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27일 목요일

다인오디오 포커스220(Focus 220) 스피커 리뷰

 최근 크게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팟을 거론하지 않더라도, 하이파이 애호가에게 요즘의 음향 재생 환경은 생게망게한 것이 사실이다 클래식, 재즈, 팝, 국악 등과 같은 다양한 음악 장르를 소화해 내기도 더넘스러운데, 온갖 지적인 음향 효과가 담긴 영화까지 오디오로 재생해야 하는 현실속에서 이들이 체념하고 포기하고 희생해야 할 것이 한둘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들을 또 한 번 절망에 빠뜨리는 것은 최근 음향 재생의 무게 중심이 5.1채널로 대변되는 영화 재생 영역으로 급속히 옮겨 가고 있으며, 이러한 경향이 중급 기종의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를 두고 연조가 질은 애호가라면 '아!옛날이여’• 라고 회고가를 부르겠지만 그 누구라서 이처럼 거대한 흐름을 거스를 수 있겠는가? 그러나 이런 현실이 어떤 음향이라도 소화 해 내는 만능 시스템을 만들어 내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절박한 상황으로 설계자들을 내몰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리고 스피커 분야는 치열한 음향 전쟁의 십자포화 속에 놓여 있다고 할 수 있다.

언뜻 2채널 시스템에 센터와 리어 스피커만 추가하면 되는 듯하지만, 지향점을 달리하는 다양한 음향 특성을 한 데 아우르는 기기를 설계하기가 수월치 않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다양한 음향을 불편부당하게 소화해 낼 수 있는 기술수준과 균형 감각을 갖추는 것이 절실한 과제가 된다. 결국 다양한 장르의 음악 재생은 말할 것도 없고, 웅장하면서도 다채로운 영화 음향까지 연출할 수 있는 역동적인 균형감각이 필요한 곳이 스피커 설계 분야인 셈이다. 이상의 언급은 덴마크의 스피커 업체인 다인오디오에서 내놓은 스피커 포커스 220을 제대로 이해하는 데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할 측면이다 자칫 2채널 전통의 관점으로 이 스피커를 대하는 것은 사북 없는 가위로 옷감을 마름질하려는 것과 다름없다는 것이 필자의 판단이다. 이 스피커는 2채널에서 시작하여 5.1채널 재생 영역까지 아우르려는 설계 의도를 담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 점은 포커스 시리즈가 220 외에도 110과 140이라는 2웨이 구동 방식의 북셀프 기종 두종에, 200c라는 센터 스피커까지 거느리고 있는 데서 알 수 있다. 그러나 이 회사의 홈페이지에 접속해 보면 포커스 시리즈는 본격 음악 재생에 더 큰 무게를 두고 있는 듯하다. '음악에 대한 사랑은 정말로 특별한 것입니다. 완벽한 이상에 대한 탐구처럼 그것은 어떤 난관에도 굴하지 않는 열정입니다. 이러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정말로 뛰어나면서도 남다른 감각을 가진 사람들이지요. 순수한 음향과 음악의 자연스러운 다이내믹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상호 작용에 감동을 받아본 사람이라면, 여기서 분명한 차이를 경험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주장은 어섯눈으로 이 스피커를 살펴보아도 얼마간 확인할 수 있다. 높이 Im정도에 전면 폭도 20cm 밖에 되지 않는 아담한 톨보이형 인클로저를 채용하고 있는 이 스피커는 장대한 음향 무대나 강력한 폭발력을 자랑하는 기기와는 거리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실제 음향을 들어보아도 소구경의 우퍼 두 개와 돔 트위터를 수납하고 있는220스피커의 음향은 '과부족 없는 명쾌함과 단아함의 세계'를 지향하고 있다. 사실 이러한 특성은 다인오디오가 내놓는 제품군에서 한결같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들 가운데서도 포커스220은 음향특성과 음악 표현 사이의 정연한 조화와 균형을 얻는 데 세심한 신경을 쓴 기기처럼 보인다. 강력한 폭발력이나 장대한 스케일 연출보다는, 그리고 정교함과 정밀함을 추구하다가 인위적이고 경직된 음향 이미지를 연출하기보다는, 정연하지만 움츠러들지 않고, 명쾌하지만 그 나름의 유연성을 잃지 않는 명료한 음향이 이 스피커에서 살아나고 있다.

