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 22일 수요일

마란츠PM5004,CD5004,ST6003 패키지~~

마란츠PM5004,CD5004,ST6003 패키지 제품 입고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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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운드 입니다.

마란츠PM5004,CD5004,ST6003 모델이 입고되었습니다.
고객님들의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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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월 19일 일요일

★Audio Plus(오디오플러스)★ HERCULES-3300 매장전시품 판매!!!

Audio Plus(오디오플러스)★ HERCULES-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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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라크라스-3300 모델입니다.
수량은3개이며,박스는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AC 파워 케이블[AC Power supply cord], 정격 : 15A, 250V[Rating : 15A, 250V], 파워 앰프 및 각 소스 기기에 사용[Application : for Power amplifiers & Source components], 단결정[Single crystal] 고순도 무산소동 도체[Pure Copper OCC conductor], 릿쯔 구조[Litz construction], 2중 고밀도 차폐[Al-Mylar screening foil & 95% Braided shield], 드레인의 한 방향 개방 회로[Open circuit of one side of drain wire], CEE 7/7 AC 플러그[AC Plug for CEE 7/7 standards], IEC 60320 AC 커넥터[AC Connector for IEC 60320 standards], 자켓의 확장 튜브[Expandable mesh tube on jacket], 케이블 외경[Outer diameter] : 10.5㎜


시스템을 구성하다 보면, AC 파워 케이블[AC Power supply cord]은 단지 전기만을 공급하는 단순한 액세서리[Accessory]에 불과할 뿐 시스템의 소리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을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하이-엔드[Hi-end] 오디오 영역에서는 파워 케이블이 시스템의 음질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오래 전부터 현실로 받아 들여 왔으며, 많은 음악 애호가들은 파워 케이블의 음질적 체험을 통하여 그 장점을 크게 인식해 가고 있습니다.
AC 파워 케이블은 이제 액세서리[Accessory] 개념을 완전히 벗어나 시스템 구성에 하나의 중요한 콤포넌트[Component]로 취급되고 있으며 오디오 세계는 이미 「오디오는 파워 케이블로부터」라는 마인드[Mind]가 정착되었습니다.
이것은 결론적으로 좋은 음악적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전원 환경이 필수적임을 강하게 시사하는 것입니다.
AC[교류]는 모든 오디오 회로의 기초가 됩니다.
따라서 AC 파워 케이블은 AC 공급 시스템의 핵심입니다.
콘센트[Outlet]의 AC 파워는 60Hz, 220Vrms[Root-mean-square] 사인파[Sign wave]로 오디오 시스템에 공급되는데, 모든 오디오 기기들은 파워 케이블을 통해 서로 연결되어 하나의 완전한 시스템을 이룩하게 됩니다.
우리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오디오 기기들은 가정 내의 모든 전기 장치들, 나아가서는 외부의 다른 모든 전기 장치들과 함께 연결되어 있으며, 자기 혼자 사용하는 것으로 보이는 전기도 실은 외부 세계의 거대한 전력 네트워크[Network]에 걸려 있는 극히 작은 하나의 전원에 불과할 따름입니다.
이것은 또한, 다른 전원 장치에서 발생한 노이즈[Conduction noise]가 그 전력 망을 타고 언제든 여러분의 시스템 기기에 흘러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참고로 FCC[Federal Communications Commission/미국 연방 통신위원회]는 가정용 및 산업용 제품에 의해 전력선으로 되돌아 갈 수 있는 잡음의 양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잡음을 EMI[Electromagnetic Interference]라고 합니다.
조명 기기, 냉장고 등 여러 가정용 전기 기구들은 전력선에 고주파 잡음을 유입 시키고, 진공 청소기, 전기 공구 등도 전기 잡음의 주요 원천이 됩니다. 전력선은 AM 라디오 방송국에 의해서도 오염되는데, 전력선이 마치 안테나처럼 작용하여 60Hz 라인에 AM 신호를 들어 오게 합니다.
여러분의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전자파 장애[EMI]도 묵과할 수 없습니다.
DVD, CD, 디지털 프로세서, CD트랜스 포트, 그리고 마이크로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다른 기기들[예 : AV프리앰프]에서 발생한 노이즈가 전력선에 유입되고, 이런 노이즈는 프리 앰프와 소스 기기에 들어가 음악적 성능을 저하시킵니다.
또한 디지털[Digital] 회로가 장착된 오디오 기기들은 RF 노이즈[Radio frequency noise]를 방출하여 다른 기기들까지 오염시킬 수 있습니다.
파워 케이블을 통해 AC 라인에 노이즈가 유입되는 것 외에도 AC 그라운드[AC Ground]를 통해 노이즈가 다른 기기로 전달되기도 합니다. AC 그라운드는 모든 오디오 시스템의 섀시[Chassis]를 연결하고 있어 만일 어떤 기기의 그라운드에 노이즈가 들어가면 다른 기기의 그라운드도 모두 오염됩니다. 예를 들어 CD 플레이어의 그라운드에 들어 간 디지털 노이즈는 프리 앰프에도 들어 갑니다. 또한 이런 노이즈의 일부는 파워 서플라이 내의 전해 커패시터[Electrolytic capacitor]에 누설되어 그라운드로 들어 가기도 합니다.
세심하게 잘 꾸며진 전원 환경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며, 시스템의 잠재력이 최대한의 성능을 발휘하게 해 줍니다.
HERCULES-3300은 전압 강하가 거의 없는 깨끗한 그리고 강한 전력을 송전하는 AC 파워 케이블로 이상적인 전원 환경을 구축하기 위하여 고안되었습니다.
도체의 소재로 채택한 단결정[Single crystal] 고순도 무산소동[Pure Copper OCC conductor]은 산화물 입자가 제거되어 있어 산화물이 형성되지 않고, 또한 동[Copper]에 함유된 철[Fe], 황[S], 안티몬[Sb], 알루미늄[Al], 비소[As] 등과 같은 불순물이 제거되어 순도가 대단히 높습니다.
케이블 내부는 중심에 위치한 연선 집합[OCC Strands]의 초록색 한 가닥이 그라운드[AC Ground] 역할을, 그 주위를 복합 도체[Solid & Multi sized OCC strands]로 구성된 흰색 3가닥이 뉴트럴[Neutral], 그리고 검정색 3가닥이 라이브[Live]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러한 릿쯔 구조[Litz construction]는 각 선재 사이에서 발생하는 전자기적 간섭과 접촉을 감소시키며 깨끗하고 강력한 전원을 더 잘 전달되도록 촉진시킵니다.
전자기적 간섭은 인터커넥트 케이블[Audio interconnects]이나 스피커 케이블[Speaker cable]에서도 같은 현상을 나타내지만 파워 케이블에는 큰 전류가 흐르므로 훨씬 더 큰 영향을 주게 됩니다.
2중 고밀도 차폐[Al-Mylar screening foil & 95% Braided shield]는 외부 노이즈[Noise]와 간섭을 일체 차단하고, 편조 실드[Braided shield]는 드레인 컨덕터[Drain wire]와 함께 한쪽 방향이 개방되어 접지 전위차[Electric potential difference]에 의한 잡음 유입을 방지하는 회로를 가집니다.
HERCULES-3300의 AC 플러그는 CEE 7/7 규격인 유럽 타입 플러그[Continental European Plug]를 사용하고, 파워 앰프와 각 소스 기기[Source components], 그리고 프리 앰프 접속을 위한 커넥터[Connector]는 IEC 60320을 사용하여 시스템 기기의 전기적 안전 요건을 철저하게 보장합니다.
케이블의 모든 단말 마감과 납땜 포인트[Soldering point]는 전문 기능의 숙련된 기술자들의 수작업으로 완벽하게 처리되었으며, 자칫 위상 반전[Phase split]과 잡음의 원인을 제공할 수 있는 AC 플러그, 파워 케이블, AC 커넥터의 3개 극성[Neutral, Live, Ground]의 불일치는 꼼꼼한 공정 작업과 검사를 통하여 사전 배제시키고 있습니다.
파워 앰프에 사용하려는 파워 케이블은 특별한 품질이 요구되어야 합니다. 파워 앰프는 매우 다른 전력 조건을 갖고 있기 때문에 소스 기기나 프리 앰프와는 다르게 취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적은 전류를 쓰는 프리 앰프나 소스 기기와는 달리 파워 앰프는 상당한 양의 전원을 끌어다 쓰게 되는데 파워 앰프가 많은 전류를 스피커에 전달할 때는 파워 서플라이 커패시터[Power supply capacitor]가 많은 전류를 공급하느라 때로는 완전 방전을 가지기도 합니다.
HERCULES-3300은 순간 큰 전류의 충전에 아주 강합니다.
AC 파워 또한 220V, 15A 전류 용량으로 3300W의 전력까지 충분히 대응하고 있어 파워 앰프용으로는 최상의 파워 케이블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HERCULES-3300을 사용하고 있는 음악 감상자들은 한결같이 「결코 거칠지 않으면서 뻗어 올라가는 고역, 그리고 음장의 깊이를 새삼 느낄 수 있었으며, 중역은 부드러워진 질감으로 편안하고 음악적인 표현으로 거듭나게 되었다.」라고 시청후기를 전합니다.
이제 시스템의 전원 환경을 다시 한번 확인하여 주십시오.
파워 케이블은 좋지 않은 오디오 기기의 소리를 좋게 교정하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우수한 전원 환경은 전체 시스템의 개선을 가져오게 합니다.
전문적인 파워 케이블을 시험해 보지 않았다면, 아직 시스템의 최대 능력을 체험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 AC 파워 케이블[AC Power supply cord]
■ 정격 : 15A, 250V[Rating : 15A, 250V]
■ 파워 앰프 및 각 소스 기기에 사용[Application : for Power amplifiers & Source components]
■ 단결정[Single crystal] 고순도 무산소동 도체[Pure Copper OCC conductor]
■ 릿쯔 구조[Litz construction]
■ 2중 고밀도 차폐[Al-Mylar screening foil & 95% Braided shield]
■ 드레인의 한 방향 개방 회로[Open circuit of one side of drain wire]
■ CEE 7/7 AC 플러그[AC Plug for CEE 7/7 standards]
■ IEC 60320 AC 커넥터[AC Connector for IEC 60320 standards]
■ 자켓의 확장 튜브[Expandable mesh tube on jacket]
■ 케이블 외경[Outer diameter] : 10.5㎜
■ 케이블 길이 : 1.5미터, 2.0미터, 3.0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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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F R700 상위모델의 DNA를 계승한 실속형 레퍼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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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F R700 상위모델의 DNA를 계승한 실속형 레퍼런스~~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KEF의 새로운 최신 시리즈를 소개한다. KEF는 스피커 기술의 본산지답게 여러 종목의 스피커로 지금도 세계 시장의 대표 주자로 군림하고 있는데, 현재 레퍼런스 207/2 등의 모델들이 지금도 KEF의 상징 선수이고, 최고의 상위 모델은 최신작 블레이드이다. 그 기술력의 여세로 제작한 것이 바로 이 R시리즈 라고 할 수 있겠다.




