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블이 #Wireless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레이블이 #Wireless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2017년 5월 13일 토요일

McIntosh RS100 Wireless Active Speaker 하이엔드 유저를 위한 무선 액티브 스피커

하이엔드 유저를 위한 무선 액티브 스피커 McIntosh RS100 Wireless Active Speaker

작성자 : HIFICLUB



"소개”




최근 몇 년간 경영적인 변화를 거친 매킨토시 오디오가 새로운 트렌드에 보다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전통적인 앰프 라인업 외에도 PC-Fi, 헤드폰 그리고 네트워크 오디오까지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RS100는 매킨토시의 현역 라인업 중 가장 저렴한 제품이자 최초로 자체적으로 음악 서비스를 탑재한 ‘네트워크 오디오’다.

rs100_00.jpg


RS100과 가장 유사한 컨셉의 동 가격대 제품 예를 들자면 네임의 뮤조 QB가 있겠다. 자체적으로 와이파이를 갖추고 내장된 음악 서비스에 접속해서 음악을 들을 수 있고 동일 제품을 추가해서 멀티룸으로 확장이 가능하다. 이 정도까지는 같지만 자세히 보면 다른 부분도 많다.





가령 네임오디오의 경우 음악을 억세스하고 기기를 조작하는 스마트폰용 앱을 네임이 자체적으로 만들고 관리하지만 매킨토시의 경우 이 부분을 DTS사의 Play-Fi라는 운영 체제 겸 앱에 전적으로 맡기고 있다. DTS사가 약 5년전 네트워크 오디오간 호환 방식에 대해 범용 표준을 제시한 것을 매킨토시가 적용하여 지난 해 제품화한 것이다. 무선 네트워크 방식과 앱 제작, 음악 소싱, 업데이트 등은 철저히 전문업체에 맡김으로써 매킨토시사는 순수하게 음질에만 전념할 수 있다는 데에 그 장점이 있다.

rs100_05.jpg




현재 네트워크 오디오들을 보면 야마하, 소니, 보스 등 다양한 회사들이 모두 각사의 폐쇄적인 독자 규격을 사용하면서 경쟁하고 있다. 그 말은 동일 메이커끼리만 네트워크적으로 호환이 가능하다는 것인데, DTS의 Play-Fi는 오픈 플랫폼을 사용하여 동일 플랫폼을 사용한 오디오라면 메이커가 다르더라도 하나의 앱만 사용하면서 서로 음악을 공유할 수 있고 원하는 공간에 원하는 음악이 나오도록 원격 제어할 수 있다.



DTS사의 Play-Fi 연합군을 보면 익숙한 메이커들이 눈에 띄는데 대표적으로 온쿄, 아캄, 마틴 로간, 소너스 파베르, 로텔 등을 들 수 있다. 따라서 소비자는 이들 중 원하는 제품을 거실, 방 등에 설치하고 동시에 같은 음악을 들으면서 하나의 앱으로 편하게 볼륨을 조절하면서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능”




필자에게는 스테레오로 리뷰를 할 수 있도록 매킨토시 RS100 두 대가 전달되었다. 원래 RS100은 한 개씩 판매를 하지만 두 대 구매시 스테레오 페어링하여 평소 익숙한 스테레오로 듣거나 한대는 방에 다른 한대는 거실에 두고 독립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RS100은 웬만한 북셀프 스피커와 동일한 크기이나 앰프와 네트워크 회로가 내장되어 단순 패시브 스피커보다는 제법 무게가 나간다. 포장을 풀어 보면 스피커 본체와 전원선과 설명서가 전부이다. 별도의 리모콘은 없다. 앱 리모콘만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rs100_01.jpg




제품의 전면을 보면 파란색 레벨 미터 창을 가운데에 두고 동그란 노브 두개가 양쪽으로 위치하고 있다. 왼쪽 노브는 전원 겸 입력 전환 역할을 하며, 오른쪽 노브는 볼륨 겸 네트워크 설정을 겸한다.

rs100_02.jpg




스피커의 측면은 고급스러운 피아노 마감으로 되어 있으며 전면엔 투명 아크릴 패널이 덧붙여 있어 세련된 미를 자랑한다. 스피커 그릴은 자석이 달려 간편하게 탈착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으며, 스피커 유닛은 2웨이 구성으로 3/4인치 크기의 티타늄 돔 타입의 트위터와 4인치 우퍼를 탑재했다.