이러한 음향을 이끌어 내기 위하여 이 스피커가 채용하고 있는 주요 기술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홈페이지에 스펙을 자세하게 정리해 놓지 않은 까닭에, 유닛의 크기와 크로스오버 주파수를 알 수 없는 것이 유감이지만, 보도 자료의 내용을 검토해 보면 220은 겉보기와는 달리 3웨이가 아니라 2.5웨이 방식으로 보인다. 이 스피커는 마그네슘 규산염 폴리머(MSP)으로 만든 콘 진동판, 견고한 알루미늄 다이캐스트 바스켓, 동사에 새롭게 개발한 '에소텍+' 이라는 페라이트 자석 등을 채용한 두 개의 소구경 우퍼, 그리고 네오디윰자석을 채용한 7380소프트 돔 트위터 등을 수납하고 있다. 보도 자료에 의하면 미드/베이스 드라이버로 사용하고 있는 새로운 '에소텍+' 드라이버는 페라이트 소재를 고도로 압축한 이중자석을 채용하고 있는데, 이를 통하여 어떤 제약도 없이 극적인 음악 표현을 연출하고 있다고 하며, 전에 비하여 폭 넓게 반응하는 콘의 진동은 음향 신호를 압축하지 않고 최고 수준의 과도 특성을 보여 준다고 한다. 그리고 직경이 큰 알루미늄 소재의 보이스 코일을 사용함으로써 유닛 내부의 온도 조절능력이 한층 좋아졌다고 한다. 그리고 견고한 알루미늄 다이캐스트 바스켓은 공기의 난류, 공진, 역류 현상 등을 만족스럽게 제거한다고 있다. 이렇게 보면 포커스 220을 두고 개성이 강한 기기라고 하기는 어려울 것 같은데, 실제로 이 스피커의 음향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어느 각도에서 보아도 과부족이 없는 단아한 균형감이다. 대역 밸런스, 지향성, 심도, 음향 윤곽, 직선성, 유연성, 하모니, 추진력 등이 어느 하나 도드라지지 않는 정연한 음향이 이 스피커에서 살아나고 있다. 그러나 이들 가운데서도 220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것은 바로 어떤 상황에서도 흘러 넘치거나 모자라지 않는, 수렴과 발산 사이의 균형감이 뛰어난 편안한 느낌의 발성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술술 뱉어내는 듯하지만 어떤 경우게도 깔끔한 음향 이미지를 해치지 않는 절제력이 이 스피커의 가장 큰 장점이다. 그리고 균형감을 중시하는 이러한 음향 조형 능력은 그 밖의 다른 특성에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전체로 보면 이 스피커는 심도가 그리 릴지 않고, 음색 또한 그윽 하다고까지 말하기는 힘들지만, 자신의 규모에 걸맞은 지향성과 심도를 연출하고 있으며, 그 위에 명료한 선율선, 적절한 명도의 음색, 명쾌한 다이내믹 등을 보기 좋게 통합해 내는 모습을 보여 준다.

그러나 이 스피커 사용자가 튜닝 과정에서 신경을 써야 할 것 또한 적지 않다. 명료함을 추구하는 기기들에서 흔히 나타나는 선율의지속성이 다소 약한 문제점, 음량이 커지고 음악의 구조가 복잡한 총주 부분에 가서는 중음역의 표정이 약해지고, 고음역의 텍스처가 얇아지고 선율선의 흐름에 가속이 붙는 것과 같은 문제점이 이 스피커에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점은 대부분의 동급 스피커에서 볼 수 있는 것인 만큼 치명적인 결함은 아니다. 그러나 명료함과 전아함 사이의 균형감을 중시하는 220과 같은 기기에서는 사소한 문제점이 눈에 크게 띌 수 있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만약 필자가 사용자라면 이 스피커에서 강력한 다이내믹과 육중한 저음역을 이끌어내는 데 부심하기보다는 좀더 또렷하고 선이 굵은 중음역을 살려내는 것을 튜닝의 대줄가리로 삼을 것 같다. 탄탄한 중음역이 만병통치약은 아니지만 음악을 음악답게 연출하는 핵심 대역이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명료함과 당당함이 함께 숨쉬는 음향을 향하여 달려갈 것이다.

• 가격 : 365만원
• 구성 2.5웨이 3스피커
• 인클로저 : 베이스 리플렉스형
• 출력음압레벨 : 87dB/2.83V/m
• 임피 던스 : 4옴
• 크기(WHD) : 20.5 x 98 x 29.5cm
• 무게 : 18kg

다인오디오(Dynaudio) 포커스 110(Focus 110) 리뷰

 몇 년 전 다인오디오의 1.3SE 와 1.3MK2 등은 애호가들에게 한 번은 거쳐야 할 스피커로 여겨진 적이 있었다. 가격에 이점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충분히 합리적인 가격대였고. 무엇보다도 북셀프 스피커 부문에서 소리의 레퍼런스 역할을 할 수 있었던 기기였다. 아마 이와 비슷한 역할을 할 수 있었던 스피커가 토템의 모델 1 정도일 것이다. 이 모델들은 지금도 여전히 중고시장에서 인기가 있으며, 뒤이어 출시된 다인오디오의 북셀프형들은 가격면에서 접근하기 힘든 부분이 있었다. 다인오디오 Focus 110은 1.3 시리즈와 비슷한 느낌이 든다. 크기와 모양, 그리고 소리까지 예전의 1.3시리즈와 닳았다. 마감수준 역시 다인오디오라는 브랜드가 주는 신뢰성을 충분히 뒷받침한다. 새롭게 출시된 컨투어 라인이 디자인 정통성보다는 새로움을 강조했다면 다인오디오는 다시 이 스피커로 하여금 전통성을 잇는 외관으로 돌아온 것 같은 느낌이다. 인클로저는 동급의 다른 스피커보다 깊게 설계되어 있다. 유행이 되다시피 한 뒤로 갈수로 좁아지는 인클로저 모습은 다인오디오의 새로운 시도를 보여주고 있다. 스피커 터미널은 바이와이어링을 지원하지 않지만, 아주 충실하게 만들어졌다. 단자와 단자 사이의 간격이 넓어 바이와이어링 케이블을 가지고 있어도 바나나 연결과 스페이드 연결을 병행한다면 케이블사용에도 큰 무리가 없을것이다.