이스피커는 동사에서 위치나 등급으로 보면 XQ 시리즈의 후계기라고도 할 수 있지만, 이 R 시리즈는 R이 상징하듯 레퍼런스 시리즈의 기술을 대부분 도입한 것으로 보인다. KEF 스피커의 최대 장점은 전통적으로 Uni-Q 라는 것으로, 트위터와 미드레인지를 한 축 상에 동시 배치해 음의 일체감과 정밀함을 노리고 개발된 이 장치는 거의 독보적이라 할 만하다.
12.5cm 마그네슘/알루미늄 합금의 콘형 미드레인지 중앙에 2.5cm 알루미늄 돔 트위터를 배치한 동축 구조의 Uni-Q 는 그동안 여러 차례 업그레이드가 되었다. 지금은 초기와 달리 트위터 앞에 웨이브 가드가 탑재되어 있다. 이 장치의 효과는 배압을 용이하게 배출하기 위한 것이다. 그리고 플래그십 모델인 블레이드와 마찬가지로 미드레인지 에지는 Z-플렉스로 되어 있는데, 이것은 불필요한 진동을 저감시키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한다. 500Hz 이하를 담당하는 우퍼는 센터 캡이 없이 완만한 구면 형상의 콘형인데, 진동판의 재질은 알루미늄과 펄프의 하이드리브로 되어 있다.
알루미늄 판에 정밀한 펄프 재질을 부착한것으로 보인다. 이 우퍼들을 Uni-Q 드라이버의 위아래에 가상동축형으로 배치해 점 음원 재생의 극대화를 노리고 있기도 하다. 그리고 베이스 리플렉스 스타일로 덕트는 뒤편 위아래로 2개가 뚫려 있다.
신기술을 적용하고서도 판매가는 그다지 높지 않다. 이들 시리즈와 기존의 레퍼런스 시리즈를 비교 시청해 봤으면 하는 욕심이생긴다. 외견상, 그리고 내용상으로도 인클로저의 차이 외에는 거의 별다른 것이 없기 때문에 그런것이 소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한 번 알아보고 싶다는 것은 누구나 공통적인 욕심일 것이다.






이 제품을 캐리의 프리앰프, 플리니우스의 파워 앰프, 그리고 격을 높여 고가의 마크 레빈슨 No.512 SACD 플레이어로 연결해 본다. 우선 가장 먼저 감지되는 것은 당당한 음장감이다. 그리고 소리의 밀도감이 자연스러우며 약간의 온기를 머금고 있다는 점이다. 안네 소피 무터가 연주하는 타이스의 명상 서주는 12월의 차디찬 달밤에 연주하는 것이 아니라 10월말쯤 되어 보이는 밤이다. 그만큼 가슴속에 자연스러움, 친근감과 비릿한 애상이 고인다. 동축 유닛 Uni-Q 위력으로 입체감이 살아 있고, 대편성의 총합주로 들어 본 해상력도 상당한 수준, 자연스러우면서도 세밀한 배면음의 묘사도 뛰어나다.
KEF의 기술력이 만들어 낸 또 하나 홈 시스템의 걸작이다.

출처: 2012.8 월간오디오

ONKYO(온쿄) 인티앰프 A-9000R을 분석하다...

온쿄 A-9000R을 분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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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때 삼성이 오디오를 만들어 주기를 간절히 바란적이 있다.
당연히 삼성이라는 이름으로 브랜드를 내지는 않겠지만, 삼성의 자본력과 삼성의 추진력, 그리고 삼성의 전자 기술과 IT기술이 합쳐지면 전세계 최고의 상품성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생각이 너무 허무맹랑한 생각은 아닐 것이다.

그렇게 되었을 때, 아마도 삼성이 마크레빈슨같은 브랜드를 넘어설 제품을 당장에 만들지는 못하겠지만, 제품의 품질만 놓고 보자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상품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하는 편이다.

아마도 돈이 안되기 때문에 아직 삼성은 새로운 오디오 사업에 뛰어들이 않는 것임에 분명하다.


품질만 놓고 생각을 해보자.
품질이 무엇이겠는가?
과도한 홍보를 한다고 해서 품질이 좋은 제품의 우수성을 굳이 부정하는 것도 참 바보같은 상황이고, 과도한 홍보를 하지 않는다고 해서 품질이 우수한 제품이 잊혀진다는 것도 안타까운 일이다.

