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ch Bay 파워케이블!!!
www.kingsound.co.krAC파워코드는 정말 요물인가?
어릴때부터 음악을 좋아하여 학생때는 워크맨을 귀에 꽃고 다니는 것이 일상이었고 친구들로부터 음악 중독자라는 말을 들었을 정도였으니, 한때는 기타연주를 동경하여 뮤지션이 되는 길도 심각하게 생각해 본 것 같다.
국산 오디오나 이어폰으로 귀를 달래 주면서 외제 오디오 광고에 나온 쟁쟁한 명기들을 언제쯤은 나도 가져보리라 생각하면서 동경을 지녔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은 물론 눈 한번 감으면 어린시절 동경하던 하이엔드 부류의 제품들을 살 수야 있겠지만 그게 말처럼 쉬운 것은 아닌 것 같다.
오래 전부터 생각해오던 오디오를 한가지씩 마련해 가면서 전체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고 또 변화를 발견하면서즐거움을 느끼는 것이 진정 오디오 파일의 모습이 아닐까 한다. 나이 30대 후반에 접어들어 처음 내가 좋아하고 꿈꾸던 것들을 마련하게 되었으니 좀 늦은 듯한 느낌도 있다.
각설하고 그동안 데논 1708 리시버로 영화와 음악을 만족스럽게 듣다가 얼마전 중고로 프라이메어 I30 인티앰프를 마련하게 되었는데 파는 분의 말이 AC파워코드를 업그레이드 하면 소리에 차이가 느껴진다는 것이었다. 사실 내 상식적인 수준에서 생각하면 스피커 케이블이나 인터커넥터 케이블은 당연히 음질에 미치는 영향이 있을 수 있겠지만 외부 전원콘센트와 기기를 연결해주는 파워 코드가 음질에 영향을 미친다는 말이 별로 납득이 가지 않았다.
그렇다면 파워 코드가 별도로 나온 제품이 있을텐데 어떨까 호기심이 발동하였다.
가격대도 천차 만별로 수만원대에서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제품들이 있었다. 전기줄 하나에 수백만원이라니...
일단은 킹사운드에 파워 코드에 대한 문의를 한 후 실제 음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답변을 듣고는 입문용으로 적당한 파워코드를 추천받아 리치베이 쿤켑케이블 제품을 바로 구입하여 일반 AC파워코드와 비교하면서 반복 청취하였다. 물론 이런과정은 나에게 있어서는 무척즐거운 경험이었다.
흐음... 와이프가 '무슨 좋은 일 있냐'고 묻는 말에 고개를 돌리니, 내가 계속 미소를 지으면서 음악을 듣고 있었다고 한다. 소리의 변화가 왜 생기는지 과학적인 원리를 내가 설명할 능력은 없지만 파워 코드를 바꾼 후 분명히 변화가 오는데 말로써 비유한다면 글쎄...
비 온후 맑게 갠 창밖의 풍경이라면 약간의 과장일까?
정말 음의 파워감과 역동감 그리고 음의 질감이 묻히지 않고 살아난다. 맛이 진해지면서 각각의 맛이 좀 더 살아있듯이 느껴진다. 내가 아끼는 전인권의 걸쭉하면서도 허스키한 목소리에 생동감이 더 살아난다. Tamba Trio 의 퍼커션과 보칼도 소릿결이 확연하면서 가깝게 느껴진다.
내생각에 AC 파워 코드는 아마도 앰프를 기준축으로 하여 스피커 케이블과 전기적으로 상호 공명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쯤되면 누군가의 말처럼 파워코드가 요물이란 말이 괜히 생긴 말은 아닌 것 같다.
참고로 제 시스템입니다.
DVD player Denon1910
Denon 1708
Primare I30인티
Creek Evolution CDP
Infinity Kappa400 스피커
여러가지 케이블의 숲속에서는 전도체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절연체라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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