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ave V70 Class A, 클래스A의 장점을 극대화한 진공관 인티앰프
진공관 앰프라고 하면, 아무튼 잡음이나 각종 트러블 때문에 꺼려 하는 분들이 적지 않다. 실제로 앰프 시장 전체를 놓고 보면, 진공관 쪽 비중은 작은 편이다. 하지만 빼어난 리니어리티와 만듦새, 그리고 효과적인 보호 회로를 장착한 옥타브(Octave)는 이런 편견을 분명히 뛰어넘고 있다. 옥타브의 정교치밀하면서, 일체 허점이 없는 재생음을 듣고 있으면, 진공관으로도 얼마든지 하이엔드 앰프를 만들 수 있다고 수긍하게 된다. 그리고 이번에 새로운 도전을 보여준다.
본 기의 핵심 콘셉트는 이름처럼 클래스A. 통상적으로 진공관 앰프에서 클래스A를 구현할 경우,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발열도 심하고, 출력도 낮으며, 고전류를 흘려줘야 하기 때문에 내구성도 문제가 된다. 통상적으로 싱글 엔디드 방식이 권장되는 판국이다. 그러나 아무리 퀄러티가 높아도, 쓰임새에 있어서 한정적이며 아무래도 선뜻 손이 가지 않는다. 여기서 동사는 과감한 시도를 한다. 바로 푸시풀 방식의 도입. 이로써 출력을 높이면서, 순도를 지켜가는 쪽으로 결론지었는데, 그 결과가 눈부시다. 참고로 출력관은 KT120이며, 8Ω에 50W, 피크에서는 70W까지 내는 제품이 탄생했다. 다양한 형태의 스피커를 무리 없이 구동하면서, 높은 레벨의 음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은 이래저래 무척 고무적이다.
또 하나 언급할 것이 바로 다이내믹 바이어스 콘트롤. 즉, 계속 변화하는 바이어스를 앰프 자체가 능동적으로 자체 해결하면서 다이내믹 레인지와 순도를 높이는 전략인 것이다.
덕분에 풀레인지의 구현. 즉, 넓은 대역폭을 확보한 것이다. 다시 말해 푸시풀 방식의 이점을 적극적으로 도입해서, 어떤 형태의 스피커든 무리 없이 구동하면서 전 대역에 걸쳐 완벽한 핸들링이라는 결과를 얻은 것이다. 옥타브의 진화에 큰 박수를 보낸다.
<< 출처-월간오디오 2월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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