처음 내가 이 제품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주변인들에게 말했을 때, 주변 사람들은 그렇게 나에게 되물었었다.


온쿄가 그 가격에 먹히겠냐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는 품질과 기능만 보고 이야기 하자고 했었다.

외산이든 국산이든, 하이엔드 브랜드건 보급형 브랜드건, 서양 브랜드건 일본 브랜드건, 객관이라는 이름 아래 모든 제품을 평가를 할 때는 품질과 만듦새, 마감과 기능, 음질을 통한 객관적 품질이 우선되어야 한다.
그러한 측면에서 온쿄의 이번 신제품은 매우 고무적인 수준의 가격대비 성능을 과시하고 있다.



만듦새와 마감
먼저 만듦새가 최고 수준이다.
이 제품들은 PCB와 부품들이 실장되기 전에 체구가 큰 앰프의 몸체를 이루는 철제 하우징으로 몸통을 제작하고, 거기에 PCB와 부품들을 실장시킨 후, 뒷면과 하단을 제외한 모든 면을 별도로 제작된 단일 알루미늄 패널을 붙여서 제작했는데, 그 알루미늄 패널들이 일반적인 이 가격대 앰프들처럼 전면만 두꺼운 알루미늄을 붙이고 상단이나 측면의 경우는 양철 같은 것을 “ㄷ”자로 휘어서 제작한 것이 아니라 상단이나 측면의 경우도 모두 전면 패널과 동일한 두께의 알루미늄 패널을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거기에 사용된 육각 나사까지도 직접 만져보고 나사로 조였다가 풀어보고 전동 드라이버로 헛바퀴도 돌려보고 그래도 마모의 정도가 일반 나사들보다 현격하게 덜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측면에 나사가 몇 개 박혀있는데 미관때문인지 나사에도 광택을 먹여놨는데 전동 드라이버로 과도하게 헛바퀴를 돌려도 마모도 덜 될뿐더러 광택도 잘 죽지 않는 나사이다.
좋은 제품은 이런 미세하고 섬세한 부분에서부터도 다르다.
두말하면 잔소리겠지만, 굉장히 정교하게 만들어진 알루미늄 패널과 나사이기 때문에 별도의 드라이버 없이 손으로만 돌려도 90%정도까지는 아무런 무리없이 나사가 조여지고 풀어질 정도로 정교하게 잘 만들어졌다.

새시의 마감도 손바닥을 접착시키고 만져보면 미끄러지듯 느껴지는 표면의 촉감이 고급스러우며 모서리 부분이나, 정보창으로 휘어져 들어가는 부분까지도 까칠하게 제작된 것이 아니라 라운드지면서 부드럽게 처리된 것이 매우 만족스러운 만듦새라고 할 수 있겠다.


물량 투입
이 제품의 무게는 18.5kg이다.
새시의 무게도 어느정도 들어갔겠지만, 200만원 내외의 앰프들 중에서는 가장 무거운 무게가 아닐 수 없다. (정확하게는 본인이 최근에 리뷰한 어떤 한 제품의 무게가 19.4kg이었는데 그 제품을 제외하고는 가장 무거운 무게이다)

무게가 무거운 것은 그만큼 부품들이 고용량에 무거운 부품들로 꽉꽉 채워졌기 때문인데, 좌우 독립형으로 증폭부를 설계하고 방열판을 세로로 세운 후, 증폭부 PCB도 아예 방열판에 세로로 부착시킨 형태이다. 거기에 A-9000R의 경우는 한 채널당 증폭소자를 8개씩 사용하여 푸시풀 회로를 4개 병렬로 설계를 했다. 그래서 이름이 쿼드 푸시풀이다. 사진상으로 보면 증폭부 PCB가 세루로로 세워져 있다보니 그쪽 부품들이나 회로가 잘 보이지 않을 수 있는데, 각 증폭 소자들끼리는 온쿄에서 유독 좋아하는 동 플레이트를 이용해 예민한 신호들을 손실없이 전달하고 있으며, 각 증폭부 PCB마다 순간 과도 응답 특성을 높여주는 DIDRC라는 온쿄 독자의 작은 회로 기판이 추가로 부착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정중앙에는 커다란 전원 콘덴서가 각 채널별로 두개씩, 총 4개가 자리잡고 있는데 콘덴서 용량도 출중하며, 전면 새시 바로 뒷면에 세로로 부착되어 있는 전원부 트랜스도 노이즈 특성을 고려해 트로이덜 트랜스가 아닌 EI트랜스를 사용하긴 했지만, 고용량의 트랜스를 탑재하고 있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설계상 세로로 세워서 부착되어 있다 보니 내부 구조를 위에서 보는 사진에서는 별로 크게 보이질 않아서 그다지 대단치 않게 보일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전원부 물량 투입이 동 가격대를 압도하고도 남는다.

이 외에 기본 옵션으로 내장하고 있는 DAC부의 물량투입은 더욱 놀랍다.
DAC의 설계를 설명할 때 아무래도 가장 큰 비중을 갖는 것은 메인 칩셋이 무엇이며, 그 칩셋을 가지고 어떻게 아날로그부를 설계했는지이다. 일반적으로 내장 DAC라고 하면 손바닥만큼도 안되는 조그만한 PCB에 겨우 DAC칩 끼워넣고 기본적인 작동만 되게끔 설계하는 것이 아직까지의 관례였다. 그렇지만, A-9000R(A-9070)의 DAC부는 왠만한 단품 DAC의 설계 방식을 뛰어 넘고 있다.
최근 영국제 오디오에서 그 사용량이 가장 많이 늘어나고 있는 울프슨사의 현존 최상급 DAC칩인 WM8742을 한 개도 아니고 두개를 사용하고 있으며, 그 하나하나의 칩을 위해 듀얼 모노럴 구성으로 회로를 구성했다. 그리고 그 사이를 동판으로 분리를 시켜서 신호 간섭이 없도록 한 것도 확인할 수 있다.
그 좌측에는 USB컨트롤러 칩과 디지털 프로세서 칩이 놓여져 있으며, 전원부는 하단에 위치해 있어서 눈에 잘 보이질 않는다.

A-9000R의 경우는 USB 입력만으로 최신 비동기 방식에 24bit/192kHz까지 지원함으로써, 동급 최고의 스팩을 자랑한다. 그 성능을 간단히 언급하고 넘어가자면 전용 드라이버를 설치한 후, 노트북으로 감상해본 WAV파일의 음질은 앰프 내장 DAC로써는 최고 수준이라고 할 수 있을만큼 해상력과 음 분해도, 정확도, 신선도와 투명도가 아주 좋았다.
"16개의 TR을 이용해 푸시풀 회로 8개를 탑재한 강력한 증폭부와 가격대를 압도하는 전원부 부품 탑재"
"새로 개발한 DIDRC회로를 내부 회로 곳곳해 배치함으로써, 과도 응답 특성을 대폭 향상시키고 있다"
음색 성향
공산품 시장에서 통하는 마케팅 수법중에 동일한 품질의 제품을 최종적으로 내놓더라도 500만원짜리 제품을 50만원짜리 제품으로 시작해서 올라간 브랜드와 1000만원짜리 제품으로 시작해서 500만원짜리 제품을 내놓는 것은 분명 소비자들이 받아들이는 느낌이 다르다.

아무래도 고가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브랜드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라인업을 제작하는 것에 대해서는 호의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지만, 저렴한 제품만 만들던 브랜드가 비싼 제품을 제작하게 되면 그 시선은 굉장히 냉혹하고 냉정하게 받아들여지곤 한다.
그래서 하는 이야기인데, 아마도 여기서 전체적인 음색 성향은 과거 A-5VL과 같은 맥락이라고 한다면 아마도 실망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그렇다면 말의 어투를 바꿔서 전체적으로 음색 성향을 넓게 보자면, 매킨토시와 비슷한 음색 성향이라고 한다면 어떨까? 그렇다면 받아들여지는 느낌이 달라질 것이다.