rs100_06.jpg





후면에는 덕트와 아날로그 단자 두개와 USB 단자가 보인다. 단자에 라벨링이 되어 있지 않아 설명서를 보아야만 단자의 정체를 알 수 있었는데, 하나는 외부 입력 단자이고 다른 하나는 서브우퍼 출력이다. 스피커 하나 당 1채널씩 담당하는 모노 구성이라서 아날로그 입력도 하나인 것은 수긍이 가는 부분이나 한 대만 구입한 경우에는 외부 장치로부터 스테레오를 모노로 합쳐주는 특수한 케이블을 사용해야 한다.

 
그 외 입력이나 기능은 딱히 없다. 랜 연결의 경우도 무선만 기본 지원하고 유선 랜으로 연결하려면 별도의 커넥터를 구입하여 후면의 미니 USB 단자에 꽂아야 한다. 이 USB는 이런 확장 용도이지 메모리를 꽂아 디지털 파일을 재생할 수 있는 용도도 아니다.


rs100_04.jpg








일부 사람들이 기대할 법한 블루투스 기능은 없다. 제품 자체가 철저히 네트워크 오디오를 근간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블루투스 사용성과는 배치된다고 생각한 것 같다. 매킨토시의 고음질 지향의 제품 컨셉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블루투스가 없다고 해서 휴대폰의 음악을 못 듣는 것은 아니다.
휴대폰이 재생하는 소리를 그대로 재생할 수는 없지만 DLNA와 유사한 개념으로 Play-Fi 앱을 통해 휴대폰에 저장된 음악은 재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휴대폰에 즐겨 듣는 음악을 저장해서 듣는 사용자들에게는 그나마 위안이 되겠다.




“설치 및 사용성”






IMG_6041.PNG





설치 과정은 비교적 간단하다. (아이폰 기준으로 얘기하자면) 언급했던 Play-Fi 앱을 아이폰에 설치하고 전원 버튼인 왼쪽 노브를 누른 후 앱을 열어 가이드를 따르면 된다. 스마트폰의 공유기 셋업에서 잠시 본 제품을 선택해서 앱으로 돌아가 본인이 사용하는 무선 공유기를 선택하고 비밀번호를 입력한 후 다시 자신의 공유기로 돌아오는 방식으로 애플의 에어플레이 연결 방식과 유사하다.



IMG_6043.PNG












단, DTS의 Play-Fi는 몇가지 공유기를 가린다. 미지원되는 대표적인 공유기가 바로 애플의 에어포트 계열로 애플의 공유기를 사용하는 사용자는 안타깝지만 다른 공유기를 사용해야 한다. 비호환 공유기 리스트는 DTS 사이트나 앱의 FAQ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유기 호환에 문제가 있지 않는 한, 최초 셋업부터 스테레오 페어링까지는 5분도 걸리지 않는다.



IMG_6045.PNG










DTS사 제공하는 앱에는 11개의 뮤직 서비스가 탑재되어 있다. 정확하게 얘기하면 RS100 자체에 뮤직 서비스가 네이티브로 탑재되어 있고 앱은 단지 액정 달린 리모콘처럼 리스트를 보여주는 방식이다. 이 점이 블루투스 사용성과 다른 점이다. 블루투스로 페어링하여 음악을 듣다 보면 걸려 오는 전화마다 음악이 방해를 받지만 네트워크 기반의 서비스는 스마트폰을 단지 리모콘으로 사용하는 것 뿐이니 전화가 오면 카톡이 오던 음악 감상에 전혀 방해를 받지 않는다는 데에 큰 장점이 있다.

rs100_03.jpg




탑재된 11개의 음악 서비스를 보니 한국에서 정식 루트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는 실제 몇가지 되지 않는다. 대부분 미국/유럽 전용이거나 일부는 대만, 중국용도 보인다. 한국에서 정식으로 들을 수 있는 서비스는 기본 인터넷 라디오와 Deezer 정도이고 나머지는 접속되는 지역의 IP를 인지하여 차단된다고 보면 되겠다. 물론 Tidal이나 Spotify의 경우 소비자가 알아서(?) 편법을 쓰면 가능하기는 하나, 약간의 수고가 필요하다.
이들 서비스를 한국에서 이용할 수 없는 것은 매킨토시의 정책이 아닌 이들 서비스의 정책이니 차후 정식 오픈될 날을 기다리는 수 밖에 없겠다. 필자는 평소 Deezer를 애용하는 바, RS100이 이를 지원한다는 것이 정말 반가울 수 밖에 없었다.


