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인오디오에서는 새로운 컨투어 시리즈를 기존 스타일을 탈피한 파격적인 이미지로 선보였다. 새로운 컨투어 시리즈는 지금부터 살펴볼 북셀프 스피커 컨투어 20을 시작으로, 사이즈별로 30과 60이 포진되어 있고, 센터용인 25C까지 갖춰 하이파이와 홈시어터 전반에 걸쳐 사용이 가능하도록 라인업을 구축했다. 컨투어 20은 기존 다인오디오 제품과는 차별화된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특히 인클로저 디자인이 스타일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기존 다인오디오의 전통적인 디자인인 각진 사각의 딱딱한 이미지를 완전히 탈피하고 곡면의 느낌을 부각시키고 있다. 또한 다인오디오 특유의 강건한 사운드를 보완해 주기 위해 캐비닛은 다중 인클로저 적층 방식으로 견고하게 제작되었고, 공진을 억제하기 위하여 내부 뼈대로 보강하고 있다.
알루미늄 패널이 추가로 장착된 전면 배플은 측면이 곡면으로 유연하게 처리되었는데, 이는 고역의 회절 현상을 감소하기 위한 설계다.
새로운 디자인의 인클로저와 더불어 새롭게 적용된 유닛도 눈여겨볼 만하다. 컨투어 20의 고역용 트위터로 동사의 상징과 같은 에소타 2 소프트 돔 트위터를 채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전통적인 품격 있는 고역의 재생을 유지하고 있다. 180mm 사이즈의 저역용 미드·우퍼의 경우 새로운 설계가 돋보이며, 새롭게 개발된 이 유닛은 소리의 확산성과 사운드 패턴을 철저히 분석한 결과물이다. 새로운 알루미늄 보이스 코일을 적용해
가벼우면서도 높은 전류를 커버하고, 열 방출도 쉬워졌다. 그리고 이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새롭게 최적화된 지오메트리 구조의 MSP 다이어프램을 만들었고, 이를 적용해 미드·우퍼의 견고함을 더했다.
컨투어 20의 사운드에서는 우선 고역에서 에소타 2의 투명함이 느껴지며, 기존 에소타의 성향에서 가다듬어진 고급스런 질감을 만날 수 있다. 또한 디테일을 간직한 윤기와 세련된 사운드도 인상적으로 재생되었다. 그리고 견고한 캐비닛의 특성을 반영하듯 빠른 반응을 보이며, 중·고역은 타협 없이 배경이 깨끗하고, 깔끔하게 정돈된 사운드로 표현해냈다. 저역의 경우 느긋함과 두터움도 만날 수 있으며, 반응이 느리지만 저역은 깊게 표현되었다. 컨투어 20은 북셀프 스피커가 들려줄 수 있는 넓은 대역 재생의 표준을 들려주고 있다. 한마디로 컨투어 20은 디자인과 사운드 면에서 완벽하게 변화된, 새로운 세대로의 도약과도 같은 스피커로 완성되었다. 세련미 넘치는 외관과 동일한 사운드 이미지가 더욱 컨투어 20을 돋보이게 하며,
짜임새 있는 중·저역의 밸런스는 하이파이와 홈시어터 모두에서 활용도가 높아 보인다. 관심 있게 지켜보고 싶은, 성공적인 변화를 보여 준 스피커다.
수입원 태인기기 (02)971-8241 가격 650만원 구성 2웨이 2스피커 인클로저 베이스 리플렉스형 사용유닛 우퍼 18cm MSP 콘, 트위터 2.8cm 에소타 2 재생주파수대역 39Hz-23kHz(-3dB) 크로스오버 주파수 2200Hz 임피던스 4Ω 출력음압레벨 86dB/2.83V/m 파워 핸들링 180W 크기(WHD) 21.5×44×36cm 무게 15.5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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