근본적으로 A-9000R(A-9070의 음색 성향은 초 현대적인 클리어티와 칼 같은 음 분해력을 추구하는 경향은 아니다. 중음의 두께감이나 밀도감, 깊이감, 다량의 정보량 등은 다 무시하고 일단 소리가 깨끗하고 선명하게 귀에 딱 꼳혀야 된다면 이 가격대에 다른 대안이 있을 수 있다.
이것은 음색 매칭을 중시하는 입장에서 이 제품이 맞을 수 있는 유저와 그렇지 않을 유저들에게 명백한 기준을 제시하는 것이다. 밝아서 잘 나가는 차가 최우선인 사람에게는 BMW 5시리즈보다도 3시리즈나 인피니티 G시리즈가 더 좋을 수도 있는 원리와 비슷하다. (혹은 세단보다는 바이크?? --;)

"마치 싸구려 빙과류를 먹다가 고급 유지방 아이스크림을 먹을 때, 혀에 느껴지는 느낌의 차이"
"바게트 빵을 먹다가 소프트한 카스테라나 안에 꽉찬 팥빵의 차이라고나 할까?"
그렇지만, 고음의 선명도와 귀에 쏙 박히는 음만 중시된 오디오는 그것 외에 포기해야 되는 것들이 더 많다. 얼굴 예쁜 여자와 살고 싶다고 마녀 같은 성격에 집안일 하나 할줄 모르고, 무식한데다 짜증만 부려대는 여자와 사는 것과 비슷할 수도 있다.
물론 선명도를 어느정도 수준을 기준으로 잡고 선호도를 결정하느냐가 관건일 것 같은데, 비슷한 가격대에서 중고음을 가장 선명하게 뽑아주는 앰프의 선명도나 청량감이 10이라면, 온쿄 A-9000R은 7정도 될 것 같다. 전혀 나쁜 수준은 아니지만, 요즘 워낙에 다소 자극적일 수 있는 정도의 고음이 더 듣기에 좋다는 취향이 늘어나면서 평탄하고 지극히 균형잡힌 수준의 음색은 답답하다고 생각하는 유저들이 많아졌기 때문에 별도로 이렇게 언급을 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음색 밸런스는 가장 바람직한 수준이다.
고음에서부터 중음을 이어서 저음까지 이어지는 음의 이음새가 가장 매끄럽고 자연스러우며, 비슷한 가격대의 어떤 제품보다도 음 정보량이 많으면서도 해상력이 뛰어나다. 굉장히 풍부하고 꽉찬 정보량을 들려주지만 그 소리 하나하나들을 차분한 마음을 가지고 들으려 하는 사람이라면 그 많은 정보량이 나대지 않으면서도 조화롭고 우아하게 재생되는 것이 모두 고르게 들린다는 것이 장점이다.

마치 싸구려 빙과류 아이스크림을 먹다가 고급 유지방 아이스크림을 먹을 때, 혀에 느껴지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혹은 빵에 비유를 하더라도 거칠고 딱딱한 바게트 빵과 속이 꽉찬 밭빵과 비교하면 비슷할 것 같다.
매끄러우면서도 정보량이 꽉차 있고, 호소력과 섬세함이 진하다는 것이 이 앰프의 특징이다.

그리고 딱히 별로 강조해서 이야기 하고 싶지도 않지만, 에너지감은 이 가격대에서 온쿄 A-9000R을 따를 앰프가 없는 것 같다.
에너지감이라고 해서 고음만 쨍하고 시끄럽게 나와주는게 에너지감이 아니다. 종종 중음과 저음은 하나도 안 나오는데 고음은 그래도 깨끗하다는 이야기를 듣곤 하는데, 그건 고음이 깨끗한게 아니다. 고음이 깨지고 있다보니 그 깨지는 음이 귀에 일단은 잘 들리기만 하는 것이다. 음악이 아니라 노이즈나 소음도 귀에 잘 들리긴 한것처럼 말이다. 그것은 구동이 아예 되지 않아도 고음은 깨끗하게 나온다. 경질스러운 질감에 깨지는 음이라 문제이긴 하지만 말이다.
온쿄 A-9000R에 물린 스피커는 중저음이 굉장히 깊게 재생된다. 저음의 양감도 좋지만 그 양감에 에너지감이 충만하고 깊게 재생된다. 저음에 중량감이 있고 탄탄하게 밀어부친다.
소형 북쉘프 스피커를 물려도 깊고 낮게 깔리는 저음이 재생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톨보이 스피커는 말할 것도 없다.

집중 시청
노라 존스중고음의 매끄러움이나 부드러움에 격조가 있다. 미끈하면서도 윤기감이 있고 부드럽다는 표현이 적절할 것이다. 부담이 없으면서도 굉장히 살가운 소리를 내준다. 상투적인 표현을 쓰자면 중고음의 목소리를 살살 녹는다. 그러면서도 목질감이 풍윤하며 감미롭다. 노라 존스의 목소리 자체가 음반의 오디오 소리라기 보다는 그냥 옆에서 편안하게 불러주는 노래같은 느낌이다. 오디오적인 쾌감이 좋아서 현장감이 극도로 뛰어나고 그러기 보다는 디지털스러운 기교나 거침없음을 배제한 농밀하면서도 윤기감이 넘치며 너무나도 부드럽게 부담없이 소리를 들려준다.
음색 자체나 전체적인 음조 자체는 그렇지만, 그렇다고 음상 포인트나 무대감이나 임장감같은 것까지 흐릿하지는 않다. 노라존스가 정중앙에 앉아서 노래를 부르는 것이 명확하게 보이며, 심지어는 그 가까이에 악기들이 자리잡고 있으며 찬찬히 그리고 여유롭게 악기를 연주하고 있는 모습까지 바로 앞에 있는 것처럼 그려진다. 마치, "아~ 요 바로 앞에 앉아 있구나 ^^" 하는 느낌이 들 정도이다. 이러한 느낌이 고음이 극도로 얇고 첨예해서 음상 포인트가 자를 대고 칼로 그어놓은 것처럼 극도로 치밀하게 잡히는 경우도 있다. 대체적인 하이엔드 브랜드들은 그런 성향이다.

그렇지만, 현재 온쿄 A-9000R로 듣는 음상 포인트나 무대감은 부드러우면서도 너무 과하거나 지나치지 않으면서 나대지 않는 그런 음상 포인트이다. 오히려 더 사실적이다. 비싼 가수를 비싸고 화려한 무대에서 보는 느낌이 아니라, 친하고 편안한 그냥 아는 친척 동생이나 누나가 앞에 앉아있는 느낌이다. 오히려 너무 나대거나 공격적이지 않고 들뜨지 않은 음이기 때문에 소리가 너무 화려하게 촥촥 갈라지는 음보다는 무대의 보컬리스트나 악기들의 위치나 볼륨감, 형태감 같은 것들이 편안하게 다가오며 부담없는 마음 가짐으로 편안하게 그것을 지긋히 듣고 있으면 보컬의 음상이나 몸짓, 형태, 악기들의 위치 움직임 등이 다 같이 편안하게 느껴지는 그런 느낌이다.

환경만 좋다면 오히려 이런 느낌이 잘 세팅된 LP소리를 듣는 것처럼 더 좋은 느낌이 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한다.
중고음의 투명도나 해상력은 대체적으로 칼같은 느낌보다는 극도의 섬세함이나 살가운 쪽으로 튜닝되었다.