 

스크린샷 2017-05-10 오후 5.33.09.png


DTS Play-Fi 의 특징 요약표

 











“청음”



여러 장르의 음악들을 짧게 돌려 본 결과, 두툼하면서도 밸런스 잘 잡히고 편하다는 느낌이 이 제품의 첫 인상이다. 적당히 고역과 중저역의 밸런스를 잘 유지하면서 귀를 쏘지 않고 오래 들어도 질리지 않는 그런 소리라고나 할까? 크게 장르를 가리지는 않지만 그래도 가장 잘 어울릴 만한 음악을 꼽으라면 재즈나 팝음악 그리고 소편성의 클래식이 좋았다.





스크린샷 2017-04-25 오후 4.59.58.png
Natalie Dessay - Bach Cantata BWV 51
William Christie

바흐 칸타타 51번은 소프라노와 소편성의 관현악 반주로 구성되어 있다. 바흐의 칸타타 중 유일하게 솔로 소프라노와 트럼펫을 전면에 내세운 곡이기도
하다. 나탈리 드세이의 소프라노와 트럼펫이 서로 교감하면서 곡을 전개해가는데, 보컬과 트럼펫 그리고 관현악 반주의 분리가 뚜렷한 가운데 부드러우면서도 밀도감있는 표현력이 돋보인다.

지나치게 밝지도 어둡지도 않은 중립적인톤과 질감있고 섬세한 표현력이 소편성의 클래식 음악 재생에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추었다고 할 수 있겠다. 지금껏 들었던 올인원 제품 중 가장 바로크 음악을 잘 표현한 스피커 중의 하나라고 말하고 싶다.









스크린샷 2017-04-25 오후 5.00.05.png
Eliane Elias - Copacabana
Dance of Time

브라질의 다이아나 크롤이라 할 수 있는 엘리안 엘리아스의 2017년 신보 중 보사노바 풍의 트랙 중 하나이다. 그녀의 목소리가 점점 바쁘게 움직이는 반주 사이에서도 여전히 흐트러지지 않고 부드럽고 감미로움을 유지한다.

조금은 뭉뚝하게 들리지만 자극적이지 않은 표현력이 오래 들어도 귀를 피곤하지 않게 해준다. 적당한 볼륨을 유지하면서 BGM으로 재즈를 즐기는 층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으로 다가올 만한 소리이다.











스크린샷 2017-04-25 오후 5.00.13.png
Zara Larsson - Lush Life
So Good

기대되는 신예 가수 자라 라슨의 정규 첫 앨범이다. 두번재 트랙을 듣는 순간 4인치의 소형 우퍼를 채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방안 가득 채워주는 베이스와 킥 드럼 소리에 눈이 번쩍 뜨인다. 마치 그릴을 벗겨내면 4인치가 아니라 6.5인치 짜리의 우퍼라도 있을 법한 파워풀한 소리이다.

볼륨을 마음껏 올려 집에서 파티를 즐기기에 충분할 정도로 묵직한 소리가 발군이다. 억지로 저역을 만들어내는 벙벙대는 소리가 아닌 밀도가 있는 저역이 매력이다. 보컬이 반주에 묻히지 않고 맑고 또렷하게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으며, 전체적으로도 음의 밸런스가 잘 잡혀져 있어 팝에도 잘 어울리는 올라운드임을 확인케 했다.








“총평”



굳이 단점을 든다면 스테레오로 페어링시 서로 따로 동작하는 본체 볼륨과 블루투스 부재 정도인데, 이는 전용앱으로 음악을 듣는데 익숙해진다면 전혀 단점이 되지 못한다. 본체를 손댈 일도, 휴대폰에서 직접 음악을 날려야 할 필요도 없기 때문이다.


rs100_07.jpg




제품의 매력은 무엇보다도 한 대부터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이다. 160만원의 가격으로 시작해서 차후에 제품을 한 대 더해 스테레오로 구성하거나
다른 방에 두어 각자 다른 음악을 듣거나 같은 음악을 동시에 서로 다른 볼륨으로 하나의 앱을 이용해 셋업할 수 있다.