1.3시리즈를 사용해 본 애호가라면 글보다는 그 때의 기억으로 이 스피커의 소리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가장 큰 장점은 더 쉬워진 스피커 구동. 이에 따라 저역 재생도 더 여유가 생겼다. 이전 시리즈의 고역을 두고 토템 사와 비교하는 등 애호가들의 호불호가 많았는데, 이 스피커에서는 더 자연스러운 여운을 전해 준다. 고역이 강조되지 않고 소리가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특성은 우퍼와도 잘 어울린다. 앰프 성향을 바로 표현하는 모니터적 성향은 여전하다. 작은 인티앰프에 이 스피커를 연결해보고 구동이 쉬워졌으나 밀도감은 줄었다고 생각했는데 분리형으로 바꾸어 연결하니 저역의 굴곡이 좀더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북셀프라면 이를 구동할 앰프에 더 투자할 필요가 있다. 음장 깊이의 표현에서는 전작에 비해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 고역 부분에서도 애호가에 따라 조금은 얌전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 이는 청취 내내 전작의 기억을 떨쳐 낼 수 없었던 필자만의 느낌일지도 모르겠다. 국내사용자들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 제품이 공급되기를 바란다. 기본적인 소리의 충실함과 다인오디오 제품이라는 믿음이 더해져 애호가들의 사랑을 충분히 받을 수 있을 것이다.

• 가격 : 170만원
• 구성 : 2웨이 2스피커
• 인클로저 : 베이스 리플렉스형
• 출력음압레벨 : 85dB/2.83v/m
• 임피던스 : 4옴
• 크기(WHD) : 17.3 × 30.5 x 28.5츠
• 무게 .7.4kg

다인오디오 Focus 110, 다인오디오 Focus 110 제품정보, 다인오디오 ...
다인오디오 Focus 110. 카테고리: 북셀프 스피커. 해상도가 뛰어난 스피커 .... [no.567] 다인오디오 Focus 110, 등록일: 2009.08.23 조회수 : 7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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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 합니다. [ Dynaudio Audience Focus 110 바로가기] ... 다인오디오 Focus 110, 킹사운드, 2009.08.23, 7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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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오디오] Contour S R -컨투어 SR 독특한 매력을 지닌 니어필드 리스닝용

 독특한 매력을 지닌 니어필드 리스닝용

그동안 본지에 소개되었던 콘투어 5 시리즈 중 막내 모델인 S1.4보다도 더 작은 모델이다. 높이가 40.4cm인 S 1.4보다도 더 작은 27.7cm이고, 내부 용적도 2.4l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나오는 소리는 '미니'급이 아니다.

본기는 홈 시어터용으로 개발된 제품이다. 2쌍을 메인과 리어에 사용할 수도 있지만 다소 큰 사이즈의 스피커에 본기를 리어용으로 사용할 경우, 무제한으로 확장된 음의 공간이 확보되어 3차원 음의 세계를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이 스피커에 액티브 서브우퍼를 추가한다면 플로워 타입보다도 훤씬 놀라운 음장감의 재현이 가능하다.

본기에 투입된 유닛을 살펴보면, S1.4보다 다소 작은 구경(15cm)의 우퍼를 채용한 반면, 트위터에는 2.8cm 구경의 똑같은 에소타 돔이 채용되었다. 금속판 배플을 MDF 캐비닛에 댐핑 패널을 끼워 부착시킨 것도 다른 S 시리즈 모델과 같다. 다인오디오사가 추천하는 앰프의 출력은, 작은 방에서는 30W 이하, 중간 크기의 방에서는 80W 이하, 그리고 대형 룸에서는 출력 제한이 없을 정도로 수용성이 높다.

시청한 첫 소감은 모두에 밝힌대로 '미니'급이 아니었다. 제프롤런드 시너지 프리앰프, 로텔 RB-1080 파워앰프, 린 이케미 CD 플레이어로 라인업을 구성하고 몇 장의 CD를 들어보았다.

먼저 슈베르트의 '아르페지오네 소나타'를 연주하는 유리 바슈메트의 비올라 소리가 정교하고 두텁게 표현된다. 뻗치는 힘도 있다. 황병기의 가야금 연주 앨범인 '침향무' 중 '숲'에서도 가야금과 장구 소리의 울림이 깨끗하고 음색이 정확히 전달된다. 특히 장구 연주에서 손바닥침과 장구 채침이 정확히 드러난다. 포레의 피아노 4중주곡 제2번 제2악장에서 투명한 수잔 톰스의 피아노와 현악기들의 피치카토가 현란하게 잡힌다. 슈베르트의 8중주곡 중 '미뉴에트'에서 클라리넷, 호른과 현악기군의 음색이 구석구석 다가오고 저역의 울림도 상당하다. 존 루터의 레퀴엠중 '피에 예수'에서 소프라노의 미성과 합창단, 오르간의 밸런스는 물론 음장감도 필이 표현된다. 스트라빈스키의 '불새' 중 '카슈키왕의 지옥의 춤'에서 금관악기의 포효와 타악기군의 때림이 강렬하고 저역은 물론 파워감도 있다. 듀크 조던의 앨범 '플
라이트투 덴마크' 중 '글래드 아이 멧 팻'에서 톡톡 튀는 피아노의 스타카토는 물론 베이스와 킥드럼의 스피디한 전개가 놀랍다. 키스 재릿 쿼텟의 앨범 '빌롱잉' 중 '롱 애스 유 노우'에서 하이톤의 색소폰과 피아노의 애드립도 아름답기 그지없다.