PMC Twenty21 매칭구동의 한계점에서 어느정도의 안정적인 음을 들려주는지를 판단하기 위해서 PMC TWENTY 스피커를 물려봤다. 그리고 격렬한 음을 제법 높은 볼륨으로 올려서 테스트 했다.
PMC는 구동이 안되면 저음의 양은 적지 않지만 그 음이 퍼지고 깊은 저음이 잘 나오지 않는 편이다. 그리고 중고음이 깔끔하고 선명하긴 하지만 PMC 에지니어들이 추구하는 중음의 옹골찬 음은 나오지 않는 편이지만, 중음에서 저음역대의 옹골찬 근육미와 강렬하게 내지르는 음이 격렬하게 터져준다.
그 음이 역시 칼같이 시원하지는 않지만, 스피커 특성상 충분히 마초적인 느낌을 분출해 준다. 다만, 볼륨에 대한 제약이 없어야 하며 과감한 재생 환경이어야 한다. 볼륨이 상당히 높은 환경에서도 시끄럽다는 느낌보다는 중음과 저음의 옹골찬 격정이나 열정 넘치는 음이 나와주며, 전체적인 밸런스가 잘 맞는다는 것은 그만큼 힘이 좋다는 의미이고, 밸런스 튜닝이 중립적으로 잘 되었다는 반증이다.
Twenty21은 어쩌면 굉장히 작은 소형 북쉘프 스피커인데 8평정도의 적쟎은 전용룸을 준수하게 울려준다. 100만원대 가벼운 앰프들을 물려서도 느끼지 못했던 우렁참과 중음 아래로 꽉찬 에너지를 뿜어주는데, 힘차게 밀어주면서도 밸런스감은 흐트러지지 않는다.

MUSE - Time is Running out중저음이 깊고 묵직하다. 깊게 뚝 떨어지는 무게감과 중량감이 남다르다. 5inch 우퍼에서 8평 공간의 마주보는 방향의 끝단에 있는 배까지 진동을 느끼게 해주며 가슴을 적당히 때려주는 느낌이다.
전체적인 에너지감이 넘치면서 격정감도 넘친다. 중음에 옹골찬 에너지감이 분출하면서 힘이 떨어지는 보컬의 느낌이 아니라 주변 악기들의 격렬한 연주가 다량의 정보량과 함께 넘치는 볼륨감으로 뒷받침이 되면서 보컬의 느낌에도 에너지가 실려있는 웅장함과 진한 호소력을 가지게 한다.


바네사 메이 Storm5inch 우퍼 유닛이 8평의 말끔한 전용 공간에서 Storm의 초기에 하늘에서 태풍이 일어나고 번개가 치기 전에 먹구름이 일렁일렁거리는 장면을 연출한 깊은 울렁임이 제법 근사하게 표현된다.
이게 앰프가 약하면 깊은 저음이 나오질 않고, 듣는 사람에게 울렁거리는 느낌이 전혀 전달이 되지 않는다. 초저음이 안 나와버리기 때문이다. 큰 스피커로 들으면 정말로 주변 공기가 나를 압력으로 꽉꽉 쪼여드는 것같은 느낌을 받게 되는데, 5inch 우퍼 유닛으로도 사뭇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이 앰프가 스피커를 굉장히 잘 밀어주고 있다는 것이며, 그만큼 힘이 좋다는 반증이다.

같은 곡을 10inch 우퍼가 두발 달린 클립쉬 RF7으로 바꿔서 들어본다.
오른쪽에서 빗물이 떨어지는 소리가 사실적으로 들린다. 스피커의 높이도 높다보니 정말로 돌비 디지털로 들을 때같은 빗소리가 난다. 저음이 뿜어져 나오기 시작할 때는 전용 공간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좀 무서운 느낌이 들었다.
소리를 시원시원하게만 내주는 앰프를 RF7에 물렸을 때는 오히려 너무 칼칼해서 못 든는다. 저음도 이렇게 깊고 우렁차게는 나오지 않는다. 이런 느낌을 받을 때 작렬한다는 표현을 종종 쓰곤 하는데, 좀 과장해서 집이 무너지는 느낌을 받는다. 집에 기둥이 무너질 때 나는 소리, 천장이 무너질 때 나는 소리가 들린다. 정말로 태풍에 번개가 칠 때의 "꽈장!!" 하는 소리가 난다.
힘이 어지간히 좋아서는 쉽지 않는 재생이다.
볼륨을 낮춰서 들었을 때 오히려 소편성 클래식이나 여성보컬, 재즈 등을 들을 때는 더할나위 없이 좋다.


BACH G선상의 아리아
클립쉬 RF7으로 들었는데 RF7이 이렇게 클래식 연주에 좋았나?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우아하고도 농염하고 장중하고 드라마틱한 연주력을 과시하다.
참 듣기 좋은 음이다. 편안하고 낭만적이며 나긋나긋하면서도 섬세하고 예쁘다.
클립쉬가 구동 자체는 쉽다보니 적은 볼륨에서도 클래식의 표현에 대한 캐파가 넓고 깊으며 웅장하다. 그리고 혼 트위터이다 보니 작은 표현까지도 섬세하고 넓고 세세하게 잘 그려주는 편이다. 여기에 음이 거칠지 말아야 하는 고운 음색은 온쿄의 기본 기질이 더해져서 너무나 자연스러우면서도 근사한 음을 들려주는 것 같다.
"음의 선명도, 분해감, 음의 탄력과 탄성 등의 특성은 부드러운 성향의 200만원대 DAC보다 더 좋은 수준"
DAC의 성능에 대해..
먼저 A-9000R과 A-9070의 DAC부는 동일한 설계이다.
다만, USB입력만 되고 안되고의 차이일 뿐이다. A-9070에는 DDC를 어떤걸 사용하느냐에 따라 USB음질은 어쩌면 A-9000R보다도 더 좋아질 수도 있고, 더 나빠질 수도 있는 문제이다.

울프슨의 최근 DAC소자인 WM8740이나 WM8741 등은 유독 영국제 오디오들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추세이다. 우리가 알고있는 의외로 다양한 인기 CDP나 DAC들에서 울프슨 DAC를 사용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아무래도 그 이유는 단순 부품의 가격 자체가 버브라운같은 브랜드에 비해 저렴하면서 성능은 뛰어나기 때문일 것이다.

현재 온쿄 A-9000R과 A-9070에는 WM8741과 함께 울프슨의 최상급 칩셋인 WM8742을 2개 이용해 듀얼 모노 구성으로 DAC를 구성하고 있는데, USB입력을 이용했을 때, 대단히 음이 선명하다는 것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음의 엣지감이나 청명함, 해상력도 대단히 우수한 편이고, 음의 분해도도 내장 DAC치고는 상당히 우수한 편이다. 쉽게 이야기 하자면, 음의 선명도나 분해감, 음의 탄력, 탄성같은 것은 부드러운 성향을 가진 200만원대 DAC보다도 더 좋은 수준이다.

그리고 위의 시청평은 모두 노트북의 WAV 파일을 이용해 USB로 연결해서 감상한 결과들이다.
왠만한 CDP를 연결한 것보다 더 좋아서 그냥 일괄적으로 그렇게 테스트를 했다.

음이 굉장히 땡글땡글한데 표현 하나하나가 굉장히 정확하고 명확하다. 소리 하나하나가 분명하고 다이나믹레인지(과도 응답 특성), 순간 반응과 초고음에서 초저음까지 동시에 재생되는 그 폭의 느낌이 넓고 크며, 확실히 재생하는 편이다.

