음대역을 위한 체임버
톨보이스피커

McIntosh MC275 50th Anniversary Power amplifier

McIntosh MC275 50th Anniversary Power amplif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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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귀하는 것은 아름답다
McIntosh MC275 50th Anniversary Power amplifier

• 작성자 : 오승영
지금은 강단에서 그 모습을 볼 기회가 없지만, 김동길 교수의 ‘서양문화사’ 시간은 대학시절 가장 기억에 남는 명 강의 중의 하나였다. 지금도 인상적인 내용 중의 하나로서 인류가 다시 복귀할 수 없는 일들이 있다는 사실이었는데, 예를 들어 스핑크스와 오벨리스크 같은 구조물은 재현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수작업으로 막대한 인력과 시간이 투입되는 일은 차치하고라도 물리적인 제작 이면에 담겨있는, 긴 시간에 걸쳐 탐구되고 투입된 원리들은 좀처럼 명쾌하게 확인되지 않기 때문이다.
경복궁 재건을 위한 목재를 이제는 구할 수 없다든가, 복원 작업 후의 석굴암에 습기가 차는 현상도 여전히 미결 상태로 남아있고, 승정원 일기를 초벌 완역하는데 만도 앞으로 70년이 걸린다고 하는 등의 사례를 보면 대략의 유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인간이 하는 일에는 점점 불가능이란 없어져 가고 있는 것 같다. 지상 40킬로 높이에서 맨 몸으로 뛰어내리는가 하면 6천 킬로미터가 넘는 실크로드를 두 발로 걸어서 완보하기도 한다. 하지만, 진보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종종 과거의 위대한 원리들을 분명한 자료로 남기고 회귀시키는 작업들은 다양한 역사의 메커니즘 속에 단절되곤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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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킨토시의 MC275의 50주면 기념 모델을 보면서 뭉게뭉게 다소 거창한 감회가 피어 오르는 건, 혹시 나이가 들어가는 게 아닌가 싶은 우려도 있지만, 제품의 핵심을 흩뜨리지 않고 포장박스의 내음조차 신선한 신제품으로 나타나주기 때문이다. 마치 50년 전의 세상과 소통이 된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하는 순간은 묘한 느낌을 선사한다. JBL의 파란 배플 스튜디오 시리즈 시청기에도 언급한 바 있지만, 똑 같은 틀을 유지한 채 50년이란 시간에 걸쳐 계속 회귀되는 경우는 필자가 아는 한은 흔치 않다.
MC275만 해도 필자가 초등학교 시절 월간지 부록으로 나온 오디오 특집에 실려있는 오디오애호가의 거실 랙에서 본 모습이 처음이었다. 나중에 알게 된 건데, 이 분은 여전히 형제 오디오애호가로 유명한 공일곤 회장의 시스템이었고, 마침 스피커도 JBL의 4343이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자뻑스럽게도, 필자의 기억력 또한 경이롭지 않은가… 여하튼, 당시에 잘해야 마란츠의 리시버가 최고라고 알고 있던 필자의 눈에 MC275는 가히 경이로운 대상이었다. 대칭의 구조를 벗어나서 측면을 미끄럼대처럼 테이퍼를 주고 깎아 내려간 파격적인 디자인이라든가, 진공관을 적나라하게 전면에 드러내고 그 뒤를 병풍처럼 둘러싼 세 개의 검은 색 트랜스 배치 등, 이건 과연 어떤 소리가 나는 물건일까… 원리를 전혀 모르는 10대 초반 필자의 호기심은 견디기 힘든 시간들을 보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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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제품은 작년에 발표된 MC275의 발매 50주년 기념 모델이다. 매킨토시가 50년에 이르는 시간 동안 동일한 원형의 제품을 유지하면서 업그레이드만을 할 수 있었던 건 결정적으로 원형 디자인의 우수성 때문이라는 생각이다. 단편적으로 ‘앞서갔다’고만 할 수 없는 건, 50년 전에도 이 디자인이 어울렸었고, 현재에도 여전히 신선하고도 명품적인 품위를 선사하기 때문이다. 약 8년 전쯤 마침 필자가 편집장을 맡은 월간지의 재창간 작업 중에 MC275의 골드버전이 발매된다 해서 재고의 여지 없이 표지모델로 선정한 바 있다. 