결론적으로 작은 공간에서 가까이에 설치하여 오밀조밀 감상하는 '니어필드 리스닝'의 즐거움을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이라고 본다. 저음의 스피드나 모양을 정확히 전달하는 데에는 소구경 우퍼가 오히려 유리하리라 여기에 성능 좋은 에소타 트위터가 합세하므로 해상력과 분해력이 매우 높아진다. 이 제품에 좋은 서브우퍼를 추가한다면 아파트 생활을 하는 우리네 주거 공간에는 아주 잘 어울릴 것이다.

크기에 비해 가격이 다소 높다는 느낌도 들지만 소리를 듣고 보니 그 값을 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송재유)


북셀프형이지만 놀라운 실력을 지녀

다인오디오 스피커를 사용해본 적은 없지만 들어볼 기회는 적지 않았다. 저 역을 울리기가 쉽지 않다는 세평 때문에 용기가 나지 않았지만 음악성에는 항상 감탄해온 바였다. 이번에 시청용으로 들어온 스피커는 다인오디오에서 새로 개발한 콘투어 시리즈의 막내인 S R이다. 콘투어 시리즈는 다인오디오에서 AV시장을 겨냥한 라인업으로, 본기는 리어용으로 개발된 것으로 짐작된다 바로 윗형인 S1.4와는 사용된 유닛은 동일하나 사이즈는 거의 절반 정도여서 크기가 어른 얼굴보다 좀 작은 것 같다. 또한 S1.4가 베이스 리플렉스형인데 반하여 본기는 밀폐형이다. 서라운드 스피커로 벽에 걸어 사용하도록 쇠로 만든 브래킷도 있다.

린 이케미 CD플레이어와 25W 출력의 진공관 인티앰프에 물려서 음악을 들었다. 비록 힘이 부치는 듯한 인상이었지만 에소타 트위터의 고운 음색만은 살아났다. 바이올린 중고역의 투명함은 더 바랄 것이 없었으나 고역이 조금 강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피아노 역시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이번엔 300B 인티앰프로 바꾸어 다양한 음악을 들어보니 힘은 부족하지만 고역이 훨씬 부드러워진다. 마지막으로 200W 출력의 솔리드스테이트 파워앰프에 물려보았다. 지금까지 부족하다고 느꼈던 저역이 임자를 만난듯 제법 살아난다. 재즈에선 흥겨운 임장감이 재현되어 나도 모르게 발장단을 치게 된다.

다인오디오의 명성답게 매우 우수한 스피커 이지만 200만원이 넘는 가격과 저역의 한계 때문에 서브우퍼가 필요하여 하이파이용 스피커로 사용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 같다. 필자가 사용하는 AV스피커 시스템은 저가품이어서 여기에 본기를 연결하여 리어 스피커로서의 성능을 알아볼 수 없었지만, 하이엔드급 AV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사람에겐 다인 오디오콘투어 스피커 세트를 주저 없이 추천할 수 있을 것이다.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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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오디오 Contour 컨투어 S1.4 투명성이 배가된 사운드

 금속판 배플의 채용으로 투명성이 배가된 사운드

콘투어 S시리즈는 다인오디오가 AV화 추세란 시대적 흐름을 염두에 두고 개발한 모델군으로, 본 기는 이 시리즈의 막내 모델이다. 이 시리즈의 상위 모델인 S5.4나 S3.4 등은 물론 본지에 이미 소개된 바 있는 데다가, 본 기와는 여러 가지로 특성이 비슷한 제품인 콘투어 1.3 SE란 제품도 있으므로, 이 스피커들을 시청해 본 애호가라면 본 기에 대한성능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사실 다인오디오의 뛰어난 음질의 비결은 아마도 동사 특유의 노하우가 투입된 보이스 코일과 네트워크때문일 것이다. 본기 역시 상급 모델에 투입된 유닛들을 그대로 채용하고 있다. 다만 트위터와 미드레인지가 한 개씩만 장착된 것이 다를 뿐이다. 또한 본기 역시 다른 콘투어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인클로저의 배플에 5mm의 무거운 금속판을 채용했다는 점이다.