내장 DAC 성능으로는 전혀 불만이 없는 수준이며, 아직까지 내장 DAC가 탑재된 인티앰프가 그다지 많지는 않지만, 500만원 미만 내장 DAC들 중에서 가장 우수한 성능의 내장 DAC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다.


정리
바람직한 형태의 제품이다.
아마도 이 제품의 성능이 객관적으로만 비교가 된다면 비슷한 가격대의 다른 앰프들은 설 자리가 없어질 수도 있다. 앰프 성능만으로도 돈값은 하고도 남는다. 그런데 거기다 수준급 DAC까지 덤으로 끼워져 있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USB 입력으로 24/192 지원이 비동기 방식으로 되는 플래그쉽 칩셋의 듀얼 모노럴 DAC는 스펙이나 설계 구성만 놓고 보면 100만원짜리 수준이다.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 하더라도 항상 하는 이야기지만, 사용자와의 취향이 안 맞으면 강권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비교적 성향에 대해서도 정확하게 어필을 했지만, 중점적인 부분을 다시 체크하자면, 가까운 거리에서 굉장히 클리어한 음으로만 들려오는 성향은 아니다. 종종 50만원도 안되는 소형 디지털 앰프의 소리에 감동하는 유저들이 있는데, 그것은 그냥 저음 없이 고음만 선명하게 내줘서 그런 것이다. 그렇지만 온쿄 A-9000R은 대역 밸런스가 상당히 완벽한 성향이다. 앰프의 성향에는 죄가 없으니 눈부시게 투명한 음을 원한다면 방법은 간단하다.
밝은 성향의 스피커를 매칭하면 된다. 떡볶이를 먹으면서 좀 더 매웠으면 좋겠는데 왜 이렇게 안 맵냐면서 문제는 떡이 밸로라고 이야기 할 필요가 없다. 고추장과 매콤한 양념을 더 넣은 후에 판단하는 것이 자기 취향에 맞추는 것이다. 떡은 정말 완벽한 상태다.

매칭 스피커로도 비교적 밝은 성향의 스피커들을 사용했는데, 모든 부분에 걸쳐서 대단히 모범적이며 완성도가 높은 음을 들려주었다. 앰프의 기본기 자체가 워낙에 뛰어나다 보니 주변기기를 조금만 바꿔주어도 원하는 방향으로 음이 금새 반영이 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는데, 케이블만 바꿔주어도 얼마든지 완성도 높은 밸런스에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튜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전대역에 걸친 충만된 에너지감만 놓고 본다면 도저히 비슷한 가격대의 서양 앰프들이 흉내낼 수 없는 수준의 음이다. 어떤 지인이 서양 제품의 품질을 따라올 수 있겠느냐는 사람이 있었는데, 나는 서양 앰프의 어떤 품질을 말하냐고 되물었었다. 전문가답게 꼼꼼히 따져보자고 말이다.음색이 다른 부분을 제외하고는 어떠한 부분에서 품질이 더 낫다고 말할 꺼리가 없는 편이다.
나도 비슷한 가격대의 서양 앰프들을 당분간 이야기 할 때, 음색적인 부분 외에는 제일 탁월하다고 이야기 하기가 힘들어졌다.
아마도 이정도의 앰프는 당분간 서양 브랜드에서는 비슷한 가격으로 제작한다는 것이 완전히 불가능하며, 국산 브랜드에서도 기술적인 측면이나 생산 공정상의 투입되는 원가적인 측면에서의 차이때문에 비슷한 가격으로 유통시킨다는 것이 불가능할 것이다. 그리고 객관적이고 공평한 품질이라는 것은 개인적으로 누구누구에게 음질이 더 마음에 드느냐? 안 드느냐? 보다는 객관적인 음질의 평가가 이루어져야 하며, 음질 뿐만이 아니라 패널의 마감이나 나사 하나하나까지도 객관적이며 소비자에게 신뢰를 얻을 수 있는 품질이라 할 수 있는데, 이번 온쿄 제품들의 새시 마감이나 세부적인 작은 부품들의 마감은, 500만원짜리 샤넬 가방에 쓰이는 명판들보다도 더 좋은 정교한 마감 수준이다.

제품의 품질은 여러가지 제품을 많이 사용해본 유저들에 의해 좀 더 다양하게 평가되겠지만, 만약 예를 들어서 나의 부모님이 넓은 집을 장만해서 오디오가 필요하다고 한다면 나는 비슷한 가격에 다른 앰프를 두개를 준다고 하더라도 고민없이 지금은 온쿄 A-9000R(A-9070)을 놓아드릴 것 같다.





온쿄(ONKYO) P-3000R, M-5000R(프리,파워앰프)-승자의 귀환!!!

[하이파이]승자의 귀환 - 온쿄 P-3000R, M-5000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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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kyo는 거의 20년 동안 고급 하이-파이의 시장을 떠나 있었으며, 그 정도면 그들이 영원히 떠났다고 믿기에 충분한 긴 세월이었다. 하지만 이 업체의 브랜드가 다시 소비자들을 찾아와 귀환을 소리높여 외치기 시작했다. 이번에 소개할 컴포넌트는 2011년의 새로운 최고급 중요 제품들 가운데 하나이다. 이는 이것 차제만으로도 좋은 소식이라고 할만하다.
그런데 훨씬 더 좋은 소식이 있다. 이들 유닛이 전혀 절충이 없는 디자인을 보여주며 수많은 특징들과 어느 정도 매우 멋진 스타일로 알차게 속을 채우고 있다는 점이다. 파워 앰프에 장착된 훌륭하고 뛰어난 한쌍의 VU 측정기는 언급할 필요도 없는 것으로 이는 일본의 고급 제품이 가진 강점으로 평가되던 시절로 돌아가야 겨우 접할 수 있는 특징이다.
아울러 이 제품이 1회성의 행사로 끝나는 것도 아니다. 이들 컴포넌트는 여러 가지의 새로운 2채널 제품 가운데서 사람들에게 선보이는 첫번째 모델이다. 이들 미래의 제품들이 이번에 소개하는 이들 두 가지의 유닛처럼 기술적으로 흥미로운 모델들이라면 우리는 그것을 애타는 심정으로 기다릴 수밖에 없다.
완전 대칭형 모델
두 개의 유닛 중 M-5000R이 좀더 전통적인 제품이다. 이 제품은 클래스 A/B형 배치를 이용하여 8옴 기준 80와트의 출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4옴 기준으로는 150와트까지 높일 수 있다. 최근 Onkyo에서 내놓은 대다수의 스테레오 앰프가 클래스 D형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클래스 A/B형을 이용하기로 한 결정은 흥미로운 부분이다. 좀더 전통적인 기술로 돌아간 것은 Onkyo측이 최소한 이 가격대에서 출력에 배고픈 옛날 오디오 이용자들을 만족시키면 제품이 생명력을 갖출 것으로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내부의 배치는 완전히 대칭적이며, 한쌍의 바인딩 포스트 타입 터미널로 스피커와 연결하게 되어 있다.
스테레오 모드로 사용할 때는 M-5000R을 비균형식 RCA 입력을 통해서 이용할 수 있지만 단일 XLR 입력으로 연결하면 모노로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앞쪽의 VU 측정기는 두 가지의 서로 다른 감도 측정 장치로 사용할 수 있으며, 너무 방해가 될 때는 꺼놓을 수 있다. 우리들은 내면에 어린이가 들어 있어 이러한 측정기를 지나치게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비록 가장 정확한 측정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작동이 한계를 넘어서고 있을 때는 음악을 들으면서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1,700P-3000R 프리앰프는 경쟁 제품과 비교를 해보면 좀더 독특한 편에 속한다. Onkyo는 이 제품에 3개의 라인 입력과 테이프 루프, MM 포노 스테이지는 물론이고 6개에 달하는 디지털 입력을 갖추어놓고 있다. 이들 입력에는 균형식 AES 타입의 연결 단자, USB 입력, 그리고 각각 좀더 전통적인 동축 및 광 연결 단자로 이루어진 한쌍의 입력부가 있다.
여섯 개의 입력 모두가 32비트/192kHz 성능을 갖춘 한쌍의 Burr-Brown PCM1795 DAC에서 디코딩을 하며, 아날로그 입력과 마찬가지로 동일한 회전식 선택기를 통하여 선택할 수 있다. 디지털 입력을 이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전체 보드의 전력을 꺼놓을 수 있으며 그러면 입력 다이얼로 선택할 수 있는 목록에서 디지털 입력이 사라진다. 이러한 P-3000R의 연결 특성은 비슷한 가격대의 프리앰프와 비교해 보았을 때 다른 그룹으로 분류해야할 정도로 독특한 것이다.