RS100은 그동안 매킨토시가 로망이었던 분들에게 큰 부담없이 소원을 풀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제품이다. 특히 파란 불의 레벨 미터는 모든 매킨토시 제품이 그러했듯이 보고 또 봐도 멋지다. 부담없는 가격으로 소형기에서도 매킨토시의 저력을 경험해 볼 수 있는 매력적인 제품이다.




- 양재권






Specification
형식 2웨이
액티브 와이어리스 스피커
감도 85dB
(1w/1m)
크로스오버 2,500Hz
크기 W208
x H323 x D203
중량 6.8 kg
드라이브 유닛 3/4” 티타늄 돔 트위터 + 4” 롱쓰로우 우퍼 
출력 60W
주파수 특성 55Hz ~ 20kHz(active high pass)

Mcintosh RS100 Wireless Active Speaker

수입사

로이코

수입사 연락처

02-335-0006

수입사 홈페이지

www.royco.co.kr

McIntosh RS100 Wireless Active Speaker 바로가기

2016년 11월 14일 월요일

하이파이클럽 B&W Zeppelin Wireless 하이파이 클래스 올인원 무선 스피커


www.kingsound.co.kr


하이파이 클래스 올인원 무선 스피커
B&W Zeppelin Wireless

• 작성자 : 여진욱  

"프롤로그"

1966년에 하이파이 라우드스피커 전문 회사로 출발하여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Bowers &Wilkins는 21세기에 들어 본격적으로 개인용 오디오 시장 공략에 나섰다. 그 중심이 되는 제품이 바로 2007년에 출시된 'Zeppelin'이라는 이름의 애플 iPod용 도킹 스피커이다. Zeppelin은 B&W 스피커 하면 떠오르는 특유의 쐐기형 디자인을 재해석하여 그 이름답게 비행선을 연상시키는 유선형 디자인을 가졌다. 

Zepplin-Wireless-Speaker-0_1300X867.jpg

Zeppelin 시리즈는 이후 애플 제품용 독과 AirPlay를 통한 무선 재생을 겸비하는 다용도 스피커로 진화했다. 그리고 2015년에 출시된 Zeppelin Wireless는 Zeppelin 시리즈의 4세대 모델이다. 이제는 도킹 스테이션으로서의 모습을 버리고 AirPlay와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순수한 무선 올인원 스피커를 지향한다.


"디자인"
Zepplin-Wireless-Speaker-1_1.jpg
Zeppelin Wireless는 이전의 Zeppelin 모델들에서 iPhone/iPod용 도킹 구조물이 빠지면서 디자인이 한층 정제되고 미니멀해졌다. 그래서 비행선을 닮은 특유의 쐐기형 형태감이 시각적으로 한층 강조된다. 마치 실내 인테리어를 위한 예술 조형물과도 같은 느낌으로, 어디에 두어도 실내의 분위기를 한층 고급스럽게 만들어 준다. 이 특유의 유니크하며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그간 Zeppelin 스피커가 큰 인기를 얻은 원동력이기도 하다.

Zepplin-Wireless-Speaker-5_1300X867.jpg

이전 세대 모델들과의 디테일의 차이는 후면에서도 드러난다. 이전까지는 후면에 2개의 음향 덕트가 존재했으나 Zeppelin Wireless에서는 그 덕트를 없애고 매끄러운 면으로 처리하였다. 그래서 어느 방향에서 보아도 유선형 볼륨의 존재감이 그대로 느껴진다. 디테일한 변화를 최소화하고 점점 형태의 원형에 가까워지는 점이 현대적인 추상 예술의 흐름과도 일맥상통한다. 