메이커측의 설명으로는 MDF에 밀착시키지 않고 공간을 둔 채 고정시킨 이런 금속판 배플은 우선 통울림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한다. 또한 대형 보이스코일에서 발생되는 열을 해소시킬 수 있어서 오랜 시간 들어도 음질의 열화가 생기지 않아, 투명한 소리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시청한 스피커는 단풍나무 무늬목으로 마감한 것이었지만 장미나무 무늬목으로 마감한 제품도 있다고 한다. 물론 옵션으로 다른 무늬목으로 마감한 제픔도 선택할 수 있다. 북셀프형이기 때문에 스탠드의 사용은 필수적. 물론 전용 스탠드도 있지만 별도로 구입해야 한다. 본기에 뮤지컬 피델리티 A308 CD플레이어와 앰프로는 벨 칸토의 프리6+eVo 2 세트를 연결해서 몇 장의 CD를 들어보았다.

우선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김정자의 가야금 정악 '하늘과 땅, 그리고 명상' (C&L Music)부터 걸어보았다. 워낙 녹음이 좋은 탓인지 가야금 현의 힘찬 떨림 등이 소름이 끼칠만큼 고스란히 묻어난다. 사실 필자는 국악에 대해서는 문외한이어서 가야금 소리의 전달 상태만을 체크했는데, 우리의 전통 기악 연주의 경우도, 역시 하이엔드 시스템이라야 그 아름다움이 극대화된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어서 크누트 귀틀러의 '미라클 콘트라베이스' (Camerata)에서는 저음을 밀어내는 힘은 상대적으로 약하게 느껴졌다. 성악으로는 조수미의 '온리 러브'(Erato), 대편성으로는 루빈스타인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 (RCA), 고역을 체크하기 위해서 들어본 안네조피 무터의 '카르멘 판타지' (DG) 등의 CD를 걸어서 확인해 본 결과, 다인오디오 특유의 투명성은 충분히 입증되었다. (최정민)


새로운 유닛의 채용으로 순화된 사운드가 장점

C 시리즈가 눈에 띄는가 했더니 어느새 S 시리즈다. S1.4는 2웨이 2유닛 구성의 북셀프 타입의 소형 스피커다. 다인오디오가 새로 개발했다는 17cm 구경의 우퍼에 2.8cm짜리 소프트 돔형 트위터 등, 콘투어 Cl의 모습과거의 흡사하다. 동사가 제작한 스탠드 2와 함께 사용하기를 권하고 있는데, 이 경우 디자인적인 조화는 물론 음질 면에서도 유리하다는 주장이다. 가격은 C시리즈에 비해서는 다소 저렴한 편이다.

에이프릴 스텔로 Al 300 MK2 인티앰프, 소니 SCD-xb780 SACD플레이어와의 조합으로 여러 장르의 음악을 들어보았다. 비발디의 바이올린 협주곡집 '라 스트라바간차'를 들어보면 현의 부드러운 색깔이 돋보인다. 그 부드러운 질감에 어느 정도의 날카로움이 첨가되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도 들었다.

또한 에지가 무뎌진 듯한 사운드란 생각도 들었다. 비스펠베이가 연주한 프랑크 바이올린 소나타의 첼로편곡판을 들어보아도 순화된 사운드가 장점인 반면, 필요한 곳에 있어야 할 박력이 부족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모차르트의 '레퀴엠'에서는 맑고 고운 톤 컬러가 이 스피커의 특징을 웅변적으로 설명해 주었다. 우울한 레퀴엠의 비극적 정조가 가냘픈 듯 서정적인 사운드에 힘입어 효과가 배가된다. 김정자의 가야금 정악 '하늘과 땅, 그리고 명상 에서는 저음역 표현이 빈약해 보이지만 소릿결은 아주 정감있게 표현된다.

특정대역에 에너지가 집중되거나, 어딘가 혼탁한 느낌을 주는 저음은 물론 아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좀 더 탄력적이고 적극적인 힘이 보강되었으면 좋겠다는 느낌이 든다.
(임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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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naudio Contour S3.4 월간 스테레오 뮤직 리뷰!, 리뷰Dynaudio ...
Dynaudio Contour S3.4 다인오디오는 이제 스피커 유닛 회사로서보다는 스피커 ... 콘투어 시리즈는 1.3SE, 25주년 스페셜, S1.4, S3.4, S5.4로 이루어 져 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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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오디오 Contour S3.4 컨투어 베스트

 출력이 큰 앰프와 물려야 실력이 충분히 발휘될 듯
사운드의 진실은 자연의 진실을 닮는다'라는 모토가 뉴 콘투어 시리즈의 개발목표다. S시리즈의 제품 콘셉트는 이미 발표된 전통 모델을 업데이트하여 사운드에 생명을 불어넣는 것이라고 메이커측은 밝히고 있다. 1977년 덴마크에서 설립된 다인오디오사는 당초 OEM 전문 메이커로 출발했다가,스피커 개발의 노하우를 터득하여 3년 후 부터는 자사 브랜드로 스피커를 선보이기 시작했는데, 그로부터 25년동안 세계적인 평가를 받은 스피커들을 많이 발표한 바 있다.