이 제품이 골드 플레이트로 변경되어 발매된다는 사실 자체가 커다란 전환의 의미로 생각했었지만, 2004년 골드 모델은 이미 5번째 개량 버전이었으며 따라서 이번 50주년 기념 제품은 6번째 개량버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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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골드 버전에서 이미 많은 변화가 있었다. 예를 들면, 골드 플레이트 처리한 섀시, 무광 도색한 특유의 대형 캔 트랜스, B전압 상향 조정 등이었는데, 본 50주년 버전에서는 좀더 큰 변화들이 생겨나 있다. 특히 인터페이스에서 대대적인 변경이 있었는데, MC275 고유의 좌측 경사면 전체를 할당해서 바인딩 포스트를 큼지막하게 배치시켰다. 이에 따라 밸런스 단자 및 바이어스 스위치 등을 패널 아래쪽으로 이동시켰다. 필자의 경우도 그렇지만, 이 부분의 변경을 놓고 환호할 오디오파일들은 매우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MC275의 사운드에 매료되어 들여놓으려다가도 정작 갈등을 빚는 부분이 바로 볼트 조임식의 좁은 골목길 같은 케이블 가이드 홈의 한계였다. 이로 인해 수많은 공을 들인 최신예 케이블들의 터미네이션들은 모두 무용지물이 되어야 했고, 터미네이션을 사용하지 않고 케이블을 직접 꼬아서 감는다 하더라도 그 굵기 자체가 맞지 않았다. 그래서 구형 케이블들을 사용하거나, 굳이 최근의 케이블을 사용하려면 석연치 않은 어댑터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었는데 그 경우에도 왜소한 케이블 마운트 부분이 항상 불안해 보인다는 단점은 끊임없이 고민을 낳게 만들곤 했다. 정확한 이유가 파악 안 되는 채로 다소 고집스럽다고 밖에 생각되지 않고 고수되던 이 부분이 마치 신세계처럼 변경되었다. 말굽단자 및 바나나단자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역시 금빛으로 도금 처리된 큼직한 4쌍의 바인딩포스트는 보기만 해도 시원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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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적으로 이렇게 큰 변화가 있었지만 실제 사운드에 영향을 줄만한 변화는 본 제품의 좀더 핵심에 가까울 정도로 거의 다른 제품으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제작사의 설명에 따르면 출력트랜스에 새롭게 적용된 권선방식으로 대역이 넓어졌고 음질의 손실 없이 게인단이 최적화되었다. 또한 출력트랜스의 스피커단자 결선에서부터 직접 NFB를 걸리게 해서 댐핑팩터를 향상시켰다. 그리고 플레이트에 걸리는 B전압을 485볼트에서 720볼트로 다시 한 번 상향 조정해서 초단관인 12AT7에 선형성(linearity)을 더했다. 새로운 회로설계를 통해서 초단에서 발생하는 열잡음을 감쇄시켰다. 골드버전에서 적용되었듯이, 초단의 베이스 쪽 녹색LED는 시각적으로도 매력적이지만 인디케이터 역할을 해서 붉은 색으로 변하면 교체를 하거나 일단 작동을 멈춰야 한다. 또한 진공관스럽지 않은 30분간 입력신호가 없으면 대기모드로 전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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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입관으로 대하는 일반적인 매킨토시의 아킬레스건과는 거리가 멀다. 오히려 반대의 모습을 주여 줄 것이다. 시청을 하는 동안, 가능하다면 최소한 2004년 버전과는 비교시청을 해봤으면 싶을 정도로 궁금증이 생겨났다. 필자가 아는 MC275의 소리에서 많은 변화가 생겨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주로 바람직한 쪽으로의 변화가 되겠는데, 필자가 기존 MC275 고유의 장점을 놓고도 밀레니엄 이후 쏟아지는 그리 비싸지 않은 하이엔드 지향 제품들과 섞어놓고 선뜻 오디오파일들에게 추천하기 곤란했던 바로 그 이유들이다. 예컨대 스피커를 단정하게 제어하지 못한다던가 고역 끝이 선명하지 못한 부분들이 감지되거나 하는 점들이었다. 완벽하다고까지는 아니더라도, 본 50주년 버전에서는 최근의 앰프들과 동일 부분을 놓고 우열을 논할 수 있는 정도의 변화가 생겨나 있다. 이 내영 이외의 기타 내용들을 놓고 취사선택을 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의미이다. 물론, 기존의 MC275만 해도 그 이외의 부문에서는 아직 호적에서 잉크가 마르지 않은 앰프들이 언감생심 넘볼 수 없는 관록의 영역들이 존재한다.