Zepplin-Wireless-Speaker-3_1300X867.jpg

유선형 볼륨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각종 단자류들은 하단의 작은 스탠드 구조물에 숨겨지듯이 배치되어 있다. 전원 버튼마저 뒤로 옮겨져서 미니멀한 느낌을 극대화하려는 디테일을 엿볼 수 있다. 재생 및 볼륨 조절 버튼은 아이콘의 모양 그대로 제법 큼직하게 후면 상단에 위치시켰다. 이 재생/볼륨 버튼은 후면에서 시각적인 장식으로 자연스럽게 녹아들 뿐 아니라, 버튼의 모양이 곧 해당 버튼이 수행하는 기능이므로 굳이 뒤를 눈으로 보지 않아도 손의 감각으로 각 버튼을 구분하기 쉽다.
Zepplin-Wireless-Speaker-6.jpg

유선 입력 단자 구성은 이전 모델인 Zeppelin Air에서 지원하던 USB 입력은 사라지고 유선랜 및 AUX 아날로그 입력을 지원한다. 숨길 것은 최대한 숨기면서도 상태 표시 LED는 전면 하단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하여 필요한 부분에서는 실용성을 살렸다. 다만 AUX 및 블루투스 연결 상태 이외에는 하나의 RGB LED로 모든 상태를 표시하려다 보니 직관성은 다소 떨어진다.
LED의 컬러뿐 아니라 깜빡이는 상태까지도 조합하여 한 개의 LED로 9가지 상태를 표현하므로, 처음에 기기에 익숙해지기 위해서는 매뉴얼을 반드시 참조할 필요가 있다.
Zepplin-Wireless-Speaker-7.jpg

Zeppelin Wireless의 네트워크 설정과 다수의 B&W 무선 스피커 제어 등을 위해서는 전용 컨트롤 앱을 제공한다. iOS / 맥 OS / 윈도우용 컨트롤 앱이 준비되어 있다. 컨트롤 앱을 통해서 기본적인 상호작용형 도움말을 볼 수 있으며 AirPlay 연결을 비롯한 초기 설정을 쉽게 수행할 수 있다.
하나 아쉬운 점은 안드로이드용 앱은 제공되지 않는다. 네트워크 설정은 꼭 컨트롤 앱을 통하지 않더라도 Zeppelin Wireless 본체의 리셋 버튼을 눌러 초기화한 후, 운영체제에 상관없이 웹 브라우저 주소 입력을 통해 스피커 세팅 페이지에 접속할 수도 있다.


"사운드"

Zeppelin Wireless의 사운드 설계는 이전 세대 모델들과 마찬가지로 센터에 우퍼 드라이버를 배치하고 좌우로 채널당 2개의 드라이버를 배치한 2.1채널 구성이다. 드라이버의 설계에는 B&W의 하이엔드 스피커 개발 기술이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다. 큰 스윙 폭의 6인치 서브우퍼, 800 시리즈 다이아몬드 스피커로부터 이어지는 3.5인치 FST 미드레인지, CM 시리즈 스피커로부터 이어지는 1인치 알루미늄 더블 돔 트위터가 각각 저/중/고음 대역을 담당한다. 앰프의 출력은 우퍼에 50W, 미드레인지와 트위터 각 드라이버 당 25W를 할당하여 합계 출력이 150W에 달한다. 올인원 무선 스피커로서는 크기가 제법 큰 제품인 만큼 넓은 실내에서도 충분한 음량을 얻을 수 있도록 넉넉한 출력을 제공한다.

Zepplin-Wireless-Speaker-4_1.jpg

Zeppelin Wireless의 사운드 특성은 본디 하이파이 스피커 브랜드인 B&W의 성향을 그대로 반영하여, 상당히 고충실도의 사운드를 들려준다. 이는 대부분 저음의 양감과 음악의 분위기 재현에 집중하는 여타 블루투스 스피커들과 확실히 차별화되는 특징이다. 일반적으로는 블루투스 스피커들이 편의성을 내세워 크기를 줄이다 보니 음질에서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 그에 비해 Zeppelin Wireless는 충분한 음질을 위해 크기와 무게를 타협하지 않았다. Zeppelin Wireless의 우수한 사운드는 바로 가로 660mm에 달하는 거대한 부피와 6.5kg의 묵직한 하우징으로부터 비롯된다.