S 시리즈의 톱모델인 S5.4의 바로 아랫 모델인 본 기는 2웨이 3스피커 구성의 베이스 리플렉스형이다. 우퍼에는 강력한 네오디윰 마그넷과 알루미늄 보이스 코일, 단단한 MSP콘으로 구성된 17cm 구경의 유닛을 더블로 사용했고, 트위터에는 2.8cm 구경의 유명한 뉴 에소타 소프트 돔이 채용되었다. 전편 배플에는 단단한 금속판을 보강하여 강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전용 스탠드는 컨피던스 C 시리즈용과 유사한 것으로, 스피커 상단부에서 스파이크 레벨을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하여 사용자의 편리성을 도모하고 있다. 네트워크도 스탠드와 캐비닛 사이에 설치하여 불필요한 진동과 공명에 대비하였다. 공칭 임피던스는 4Ω, 출력 음압 레벨이 88dB인 것으로 보아 다소 출력이 큰 앰프와 물려야 실력이 충분히 발휘될 것으로 보인다.

시청에 이용된 레퍼런스 시스템에는 오라클 SI 3000 인티앰프, 오라클 CDT, 그리고 첼로 레퍼런스 DA컨버터가 동원되었다.

먼저 게리 카가 연주한 콘트라베이스에 의한 '콜 니드라이' 게리 카의 손이 뽑아내는 베이스의 깊은 저음의 울림이 가슴을 울렁이게 한다. 파이프 오르간이 조성하는 넓은 음장도 인상적이다. 켐프와 메뉴힌이 주고 받는 피치카토 연주도 생생히 살아나온다. 모차르트의 플루트 4중주곡에서는 현악기군과 플루트가 엉킴이 없이 상큼하게 조화를 이룬다.

대편성곡인 모차르트의 '주피터' 교향곡에서도 각 악기군이 모두 살아 나오는 듯하다. 플레밍과 커크비, 고성현 등의 노래에서는 소프라노와 바리톤의 매력이 그대로 전달되어 온다. 로린 힐의 재즈 보컬에서도 이것이 확인된다. 특히 일렉트릭 기타의 묵직하게 긁는 소음이 가슴을 찢는 것같이 재현된다. 장르를 가르지 않고 모든 음의 성실한 재현을 목표로 하고 있는 메이커의 설계 전통을 이 제품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가격대가 10% 비싼 컨피던스 C1보다 오히려 이 제품에 더 매력을 느꼈다고 한다면,과연 필자가 제대로 들은 것인지 궁금할 뿐이다. (송재유)

명징함과 다이내믹을 겸비/군더더기가 배제된 사운드

스피커 유닛의 명가 다인오디오는 최근 수년간 크게 자신감을 내세우고 있다. 처음부터 유명스피커 메이커에 유닛을 OEM으로 공급해 온 다인 오디오가 OEM 유닛 판매를 중시하던 영업 정책 대신 자사 브랜드의 완제품 스피커로 승부하겠다는 자세로 나가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뉴 콘투어 시리즈도 컨피던스 시리즈에 이어 '자연스런 소리가 진정한 소리' 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오디오파일의 확실한 심판을 받겠다고 나섰다.

본기를 오라클 SI3000 인티앰프에 연결한 다음, 몇 종류의 CD를 들어보았다. 안네 조피 무터가 연주한 사라사테의 '치고이너바이젠’과 마스네의 ‘타이스’ 명상곡은 내가 자주 듣는 고음역의 테스트 CD인데, 본 기는 군더더기 하나 없는 아주 깨끗한 소리로 이들 연주를 재현해냈다.

투명도를 테스트하기 위해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5번 중에서 제3악장을 루빈스타인의 연주로 들었는데 , 명징하면서도 투명도 높은 사운드로 재현되어 깊은 인상을 받았다. 피아노 연주의 경우, 오디오를 통해서 듣는 것이 연주회장보다도 오히려 연주자의 위치 에서 듣는 것 같아서 깊은 인상을 받는 경우가 많다. 자연스런 소리에 가장 가까우면서도 연주자의 감정과 정서가 선율에 배어 나온다는 다인 오디오의 주장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한편 로린 힐의 '로스트 원스’에서는 다이내미즘의 극치를 보여주었다. 17cm 구경의 우퍼를 더블로 사용한 탓인지, 벼락치듯 흩뿌리는 타악기 소리가 천정 위에서 소나기처럼 쏟아져 나온다. 이 정도라면 명징함과 다이내믹을 겸비한 스피커라고 하기에 충분하다. (최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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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오디오(Dynaudio) Confidence C2 안정감 있는 사운드

 안정감 있는 사운드가 장점, 앰프의 선택이 중요하다.

본지 필자이신」교수님에게서, 다인오디오 스피커 가운데 적절한 시스템이 있으면 하나 소개해 달라는 전화가 왔다. 은퇴하신 은사님께 드리려 한다면서 다인 오디오 스피커를 제일 많이 시청했으니 권할 만한 제품을 쉽게 선택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것이었다. 그러고보니 내게 다인오디오의 스피커는 어느 제품보다 가장 많이 거쳐간 것 같다.

이번에 시청하는 제품 중에도 역시 다인오디오 스퍼커는 포함되어 있었다. 51호에서 시청했던 컨피던스 C4의 바로 밑의 동생인 컨피던스 7이다. 이 역시 컨피던스 C4와 같은 디자인이지만 2웨이 4스피커로 형보다는 훨씬 심플한 설계다.