고품질의 듀얼-모노 DAC 보드를 갖추었다는 것은 전통적인 아날로그 프리앰프의 경우와 달리 디지털 음원의 처리에 필요한 예산을 그렇게 높게 잡지 않아도 될 것이란 뜻이 된다. 우리들이 모든 것을 다 원할 경우에는 코일이 진동하는 MC형 카트리지를 지원하는 포노 스테이지 앰프를 정말 갖추고 싶어할 것이며, 두 개의 프리-아웃 단자중 하나가 균형 타입으로 되어 있어 M-5000R을 좀더 쉽게 모노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 가격대에서 이는 엄청난 기능성이라고 볼 수 있다.
두 컴포넌트 모두 고전적인 일본의 고급 제품에서 볼 수 있는 스타일로 만들어져 있다(하지만 둘 모두 실제로는 말레이시아에서 조립되고 있다). 패널의 간격은 매우 정밀하다. 상단 패널은 패널의 높이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제어 장치의 움직임을 정밀하고 믿을 수 있게 유지하기 위하여 아름다운 원뿔형 볼트로 안전하게 고정시켜 놓았으며, 이는 사용자들의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부분에까지 크게 신경을 썼다는 것을 보여준다.
도트 매트릭스 방식을 사용했으면 훨씬 더 날씬해졌을 듯 보이는 프리앰프의 디스플레이(이는 꺼놓을 수도 있다) 제외하면 이 한쌍의 앰프는 비슷한 가격대의 경쟁 제품에서 기대할 수 있는 표준 정도로 만들어져 있다.
경쟁의 종결자?
이러한 독특한 구성의 결과로 만들어진 이들 앰프는 대부분의 주요 경쟁 부문에서 미묘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Onkyo는 경쟁력있는 출력 파워를 갖추고 있으며, 해당 가격대에서 우리들이 기대할 수 있는 표준에 맞추어 만들어져 있지만 프리앰프의 다양한 입력 선택과 고품질의 DAC 보드는 편리성의 측면에서 보면 크게 앞서고 있는 점이다. 이는 기계적으로디자인 제품이 아니라 음원을 제공할 장비가 보여주는 현재와 미래의 발전 양상을 염두에 두고 디자인한 앰프이다. 그리고 가장 맛있는 요리를 위하여 마지막으로 살펴보아야할 점은 바로 사운드가 어떤가 하는 점이다.
사운드는 한 마디로 굉장하다. 심지어 차가운 음악을 틀어도 Onkyo는 부드럽고 개방적인 성능을 보여준다. M-5000R80와트 출력으로는 일반적인 폭발이 불가능할 것 같은 느낌이 들고 한 쌍의 앰프를 모두 동원해야 할 듯 하지만 실제로는 대부분의 스피커에서 가장 극단적 수준의 출력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성능은 짧은 기간 음악을 들어보고 나면 저녁 내내 자신이 소장한 음악을 Onkyo가 재생하는 사운드를 통하여 다시 경험해보고 싶도록 만든다.
음악을 듣는 과정에서 Onkyo는 다양한 재능을 자랑하면서 엄청난 만능의 면모를 보여주었으며, 사실상 모든 장르의 음악을 훌륭하게 살려냈다. 이는 록음악용 앰프도 아니며 클래식 음악용 앰프도 아니다. 이는 음악의 수용폭이 가장 넓다는 의미에서 음악 자체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앰프이다.
놀라운 사운드 활력
P-3000R의 아날로그 입력은 본질적으로 투명하며, 음원의 특징을 공연 당시의 상황 그대로 분명하게 재현해준다. Michell Gyrodec 턴테이블과 Naim Stageline 포노 스테이지 앰프를 연결하여 사용한다고 하면 그것은 어떤 전자 기기의 한계도 없이 음악을 직접적으로 듣는 것과 똑같은 일이 될 것이다. 그런데 P-3000R 또한 거의 말할 나위 없이 그런 제품이라고 할 수 있으며, 사용할 때 완벽하게 조용함을 유지하면서 조심스럽게 공연의 배경이 되어준다.
P-3000R의 디지털 입력은 어느 편이냐 하면 좀더 개성이 강한 편이다. Onkyo의 디지털 회로판은 놀랄 정도로 직관적이며, 녹음물로부터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세부 표현력을 뽑아낼 수 있다. 하지만 이 한쌍의 앰프는 질이 낮은 녹음물을 돋보이게 해주진 않는다. 이들 앰프는 질낮은 녹음물의 무손실 파일보다는 질이 좋은 녹음물의 압축 파일로 음악을 들을 때 더 큰 행복을 선물한다. 이러한 특성은 USB 입력으로 확장이 되며 이 경우 중간의 끊김이 없이 조용하게 작동이 된다. USB의 경우에는 PC에 연결하여 최신 드라이버를 이용할 수 있다. USB 입력의 성능은 좀더 전통적인 디지털 입력의 경우와 똑같다.
들을 만한 가치가 있는 기기
목소리와 연주기기의 음색은 실제 그대로이며, 연주되는 부분의 크기에 맞추어 완벽하게 증대되거나 감소되면서 정확한 사운드 공간을 절대적으로 구현해낸다. Onkyo는 독주 연주가가 작은 녹음실에서 연주를 할 때의 친밀감을 만족스럽게 잡아내며, 이는 현장이 소란스러운 초대형 장소의 오케스트라 연주 때도 마찬가지이다.
이 한쌍의 앰프가 구현하는 타이밍과 리듬의 표현 성능 또한 극단적으로 높다. Onkyo의 속도를 높이려고 하면 손쉽게 원하는대로 할 수 있지만 필요한 순간이 되면 항상 알아서 다시 속도를 낮춘다. 이러한 매끄러운 기능은 우수한 저음 성능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들 한쌍의 앰프는 21세기의 고급 오디오 기기가 보여주어야할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 M-5000R은 숙련된 연주자이며, 그 앞에 던져진 녹음물이 어떤 것이든 그것의 박자와 최적 속도를 찾아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P-3000R은 잘 구현된 전통적 기술과 매우 뛰어나고 직관적인 세트의 디지털 입력을 환상적으로 조합해놓고 있다.
이러한 수준의 앰프를 구입했을 때 예상되는 장점은 누구나 사용해보면 곧바로 알 수가 있다. 동시에 Onkyo는 모든 부문에서, 그 중에서도 특히 가장 우수한 디지털 음원에 대해 한 단계 향상된 성능을 제공하고 있다.
우리는 Onkyo에서 내놓은 이 우수한 앰프를 20년 동안이나 기다려왔다. 만약 이들 제품이 앞으로 Onkyo에서 내놓을 하이-파이 제품에 대한 기준이라고 한다면 전체적인 다양한 가격대에 걸쳐 2011년과 그 이후에 나올 브랜드가 무엇인지 말할 수 없이 기다려진다.