Zepplin-Wireless-Speaker-10_1300X867.jpg

이전 모델인 Zeppelin Air가 후면 덕트를 사용한 베이스 리플렉트형 인클로저 설계였던 것에 비해, 앞서 언급한 대로 Zeppelin Wireless는 덕트가 없는 밀폐형 인클로저를 사용한다. 대신에 Zeppelin Air에 비해 서브우퍼는 1인치, 미드레인지는 0.5치 구경을 더 키웠다. 그래서 덕트가 제거되었음에도 저음의 깊이감이나 양감은 전혀 부족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간접음에 일정 부분 의존하던 이전 설계에 비해 간접음의 영향을 배제하여 한층 더 선명하고 단단한 사운드를 선사한다. 또한 후면 덕트 때문에 벽면과 충분한 거리를 두어야 했던 설치의 제약에서도 한층 자유로워졌다.

Zepplin-Wireless-Speaker-11_1300X867.jpg

전체적으로 사운드의 밸런스가 상당히 잘 잡혀 있어, 특별히 장르를 가리지 않고 어느 음악이나 저/중/고음 대역 어느 하나 빠지는 것 없이 훌륭하게 재생해 낸다. 덕분에 때때로 이 제품이 올인원 무선 스피커임을 잠시 잊게 만들 정도로 음악에 집중하게 될 정도이다. 충분한 공간을 확보해서 적절하게 위치시킬 경우 웬만한 소형 북쉘프 스피커가 부럽지 않다. 인테리어 조건의 제약으로 오디오 시스템을 위해 여러 하드웨어를 배치하기 어려우면서 소규모 하이파이 시스템에 준하는 사운드를 원할 경우 올인원 무선 스피커로서 탁월한 대안이 될 것이다.

Zepplin-Wireless-Speaker-9.jpg

물론 본격적인 오디오 시스템에 비하면 음역대가 좁게 느껴지지만, 올인원 스피커로서 보자면 재생 대역이 상당히 넓다. 그래서 묵직한 저음과 날카로운 고음 모두 시원시원하게 잘 재생해 낸다. 음색의 명료도가 높은 특성상 대편성 클래식보다는 상대적으로 현대음악 장르를 더 잘 울려주는 느낌은 있다. 대편성 오케스트라에서는 묵직한 저음을 바탕으로 각 악기와 보컬의 정위감을 선명하게 잡아 주어 공간의 입체감이 풍부한 쪽으로 강점을 가지고 있다.

Zepplin-Wireless-Speaker-12_1.jpg

하드웨어의 부족한 사운드 재생 성능의 보완을 위해 내장 DSP의 EQ와 음장 기능에 의존하는 다른 블루투스 스피커들과는 달리 Zeppelin Wireless의 전용 컨트롤 앱에는 따로 음향 강화 효과를 제공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타 블루투스 스피커들보다 훨씬 고충실도의 사운드를 들려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물론 스펙에는 내장 DSP가 탑재되어 있는 만큼 사운드의 튜닝에 DSP가 전혀 관여하고 있지 않다고는 할 수 없다. 그와는 별개로, 사용자가 굳이 음향 효과를 바꿔 가며 사용하지 않아도 어느 환경에서나 밸런스 잡힌 사운드를 들려주기에 Zeppelin Wireless에서는 사용자에게 굳이 선택권을 부여할 필요가 없었다고 풀이할 수 있다. 제품 자체의 순수 음향 성능 대한 자신감을 엿볼 수 있는 특징이다.


"에필로그"
Zepplin-Wireless-Speaker-8.jpg

올인원 무선 스피커 시장의 규모가 점차 커짐에 따라 소비자들의 요구도 다양해지면서, 이제는 단순히 휴대성과 편의성만을 내세우지 않고 Zeppelin Wireless처럼 본격적인 고음질을 추구하는 제품들도 등장하고 있다. Zeppelin Wireless는 특히 B&W 하이파이 스피커의 기술력이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어 그중에서도 특히 주목할 만한 제품이다. B&W Zeppelin 시리즈가 이제는 아이폰/아이팟용 독으로서의 모습을 버리고 순수한 무선 스피커의 모습으로 애플 전용 제품이라는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보다 폭넓은 소비자층을 겨냥한다. 



"세줄요약"

1. B&W 하이파이 스피커의 기술력이 고스란히 녹아든 고음질 올인원 무선 스피커
2. 고성능 드라이버를 사용한 2.1채널 구성으로 우수한 사운드 밸런스와 묵직하면서도 선명한 고충실도
3. 실내 조형물로 장식하기에 손색없는 높은 완성도의 아이코닉한 디자인
B&W Zeppelin Wireless 하이파이 클래스 올인원 무선 스피커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