잘룩한 여인의 허리선처럼 곡선을 그리는 4crn 두께의 MDF 배플은 인클로저와 독립되어 있으며, 완충재를 사이에 두고 반타원형의 유선형 유저판으로 인클로저의 양옆면을 끌어안고 있다. 이 설계는 배플과 인클로저 상호간의 진동을 배제하기 위한 것으로 재생되는 음을 깨끗하게 하기 위해서다.

채용된 유닛은 17cm 구경의 우퍼가 맨위와 맨밑에 각각 1개씩 장착되었으며,가운데 위치한 2개의 트위터는 특수 처리된 알루미늄판에 채용되었다. 전에도 언급했듯이 신형의 에소타 트위터는 강력한 네오디늄 마그넷과 알루미늄 보이스코일,그리고 실크 돔 표면에 특수코팅 처리로 예전의 에소타보다 훨씬 부드러운 고역을 실현했으며 허용입력도 대폭 향상되었다.

특기할 사항은 일직선상에 위치한 유닛이 평범한 병렬 연결이 아닌 DDC(Dynaudio Direct-ivity Control)라는 신기술이 채용되었다는 것이다. 이 기술은 위아래 유닛 상호간 지향성을 컨트롤하여 바닥면과 천정의 반사파를 75%까지 제어하는 데 성공했다고한다.

형에 비해 안정된 모습은 사운드에서도 반영된 듯, 단정하면서도 안정감 있는 음을 실현한다. 음장감과 중역의 풍만함에서는 형과는 조금 다르지만 탄력적이며 정갈한 저역은 주변 환경이 깔끔하며 스피디함과 함께 또렷한 음상은 파트들의 위치를 보여 주는 듯하다. 피아노의 어택음은 명징하고 잔향 또한 기분이 좋다. 개선된 에소타의 덕택인 듯 샤프하면서도 윤기있는 바이올린의 고역 처리가 매끄럽다. 악기들의 질감도 확실하지만 저음의 음정 또한또렷하다. 앰프만 잘 만난다면 장르에 관계없이 좋은 음으로 음악만을 편안하게 들을 수 있을 것 같은 시스템이다. (나병욱)


시야가 탁 트인 듯한 맛이 좋아. 하이엔드의 자질을 갖춘 스피커

이번 하이파이 쇼에서 인상 깊게 들었던 모델 중의 하나가 바로 본 제품이다. 음을 들어보면, 기존의 심지가 굵고, 디테일이 분명하며,고음에서 저음에 이르는 평탄한 재현력은 변함이 없지만, 어딘지 모르게 시야가 탁 트인 듯한 맛이 매우 좋다. 말하자면 전망이 더욱 좋아지고, 음도 시원시원해 졌다고 나 할까? 앰프를 바꿀 때마다 그 성격과 실력을 분명하게 반영하는 대목에서는 역시 하이엔드라는 생각을 들게 한다.

예를 들어, 제니퍼 원스가 부른 '페이머스 블루 레인코트’ 를 들으면, 복잡하게 처리된 악기군이 좌우로 확 펼쳐진 가운데, 두툼한 육질을 갖춘 그녀의 목소리가 한가운데에 정위한다. 발음도 명료하고 목소리의 강약도 명확하다.

레이 브라운과 크리스찬 맥브라이드가 2대의 더블 베이스로 번갈아 콤핑과 솔로를 반복하는 슈퍼 베이스 디스크는, 그 까다로운 저역 재생에 있어서 하나의 레퍼런스가 되고 있는데, 이 대목도 무난히 통과했다. 심지어 굵은 베이스 줄이 플랫을 치면서 찡 울리는 소리까지 자연스럽게 포착한다.

방향을 바꿔, 말러의 교향곡 제5번을 솔티 연주로 듣는다. 처음 왼쪽 스피커에서 낭랑하게 트럼펫이 테마를 불다가, 서서히 풀 사이즈 오케스트라의 투티로 향하는 일련의 과정이 매우 드라마틱하게 전개된다. 그럼에도 귀가 따갑거나 신경이 거슬리지 않는다. 기왕이면 싶어서, 록이나 블루스 등 끈적끈적한 음악들도 걸어보지만,특별히 가리는 것 같지 않다. (이종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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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오디오 Confidence C4 - 개량된 에소타 트위터 채용

 개량된 에소타 트위터 채용하여
스피디하고 젊은 음이 특징


스피커를 생산하는 유명 메이커 중에서도 직접 유닛까지 생산하고 있어서 그 장점을 잘 활용하고 있는 메이커 중의 하나가 다인오디오 일 것이다. 다양한 수요자의 요구에 부응하여 여러가지 제품들을 비교적 부담 없이 연구 개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여건 탓인지 10여년 가까이 신제품 시청평을 써오는 동안 필자가 가장 많이 접한 제품은 아마도 다인오디오의 스피커들이 아니었나 싶다.

얼마 전 에비던스 시리즈를 시청하면서 너무 큰 체구와 많은 유닛, 그리고 그 가격대에 압도당한 적이 있는데, 이번 컨피던스 C4의 경우 아는 그런 점에서는 훨씬 현실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제품이어서 호감이 갔다.

