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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킹사운드 입니다.
저희 킹사운드 매장에 프라이메어 I22 DAC 모델이 입고 전시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비교적 오랜 세월 동안 오디오 취미를 지속해오고 있지만, 웬일인지 프라이메어 앰프와는 동거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이런저런 책들을 뒤적여보니 프라이메어는 1985년도에 스웨덴에 설립된 하이엔드 앰프 제조 회사로 적지 않은 수준급의 앰프들을 발표했고, 한때는 독특한 인테리어 디자인 제품인 2000 시리즈를 개발 - 출시하여 마니아들의 관심을 사기도 했었다고 한다.
근래에 들어서는 음질 중시형의 실용적인 시스템들을 개발하여 널리 소개하고 있는 회사로 더 잘 알려져 있다.
프라이메어 I22 인티앰프는 I21의 후속 모델로, CD22와 함께 발표된 앰프이다. 물론 I22앰프의 후속 모델로는 조금 늦은 감도 없지 않은데,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이지만 I21과 차별화 하기 위해 많은 연구와 실험을 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많은 시간과 자금이 필요했다는 반증이다. 때문에 프라이메어 I22인티앰프는 전 모델 I21과는 근본적으로 다르게 태어났다고도 말할수 있다.
기본적인 섀시는 몇몇 다른 프라이메어 앰프들과 비슷하게 두꺼운 강판으로 만들어져 굳이 로고를 보지 않더라도 외관만으로 프라이메어 앰프라는 것을 금방알 수 있게 한다. 로고가 새겨진 전면 패널도 전작과는 달라졌는데, 고급스럽게 광택 처리한 두툼한 알루미늄 패널의 정중앙에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LED 창이 자리하고, 그 바른 편에 깔끔하고 독특한 볼륨 노브가 자리 잡고 있다.
그보다 더 오른쪽 밑에 특유의 로고가 있으며, 맨 왼쪽에 전원 스위치가 있고, 바로 옆 오른쪽에는 입력 실렉터가 장착된 아주 심플한 모습이다. 모든 조작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리모컨이 준비되어 사용하기 편리하다.
프라이메어 I22 앰프는 클래스D 앰프이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클래스D와는 다른 회로로 많은 연구 끝에 개발된 프라이메어 고유의 클래스D앰프이다. 지금까지 사용되던 클래스D 앰프들은 스피드와 저역이 충실한 반면 증폭 기능에 필수라는 원동력인 피드백을 제어할 수 없기 때문에 주파수가 높아짐에 따라 디스토션이 증가한다. 하지만 파워 테크닉인 UFPD를 적용하면 작동 영역이 가청 주파수 대역 및 그 이상을 망라하도록 확장되는 반면에 디스토션은 아주 낮은 수준으로 내려가고, 피드백과 임피던스가 안정된다고 한다.
때문에 이 회로를 개발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자금이 필요했단다. 클래스D 회로와 함께 파워 테크닉도 접목시켜 연구되었는데, UFPD와 관련하여 전원장치에 독립형 PFC 기술을 사용해서 공급되는 전원의 전압을 조정하므로, 공급 전원의 전압과 동일한 주파수와 위상을 가진 순수한 전원을 기대할 수 있었으며, 이 기술은 앰프의 작동에 깨끗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프라이메어 인티앰프는 8Ω에서 채널당 80W를, 4Ω에서 채널당 160W를 보장한다. 그리고 4개의 언밸런스 아날로그 입력단자가 준비되어 있으며,출력에는 프리앰프 출력과 레코드 출력, 이렇게 2세트가 준비되어 있다. 그리고 옵션으로 DAC 보드가 준비되어 있는데, 토스링크와 코액셜 입력(RCA), USB-B 입력단자로 되어 있다. 밑면에 위치한 잘 만들어진 인슐레이터는 3점 지지로 아정감이 좋다.
시청에는 아캄의 CD37에 PMC 트웬티23 스피커를 이용했다. 가격대가 비슷하여 특별한 조건을 달지 않고 매칭시켰는데, 재생되는 사운드에는 별 불만이 없다. 아니 불만이 없다는 것보다는 우연히 잘된 매칭이 아닌가 생각된다. 버닝이 되는 시간동안 이런저런 CD들을 들어보다가'어!' 하고 앰프를 다시 한번 보게 된다. 화장기 없는 수수한 얼굴의 모습과는 달리 음악의 분위기를 잘 표현하고, 디테일한 부분도 놓치지 않으며, 음악적으로 나무랄 데 없는 그럴듯한 사운드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스피커의 능률이 별로 좋지 않은 스피커인데도 문제없이 잘 울리고 음의 줄기가 활기차게 쭉 뻗어나간다.
이네사 갈란테가 부르는 아베마리아에서 그녀답게 파워풀한 목소리에 활력이 넘치고, 고역의 처리도 시원하며 표현하려는 감정을 놓치지 않고 잘 전달한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고역의 맛깔스러움에서는 조금 아쉽지 않나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섬세하며 깔끔하게 정리되는 음악의 배경 등 크지 않은 콘서트홀의 분위기는 그럴 듯 하다. 오케스트라에서도 전체적인 밸런스는 무난하다. PP처럼 작은 시그널에서도 정보량은 부족하지 않아 멜로디가 허약 해지지 않고, 브라스의 질감도 확실하며, 음의 명쾌하다.
콘트라베이스와 튜바 등의 저음에서 뻗침과 밀도감이 조금 아쉽게 들리는데, 매칭된 기기들의 합성음이기에 꼭 프라이메어 I22의 문제일 것이라고 꼬집을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어쨌든 저역에서 그렇게 들린다는 것은 말하고 싶다. 다음으로 재즈 음악을 몇 곡 들어본다. 색소폰과 트럼펫 등 관악기들의 사운드가 깨끗하고 깔끔하게 냉정한 면도 있지만, 콘트라베이스의 코드 라인은 확실하고, 피아노의 찍는 듯한 짧은 코드는 명쾌하며 스피디하다. 따라서 빠른 스윙에서 솔리스트의 임프로바이제이션은 질서정연하게 그려지고, 텅잉과 핑거링은 눈으로 보는 듯 선면하게 다가 온다. 처음 대면했을 때 가졌던 생각과는 전혀 다른 그럴듯한 사운드여서 듣는 시간 동안 내내 미소를 지으며, 즐길수 있었던 것 같다. 가격대비 성능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만한 앰프라고 생각된다.
출력 | 2x 80W at 8Ω, 2x 160W at 4Ω |
아날로그 입력단 | 4조 |
주파수 응답 특성 | 10Hz – 20kHz, -0.5dB |
왜율 | < 0.05%, 20Hz – 20kHz, 10W at 8Ω |
신호대 잡음비 | -95dB |
크기 | 430 x 420 x 106 mm |
무게 | 10 k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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