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인오디오의 최근 신제품들은 기존의 유저들은 물론, 다인오디오라는 브랜드를 알고 있는 많은 오디오 애호가들에게 화제가 되기에 충분하다 이번에 리뷰를 맡게 된 컨투어 S1.4는 새롭게 선보인 컨투어 시리즈 중 유일한 북셀프 스피커로, 그 존재는 앞으로 상당히 크게 자리 매김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필자는 이미 새로운 컨투어 S 시리즈를 숍에서 접한 적이 있었는데, 컨투어라는 이름을 넘어 하나의 명기 에 접근해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기존의 컨투어 시리즈를 사용해 본 경험이 있는 유저라면 새로운 컨투어 S 시리즈와 이 전 버전을 비교해 보고 싶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하지만, 외관만 보더라도 새로운 컨투어 S 시리즈와 이전의 컨투어 시리즈를 비교한다는 것은 큰 실례 일지도 모를 일이다. 선입견일 지도 모르지만, 전면 배플에서 느껴지는 다소 이색적이면서도 뭔가 앞선듯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인클로저의 마감 등 그 매력적인 외관은 정말 인상적이다.
다인오디오의 스피커라면 유닛에 대해 언급을 하지 않을 수 없는데, 상급 제품들의 제작 컨셉과 같은 유닛 배치로, 우퍼 유닛은 위쪽에 트위터는 아래쪽에 배치되어있다. 우퍼는170mm 폴리프로필렌 재질의 주력 유닛을 사용했으며 , 트위터는 기존의 에소텍 트위터를 혁신적으로 개조한 것으로, 에소타 트위터와 유사한 강한 특성과 고성능을 자랑한다.
필자는 컨투어 S1.4의 정확한 리뷰를 위해 거의 2주 동안 별도의 시청실에서 날마다 5시간이 넘도록 적정 볼륨 상태에서 음악을 재생하는 과정을 감내했다. 소형의 고성능 스피커인 만큼 에이징이 안된 상태에서는 유난히 거친 음이 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음악 재생을 위해서 동원시 킬 수 있는 다른 앰프도 있었지만 이번에는 스텔로의 AI300 을 기준 앰프로 삼았다. CD플레이어는 스텔로 CDA 200SE를 사용했다. 시청 공간은 스피커 좌우 넓 이 4m, 전후방 거리 5.5m의 제법 말끔한 공간에서 시청했다.
북셀프의 한계를 뛰어넘는 음질
북셀프 스피커에서 편성이 크거나 초저역의 재생을 필요로 하는 장르는 어찌 됐건 힘들다고 생각을 하지만, 그래도 들어 보고 싶었던 Jascha Heifetz 바이 올린/Fritz Reiner 지휘의 차이로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을 재생해 보았다. Heifetz의 연주에서는 충실한 음의 균형 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놀랍도록 신장된 입체적인 음장 구현 능력을 살펴 볼 수 있다.
북셀프인 이 스피커가 바이올린 독주의 디테일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충실한 무대 구현 및 좌우는 물론 무대의 전후방에 이르기 까지 훌륭하게 재현해 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쉽지 않은 일에서 훌륭한 모습을 보인다는 것은 실로 북셀프 답지 않은 뛰어난 음장감과 무게감,그리고 찬란할 정도로 디테일한 임장감 때문이다. 긴 연주이지만 지루함을 전혀 느낄 수 없을 만큼 균형이 잘 잡힌 환상적인 입체감을 재현해주었다.
후반부의 총주 시 에도 필요한 만큼의 스케일과 음장감을 재현해 준다고는 볼 수 없었지만, 뒤쪽에 무게 있게 자리 잡은 오케스트라와 그 앞에서 홀로 연주되는 바이올린 음을 사실적이고 정확하게 표현하고 있다. 연주의 능숙함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매끄러운 느낌 이 들었는데 , 이 전 컨투어 시리즈에 비해 음악을 재생하는데 있어서 공격적인 성향이 줄어들고 여유로와진 느낌 이 든다. 오래 된 Heifetz의 바이올린 소리가 이 정도로 받아들여진다면 북셀프의 한계를 뛰어 넘었다고 볼 수 있다.
Anne-Sophie Mutter의 Carmen-Fantasie에서는 현을 긁어대는 연주자의 망설임이 확연히 들통이 날만큼 입체적이며 디테일하다. 찰랑이는 종소리와 타악기 소리가 입체적인 공기감을 사실적으로 느끼게 해준다. 현란하지만 딴청을 피우지 못하게 하는 것은 그만큼 현란한 연주까지도 음악적으로 들리게 하는 완성도가 있기 때문이다.
최근 자주 듣고 있는 Jesse Cook의 Vertigo를 들으면서 "저음에도 질이 있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203mm 이상의 대형 유닛을 장착한 스피커만 사용하던 유저라면 경우가 다를 수도 있겠지만, 북셀프는 북쉘프로서 평가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필자는 다인오디오 스피커에서 표현해 주는 탄력적인 저음에 상당한 호감을 가지고 있다.
그 형태를 깊게 느낄 수 있는 -골격이 탄탄한- 저음은 이 크기의 유닛에서 낼 수 있는 최고의 저음이라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라 생각한다.
북셀프의 장점은 충분히 살려냈다
특히 , 구동하기가 한결 쉬워진 특성으로 인해 웬만한 솔리드스테이트형 인티앰프에서도 엄숙한 긴장감까지 느끼게 할 정도로 충분히 표현력이 좋다. 저음에 있어서는 크렐의 분기형 파워 앰프와 마크레빈슨의 프리앰프를 사용했을 때 더 무게감이 향상되는 느낌은 있었지만, 스텔로 AI300 정도로도 불만은 찾을 수 없었다.
표출되는 음이 상당히 화려한 음색 및 확실한 표현력, 그리고 너무나도 뛰어난 입체감을 가지고 있어서 스피커 간격의 조절로 인한 음의 차이도 확실한 편이다. 좀 더 적극적이고 긴장된 음을 느끼고 싶다면 조금 가깝게, 반대로 유연하게 즐기고 싶다면 조금 넓게 배치를 해 보라. 그 반응이 확실하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때 북셀프인지라 튜닝이 용이 하다는 것이 장점일 것이다.
이 외 에도 표출되는 발음과 구성이 매우 정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시청을 하기 전에는 공격적이고 거친 음이 나올지 모른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실제 음색은 매우 화려하지만 공격적이지 않다. 거친 음인가 그렇지 않은가에 대해서는 시비가 갈릴 수도 있겠다. 어쨌든 개선된 트위터의 성능은 에소타에 버금갈 만큼 자연스럽고, 해상력이나 디테일한 느낌 그리 고 환상적인 입체감 하나는 압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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