MC275 50주년 버전의 사운드는 시종 진지하고 맑다. 무엇보다 강건하고 중후한 스타일은 역시 변치 않는 MC275의 본령과도 같은 영역으로서 본 50주년 버전에서도 여전하다. 매칭 시청한 유사성향의 ATC50TSL은 마치 땀이 나는 것을 잊고 연기에 몰입해 있는 페어스케이팅 파트너처럼 어느 곡에서나 혼신의 열연을 펼쳐주었다. 이에 더해서 본 제품의 최대 패치효과로서 고역과 저역 전역에 걸쳐 향상된 해상도는 재생장르에 대한 아쉬움을 해소해주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었다. 오픈된 느낌으로 투명하게 확산되는 고역 끝의 울림과 공간감, 그리고 마이크로 다이나믹스의 세부묘사와 기민한 움직임 등은 이전에는 MC275의 장기가 아니었다는 점에 주목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시청을 거듭할수록 진공관 특유의 하모닉스가 마스킹의 불쾌함이나 답답함이 없이 피어나는 느낌은 다시 한 번 MC275를 매력적으로 보이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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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건우가 연주하는 베토벤의 ‘함머 클라비어’ 도입부의 박두해오는 연속음은 두터우면서도 기본적으로 매우 사실적이며, 그 뒤를 서포트하는 핵이 깊고 파워풀한 느낌은 청각적으로 만족감을 준다. 짧은 음표간의 이동에서도 다이나믹스가 거침 없이 분명하고 약음에서의 마이크로 다이나믹스는 밝고 선명하다. 박진감 속에서도 세밀한 손 동작이 감지되는 세부묘사력이 돋보이는 연주이다.

마이스키, 아르헤리치 커플의 ‘아르페지오네’는 특유의 질감과 더불어 향상된 투명도가 기여하는 바가 큰 곡이다. 중역에서의 촘촘한 질감의 뉘앙스와 해상도 등이 높은 대역으로 이어지면서 만들어내는 울림은 대단히 서정적이다. 실제 연주에서의 느낌과 매우 유사한 현의 움직임과 질감을 느낄 수 있게 한다. 이 곡에서도 고전 진공관에 비해 고역이 확실히 열려 있는 공기감의 느낌이 크게 기여하고 있다. 매력적이고 아름답기도 하지만, 대단히 사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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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 지휘의 ‘미사 탱고’는 명암의 대비를 분명히 해준다. 무대 위의 조명이 미세하게 변화하며 밝아지고 어두워지는 듯한 상황을 잘 그려낸다. 진공관에서 열기를 느낀다는 건 단지 심리적인 효과가 아닌 것이 바로 이런 그라데이션과 마이크로 다이나믹스의 미세한 포착이 만들어 내는 현상이 아닐까 싶다. 코러스가 시작되면서 어떤 밀집된 온도감이 상승해오는데, 어둡고 답답하면 몇 초 이상 감상하기 어려운 이 곡을 두 악장이 다 끝나도록 듣고 있었다. 이 복잡한 다성, 복합 연주를 손에 땀을 쥐도록 변화무쌍한 연주를 손색없이 잘 들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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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과 호기심이 발동하면서 좀더 큰 편성의 곡으로 가보았다. 게르기에프가 지휘하는 ‘불새’처럼 스펙트럼이 넓은 곡에서는 운동의 반경이 광활하다는 느낌이 강하지는 않지만, 입체감의 표현이 정교하고 다이나믹스도 박진감 넘치게 잘 들려주었다. 세밀하고 섬세하며 나른한 분위기와 역동적인 분위기를 오가며 변화무쌍한 연출을 하는 모습은 여전히 일품이다.

