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27일 목요일

[다인오디오] Contour S R -컨투어 SR 독특한 매력을 지닌 니어필드 리스닝용

 독특한 매력을 지닌 니어필드 리스닝용

그동안 본지에 소개되었던 콘투어 5 시리즈 중 막내 모델인 S1.4보다도 더 작은 모델이다. 높이가 40.4cm인 S 1.4보다도 더 작은 27.7cm이고, 내부 용적도 2.4l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나오는 소리는 '미니'급이 아니다.

본기는 홈 시어터용으로 개발된 제품이다. 2쌍을 메인과 리어에 사용할 수도 있지만 다소 큰 사이즈의 스피커에 본기를 리어용으로 사용할 경우, 무제한으로 확장된 음의 공간이 확보되어 3차원 음의 세계를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이 스피커에 액티브 서브우퍼를 추가한다면 플로워 타입보다도 훤씬 놀라운 음장감의 재현이 가능하다.

본기에 투입된 유닛을 살펴보면, S1.4보다 다소 작은 구경(15cm)의 우퍼를 채용한 반면, 트위터에는 2.8cm 구경의 똑같은 에소타 돔이 채용되었다. 금속판 배플을 MDF 캐비닛에 댐핑 패널을 끼워 부착시킨 것도 다른 S 시리즈 모델과 같다. 다인오디오사가 추천하는 앰프의 출력은, 작은 방에서는 30W 이하, 중간 크기의 방에서는 80W 이하, 그리고 대형 룸에서는 출력 제한이 없을 정도로 수용성이 높다.

시청한 첫 소감은 모두에 밝힌대로 '미니'급이 아니었다. 제프롤런드 시너지 프리앰프, 로텔 RB-1080 파워앰프, 린 이케미 CD 플레이어로 라인업을 구성하고 몇 장의 CD를 들어보았다.

먼저 슈베르트의 '아르페지오네 소나타'를 연주하는 유리 바슈메트의 비올라 소리가 정교하고 두텁게 표현된다. 뻗치는 힘도 있다. 황병기의 가야금 연주 앨범인 '침향무' 중 '숲'에서도 가야금과 장구 소리의 울림이 깨끗하고 음색이 정확히 전달된다. 특히 장구 연주에서 손바닥침과 장구 채침이 정확히 드러난다. 포레의 피아노 4중주곡 제2번 제2악장에서 투명한 수잔 톰스의 피아노와 현악기들의 피치카토가 현란하게 잡힌다. 슈베르트의 8중주곡 중 '미뉴에트'에서 클라리넷, 호른과 현악기군의 음색이 구석구석 다가오고 저역의 울림도 상당하다. 존 루터의 레퀴엠중 '피에 예수'에서 소프라노의 미성과 합창단, 오르간의 밸런스는 물론 음장감도 필이 표현된다. 스트라빈스키의 '불새' 중 '카슈키왕의 지옥의 춤'에서 금관악기의 포효와 타악기군의 때림이 강렬하고 저역은 물론 파워감도 있다. 듀크 조던의 앨범 '플
라이트투 덴마크' 중 '글래드 아이 멧 팻'에서 톡톡 튀는 피아노의 스타카토는 물론 베이스와 킥드럼의 스피디한 전개가 놀랍다. 키스 재릿 쿼텟의 앨범 '빌롱잉' 중 '롱 애스 유 노우'에서 하이톤의 색소폰과 피아노의 애드립도 아름답기 그지없다.

결론적으로 작은 공간에서 가까이에 설치하여 오밀조밀 감상하는 '니어필드 리스닝'의 즐거움을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이라고 본다. 저음의 스피드나 모양을 정확히 전달하는 데에는 소구경 우퍼가 오히려 유리하리라 여기에 성능 좋은 에소타 트위터가 합세하므로 해상력과 분해력이 매우 높아진다. 이 제품에 좋은 서브우퍼를 추가한다면 아파트 생활을 하는 우리네 주거 공간에는 아주 잘 어울릴 것이다.

크기에 비해 가격이 다소 높다는 느낌도 들지만 소리를 듣고 보니 그 값을 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송재유)


북셀프형이지만 놀라운 실력을 지녀

다인오디오 스피커를 사용해본 적은 없지만 들어볼 기회는 적지 않았다. 저 역을 울리기가 쉽지 않다는 세평 때문에 용기가 나지 않았지만 음악성에는 항상 감탄해온 바였다. 이번에 시청용으로 들어온 스피커는 다인오디오에서 새로 개발한 콘투어 시리즈의 막내인 S R이다. 콘투어 시리즈는 다인오디오에서 AV시장을 겨냥한 라인업으로, 본기는 리어용으로 개발된 것으로 짐작된다 바로 윗형인 S1.4와는 사용된 유닛은 동일하나 사이즈는 거의 절반 정도여서 크기가 어른 얼굴보다 좀 작은 것 같다. 또한 S1.4가 베이스 리플렉스형인데 반하여 본기는 밀폐형이다. 서라운드 스피커로 벽에 걸어 사용하도록 쇠로 만든 브래킷도 있다.

린 이케미 CD플레이어와 25W 출력의 진공관 인티앰프에 물려서 음악을 들었다. 비록 힘이 부치는 듯한 인상이었지만 에소타 트위터의 고운 음색만은 살아났다. 바이올린 중고역의 투명함은 더 바랄 것이 없었으나 고역이 조금 강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피아노 역시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이번엔 300B 인티앰프로 바꾸어 다양한 음악을 들어보니 힘은 부족하지만 고역이 훨씬 부드러워진다. 마지막으로 200W 출력의 솔리드스테이트 파워앰프에 물려보았다. 지금까지 부족하다고 느꼈던 저역이 임자를 만난듯 제법 살아난다. 재즈에선 흥겨운 임장감이 재현되어 나도 모르게 발장단을 치게 된다.

다인오디오의 명성답게 매우 우수한 스피커 이지만 200만원이 넘는 가격과 저역의 한계 때문에 서브우퍼가 필요하여 하이파이용 스피커로 사용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 같다. 필자가 사용하는 AV스피커 시스템은 저가품이어서 여기에 본기를 연결하여 리어 스피커로서의 성능을 알아볼 수 없었지만, 하이엔드급 AV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사람에겐 다인 오디오콘투어 스피커 세트를 주저 없이 추천할 수 있을 것이다.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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