본기는 6스피커 3웨이 구성의 베이스리플렉스 방식으로 설계되어 있다. 중앙에 부착된 2.8cm구경의 소프트 돔 트위터를 중심으로, 1쌍의 15cm 구경의 MSP 콘형 미드레인지가, 그리고 그 미드레인지 위아래로 역시 1쌍의 20cm 구경의 우퍼가 나란히 가상동축 형태로 장착되어 있다.

특기할 사항은 그동안 고가 제품에만 선별적으로 채용되던 에소타트위터가 진일보한 모습으로 선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좀더 강력한 마그넷과 경량의 알루미늄 보이스 코일을 채용하는 등, 보강된 파워 핸들링과 넓어진 주파수 대역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라고 한다. 물론 새로운 포맷의 SACD나 DVD오디오에 대비해서 개발한 제품일 것으로 짐작되는데, 트위터의 배후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소멸시키는 설계 방법을 채택, 트위터의 성능을 한 차원 높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트위터의 크기도 아주 작아서 별도의 히트싱크를 채용하기에도 용이하다.

특별히 제작된 4cm 두께의 배플과 인플로저의 배플면까지 합치면 배플 두께만도 5.6cm나 된다. 특히 트위터가 장착된 알루미늄 샤시는 유닛의 진동과 열을 효율적으로 흡수하도록 설계된 것으로, 트위터의 성능을 효율적으로 이끌어내고 있다. 스피커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네트워크의 설계도 충실하기 짝이 없다. 두꺼운 동을 이용한 PCB 기판에 엄선한 고품위 콘덴서와 저항 등을 채용하여 90dB 이상의 고능률을 달성하고 있다. 덕트는 뒷면 상단과 하단, 즉 우퍼의 뒷면에 마련되어 있고 스피커 단자도 싱글와이어링뿐이지만 고급의 WBT제 터미널을 채용한 점이 돋보인다.

본기는 지금까지의 다인오디오 음질 경향과는 전혀 다른 사운드를 들려준다. 음이 좀더 스피디하면서도 젊어졌다는 인상을 받았는데, 포만감이 느껴지는 저역의 양감과 깊이감은 실로 대단하다. 새롭게 설계된 에소타트위터의 영향인듯 고역이 좀더 섬세해지고 악기들의 질감도 생생하게 표현된다. 따라서 대편성 오케스트라에서의 당당함도 잘 부과되고 소편성 실내악에서 는 연주자의 위치도 또렷이 파악된다. 그러면서도 아주 섬세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성악에서도 습도감이 가미되어 따스한 체온을 느낄 수 있다. 저역을 잘 다스릴 수 있는 앰프만 물린다면 장르를 불문하고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스피커 였다. (나병욱)

얼마나 편안하게
가슴을 휘감는 음색인지


다인오디오의 스피커들은 참 좋은데 울리기가 어렵다는 점이 난제였다. 감도가 낮기 때문에 진공관 앰프로는 잘 울리기가 어려워 대출력의 앰프들을 쓰는 경우가 많은데, 요즘 앰프들은 해상력 위주로 만들기 때문에 그런 해상력이 좋은 앰프로 다인오디오를 울리면 어쩐지 정감이 가지 않는 소리가 난다. 생수 같은 맑음은 좋으나 편안하고 가슴에 스며드는 소리는 나지 않는 것이다. 그것이 주로 스피커의 탓으로만 여기기 쉬운데, 본 제품은 그전 기존의 인상을 한번에 날려 버리게 한다. 다인오디오의 스피커가 얼마나 편안하게 가슴을 휘감는 음색인지 마치 깨달음처럼 실감하게 되니까. 필자는 개인적으로 수년 동안 마음에 두어온 스피커가 하나 있었는데, 이제는 이 스피커가 포함되어 짝사랑의 대상이 2종으로 늘어난
셈이다.

크렐 KSL 시그너처 프리앰프와 패스 X35O 파워앰프, 메리디언 588 CD플레이어에 연결하고 시청에 임했다. 그 장대함과 로레벨아서의 아름다움은 아주 각별했다. 관현악은 물론이요, 성악의 리얼리티는 현장 공연을 무색하게 할 지경, 원장현의 대금산조(금현국악원)의 가락이 이렇게 아름답다면 굳이 바이올린에 빠져들 필요도 없을 것 같다. 미세하게 갈라진 대나무의 틈새에서 나오는 거친 가락마저 귓전을 파고 든다. 따스하고 감미로우면서도 확실한 연주 장악력을 보여주는, 그러면서도 소출력의 진공관으로도 울릴 수 있고 방안에서의 세팅도 용이한 제품이다. 필자는 시청한 날 밤, 꿈에서 이 스피커를 보았다. (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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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fidence C4. 카테고리: 톨보이스피커. 놀라운 베이스로부터 깨끗한 고역에 이르기까지 최상의 ... Confidence C4 컨피던스 C4는 혁신적이고 완벽한 디자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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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명: Confidence C4. · 카테고리: 톨보이스피커. · 판매가 : 25000000원 ... 모델명: Confidence C1. · 카테고리: 북셀프 스피커. · 판매가 : 9700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