폴 아웃 보이의 ‘Thanks for the Memory’에서의 바람 가득 넣은 농구공 같은 탄력 있는 베이스 드럼은 MC275 고유 영역중의 하나이다. 스피커 사이즈와 무관하게 시청자를 압도하는 리드미컬한 드럼 비트는 과장이나 과도한 울림을 남기지 않고 깔끔하면서도 위력적이다. 무대의 빈 곳 묘사도 분명하고 열기감도 잘 전해준다. U2의 ‘With Or Without You’ 같은 고전도 본 제품과 잘 어울리는 곡이었다. 찰진 느낌의 보컬과 베이스의 운행 등이 가득 채워주는 공간의 울림은 매킨토시 고유 영역 중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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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앞서 시청한 다즐의 플래그쉽 NHB458과 ATC150TSL의 영향으로 인해 하이파이클럽 대표님의 우려가 있었다. 물론, 다즐+ATC150 조합의 퍼포먼스는 분명한 우위를 갖고 차별화를 두고 있다. 다즐+ATC150에 연이어 시청을 하자 대역, 다이나믹스, 스테이징 등이 다소 축소되어 들리는 게 사실이다. 문제는 그 범위 안에서 정밀하게 약동하고 묘사되는 무대 위의 상황은 서로 우위를 견주기 힘든 부분이 있다는 점이다. 대역이 축소되어 있지만, 저역의 스케일은 150의 문 밖에서 문을 두드리는 수준이다. 다즐 만큼의 광활한 스펙트럼은 아니지만 절대적 기준에서의 음악적 표현을 놓고서는 아쉬움을 호소할 부분이 거의 없다는 점에 주목하게 된다.

녹음에서의 리마스터링이 그러하다. 원래 녹음을 한, 그래서 그 원리와 컨셉을 잘 이해하고 있는 인물에 의해서 되지 않으면 단순 해상도 이상의 효과를 거두지 못할 경우가 많다. 50년의 세월에 걸친 유지와 변화, 이 두 가지를 놓고 MC275 50주년 버전의 제작자는 많은 고민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특히 본 제품의 장점과 단점을 어느 선까지 수용하고 채택할 것인지에 대해서 많은 검토를 거쳤으리라 보인다. 분명한 건, 이 제품의 본질을 알고 있는 사람에 의해 변경이 지휘되었다는 점이다. 그 결과는 매우 만족스럽다. 어떤 케이블도 사용할 수 있고, 가리는 장르가 거의 없어졌다. 지금까지 발매된 최고의 MC275이기도 하지만, 음악을 감상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볼 때 신구를 막론하고 최고의 앰프 중의 하나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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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fication
정격 출력 Stereo 75W+75W(16/8/4Ω), Mono Parallel 150W(8/4/2Ω)
주파수 응답 +0, -0.5dB from 20Hz to 20KHz
+0, -3.0dB from 10Hz to 70KHz
SN비 100dB(A-Weighted)
THD 0.5 %
정격 출력 대역폭 20Hz to 20,000 Hz
중 량 30.5kg


[Mcintosh(매킨토시)] MC275LE 50th Anniversary ★Mcintosh(매킨토시)★
MC275 발매 50주년 기념 리미티드 에디션 MC275 진공관 앰프는 지난 50년 동안 MC275를 유명하게 만들었던 사운드 특징은 변경하지 않고 현대적인 편의와 증강된 퍼포먼스를 결합한 제품입니다
진공관 파워앰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