출처;하이파이초이스

온쿄(ONKYO) P-3000R, M-5000R(프리,파워앰프) 바로가기

2012년 8월 9일 목요일

다인오디오(Dynaudio) 익사이트(Excite) X16 북셀프 스피커

다인오디오 Excite X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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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받는 인기 북쉘프 스피커 집중시청 스피커의 혁명은 지금도 계속된다.

다인오디오 익사이트 Excite X16

구성 : 2웨이 2스피커
  • 인클로저 : 베이스 리플렉스형
  • 사용유닛 : 우퍼 18cm, 트위터 2.7cm 소프트돔
  • 재생주파수대역 : 40Hz-23kHz(±3dB)
  • 크로스오버주파수 : 1800Hz
  • 임피던스 : 4Ω
  • 출력음악레벨 : 87dB/2.83V/m
  • 파워핸들링 : 150W
  • 크기(WHD) : 20.5 x 35 x 29cm
  • 무게 : 9kg

    1977년, 스피커의 역사에서 큰 획을 그을 만한 사건이 덴마크에서 벌어진다. 스칸데르보리라는 작은 도시에 일군의 엔지니어들이 모여 현행 스피커의 문제점을 직시하고 이를 개선하자는 취지에 합의한 것이다. 이들은 다인오디오라는 메이커를 창시하는데, 처음에는 드라이버의 제작에 중점을 뒀다.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사상을 도입한 바, 이를테면 소스에 담긴 음을 어떤 식으로든 착색없이 재생하는 점이라던가, 부분적으로 위상이 틀어지는 문제, 타이밍을 맞추는 법등, 지금은 상식으로 통하는 아이디어를 그 당시에 착상하고 또 연구한 것이다.
    아무튼 이를 근간으로 현재 덴마크는 스피커에 관한 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강국이 되었다. 아무래도 유닛을 만드는 탄탄한 회사들이 뒷받침된 결과가 아닐까 싶다. 동계 올림픽에서 노르웨이가 강점을 보이고, 양궁에서 한국이 승승장구 하는 것처럼, 스피커를 이야기할 때 덴마크를 빼놓을 수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하지만 창업자인 빌프리트 에렌홀츠는 유닛 제작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직감했다. 그럴 경우 여러 스피커 메이커들이 원하는 스페으로만 만들게 되고, 이 경우 기술을 축적하기가 힘들다고 본 것이다. 결국 직접 스피커 제조에 뛰어들게 된 바, 이후 30여 년이 지난 오늘날, 그 결정이 옳았음이 증명되었다.
    단, 다인오디오를 위시한 많은 유닛 메이커들의 문제점 중 하나가 바로 앰프에서 강력한 출력을 요구한다는 점이다. 도 그 퀄러티가 뛰어나야 한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무엇보다 스피커 자체의 가격도 부담이 된다. 하긴 인건비 비싸고, 물가 높기로 유명한 덴마크에서 일일이 손으로 제작을 하니, 이는 어쩔 수 없는 문제이긴 하다.

    dynaudio 다인오디오 익사이트 Excite X16

    한데 이번에 내놓은 익사이트 시리즈는 여러면에서 고무적인 부분이 많아 눈길을 끈다. 우선 그간 문제가 되었던 출력 부분을 대폭 개선한 점이다. 다인오디오는 정통적으로 북쉘프에 큰 강점을 지닌 메이커지만, 이를 제대로 구동하기 위해선 대출력이 기본이었다. 아니 상식에 속할 정도였다. 하지만 본 시리즈는 다르다. 통상의 인티앰프로 얼마든지 울릴 수 있다. 이 시리즈를 런칭하면서 내세운 모토가 '그냥 음악을 즐기는 사람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스피커' 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쌍수를 들어 환영할 일이다.

    이를 위해 내놓은 고안은 우선 드라이버부터 시작된다. 효율을 높이고, 어떤 강한 음악 신호에도 끄떡없이 동작하기 위해 강력한 페라이트 자석을 썼지만, 보이스 코일은 경량의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했다. 미드 베이스의 경우 18cm 구경에 MSP 소재의 진동판을 채용했는데, 이는 매우 단단하면서도 내입력이 세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트위터는 27mm 구경의 소프트 돔으로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표면을 특수 코팅했다. 이 결과 얻어지는 장점 중의 하나는, 놀라운 저역의 표현력이다. 사실 대부분의 북쉘프 스피커의 저역을 보면 대개 50Hz에서 끊어진다. 이 정도만 해도 상당히 양호한 수치다. 3웨이 정도가 되어야 40Hz 부근으로 내려가는데, 본 기는 이런 스펙을 실현하고 잇는 것이다. 그럴 경우, 재즈의 더블 베이스나 오케스트라의 첼로군 등이 확연히 손에 잡히다. 처음 익사이트X16 듣고 따로 서브우퍼를 숨겨놨나 싶을 정도로 저역의 편치력, 다이내믹스 등에서 놀라운 경험을 했다. 확실히 다인오디오다운 솜씨인 것이다.

    dynaudio 다인오디오 익사이트 Excite X16

    본 기의 뒤편을 보면 포트가 나 있다. 한데 이를 막아서 밀폐형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유닛의 감도가 뛰어나 그런 형태로도 얼마든지 운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한 번 시도해볼 만한 대목이라 싶다. 이번에 새로 런칭된 익사이트 시리즈 중 X16은 셋째에 해된다. 그 위로 X32, X36 등이 있는데, 본기를 듣고 나자 자연스럽게 관심이 간다. 이번 시청을 위해 앰프는 서그덴의 A21SE와 CD21SE를 동원했다.
    dynaudio 다인오디오 익사이트 Excite X16우선 그리모가 연주하는 베토벤의 황제 협주곡. 만듦새가 노련한 음이 나온다. 이전의 다인오디오는 어딘지 모르게 어두운 음색이었는데, 이번에 확 바뀌었다. 밝고 화사하면서도 음영이 잘 묘사되었다고 할까? 감촉도 좋아서, 실키한 느낌도 얻을 수 있다. 오케스트라의 총주에서 펀치력 좋은 정므을 만끽할 수 있고, 피아노 솔로에서 유연하게 프레이징 하는 그리모의 손놀림을 직접 눈으로 보는 듯 세밀하게 캐치할 수 있다. 서그덴이 내는 순A클래스 30W로도 이런 음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은 여러모로 고무적이다.
    다이애나 크롤의 'Where or When'. 기본적인 재즈 캄보에 현악단과 관악단을 더한 대편성으로, 이 경우 오케스트레이션의 솜씨가 관건이 된다. 그 점에서 거의 기적에 가까운 완성도를 보인다. 특히, 이제는 한층 농염해지고 또 원숙해진 크롤의 보컬을 듣고 있으면, 과연 세월은 그냥 나이만 먹게 하는 게 아니구나 절감하게 된다. 복잡한 편성을 뚫고 선명하게 묘사되는 그녀의 보컬만으로도 본 Excite X16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굳이 지적할 필요는 없을 듯하다.
    마지막으로 CS&N이 연주하는 'Wooden Ship'. 가운데에 스틸스의 기타가 끊임없이 부유하는 가운데, 크로스비, 내쉬, 스틸스의 3명이 내는 화음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명곡이다. 여기서 듣자니 세 사람의 위치나 각 악기의 편성등이 정교하게 포착되어, 직접 녹음 현장에 온 듯하다. 당시의 록을 그냥 에너지나 기세 등으로만 듣는데, 이런 정밀한 재생으로 듣는 맛도 각별하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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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F(케프) LS50 50주년 기념 모델 매장입고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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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킹사운드 입니다.

금일 KEF LS50 50주년 기념모델이 입고 전시되었습니다.
고객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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