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 29일 수요일
다인오디오 컨피던스 C2 입고 소식!!!
안녕하세요. 킹사운드 입니다.
금일 저희 킹사운드 청음실에 다인오디오 컨피던스 C2 제품이 입고 되었습니다.
컨피던스 C2 스피커는 덴마크의 하이엔드 스피커 브랜드인 다인오디오사의 제품입니다.
컨피던스 시리즈를 대표하는 컨피던스 C2는 고급스러운 로즈우드 색상이며 다인오디오중 가장인기있는 모델입니다.
저희 킹사운드 청음실에 새롭게 입고가 되었으니 관심있는 많은 분들의 성원과 격려를 부탁 드립니다.
자세한 이미지및 간략한 제품 특성및 성향은 아래에 쭉 이어
이미지와 함께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 합니다.
[Dynaudio(다인오디오)] Confidence C2 / 다인오디오 컨피던스 C2
컨피던스 C2는 두개의 에소타2 트위터와 반사음을 최소화하는 DDC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톨보이스피커
2010년 12월 21일 화요일
2010년 12월 19일 일요일
JBL Project K2 S9900 톨보이스피커
하루가 멀게 신제품이 쏟아지는 요즘의 오디오 업계지만, 깊은 역사와 전통을 갖추고 있는 명가들의 위력도 여전히 상당하다고 본다. 특히, 탄노이, JBL, 매킨토시, 쿼드 등 누구나 들으면 익히 알 수 있는 브랜드들의 파워는 가끔 그 자체만으로도 로망을 느낄 정도로 남다른 데가 있다.
그런 면에서 재즈와 록을 주력으로 삼는 필자에게 JBL은 동화이자 신화이고 또 동경의 대상이다. 항상 신제품이 나오면 가슴이 두근거리게 하는데, 막상 들어보면 온고지신의 미덕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서 별로 실망한 기억이 없다. 특히, 'Jazz=JBL'이라는 방정식은 21세기가 10년이나 지난 지금도 유효해서, 들을 때마다 미소를 짓게 한다.
창립한지 60년이 지난 JBL에서 그간 발표한 걸작들의 리스트는 열 손가락을 세어도 모자라다. 올림푸스, 파라곤, 하크니스, 하츠필드, 43 모니터 시리즈, L 시리즈, 에베레스트, K2 시리즈….
여기에 꼭 첨가해야 할 것이 있으니 이번에 소개할 S9900이다. 멀리는 S9800의 후속기이고, 가까이는 DD66000의 주니어쯤 되는 기기지만, 이런 이력을 제하고 그냥 물건 자체의 퀄리티와 만듦새만 봐도 얼른 수긍이 갈 만큼 본기가 가진 잠재력과 능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여기서 본기의 모태가 된 DD66000을 잠시 짚고 넘어가야겠다. 왜 모델 번호에 6이 두 개나 있는가 궁금한데, 아마도 에베레스트 DD55000의 후속기라는 의미가 크겠지만, 한편으로 2006년 JBL 창립 60주년을 기념해서 발표한 의미에서 이렇게 6을 거듭 쓴 이유도 있을 것 같다.
아무튼 이 제품이 공식 데뷔한 도쿄 하이엔드 오디오 쇼에 가서 직접 외관을 보고, 음을 듣고 하면서, 그 놀라운 성능에 탄복한 바 있으려니와, 이후 수차례 리뷰의 기회가 있어서 지금은 비교적 친숙한 편이다.
물론 친숙하다는 뜻이 이 기기의 진면목을 속속들이 파악했다는 뜻이 아니다. 워낙 대형기에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만큼, 청취 환경이나 매칭 앰프의 퀄리티에 따라 음이 계속 변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항상 들을 때마다 뭔가 하나씩 가르침이 있어서 지금도 동경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 괴물을 집안에 들이기란 쉽지 않다. 일본의 어떤 애호가는 별도로 거창한 홈시어터용 룸을 지은 다음, 프런트 좌우 채널 및 센터 스피커용으로 DD66000을 들여 무려 세 대에서 나오는 음을 만끽하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그림의 떡이다. 일단 사이즈가 크고 무게도 대단해서 어지간한 환경에서는 구동이 불가능하다. 그 리얼하고, 진취적이며, 스피디한 음은 늘 뇌리에 남아 있지만, 주머니를 열기엔 현실적인 여건이 허락하지 않는 것이다.
그런 차에, K2 시리즈의 일환으로 나온 본기는 S9900의 형번을 달고 있고, 전체적으로는 S9800의 포름을 형상화하고 있지만, 실제 내용은 DD66000의 장점을 고스란히 취하고 있어서 그 포지셔닝이 절묘하다. 또 DD66000보다 키가 10Cm 정도 더 높은 점도 톨보이 스타일의 컨셉에 적절해서, 이 부분이 실제 운용상 큰 메리트로 다가온다. 스케일이나 음장 면에서 장점이 많기 때문이다.
우선 외관을 보면, S9800처럼 일사불란하게 위에서부터 트위터, 미드레인지, 우퍼 식의 배열이 이뤄지고 있다. 단 뒷부분은 DD66000처럼 일종의 만곡을 이루며 동그란 형태로 제작되었는데, 이를 위해 두께가 다른 두 장의 MDF를 붙여서 25mm 두께로 제작했다고 한다. 원래 패러곤이나 하츠필드에서 볼 수 있는 수려한 목재 마감의 전통이 여기에도 한껏 발휘된 것 같아 전통적인 JBL 팬들이라면 환영할 만한 만듦새로 보여진다.
본기에 투입된 유닛은, 전작들의 장점을 계승하면서도 부분적으로 개량한 버전이 쓰이고 있다. 일단 트위터는 1인치 구경의 베릴륨 소재를 진동판으로 만든 컴프레션 드라이버 방식이다. 이에 커플링되는 혼은 소노글래스라는 첨단 소재지만, 이를 알루미늄으로 다이캐스팅한 하우징에 별도로 수납하고 있다. 진동 차단이나 다른 대역과의 간섭을 방지하는 등 여러 모로 음질에 유리한 조치라 하겠다.
미드레인지를 보면 무려 4인치, 그러니까 100mm 구경의 베릴륨 다이어프램이 동원되고 있다. S9800에 쓰인 것이 3인치, 즉 75mm 구경인 것을 보면, 내용적으로는 DD66000의 연장선상에 있음을 알게 한다. 이렇게 표면적이 큰 만큼, 대역폭도 넓어져서 900Hz~15kHz 사이를 커버하고 있다. 그런 면에서 미드 및 하이를 담당하는 셈인데, 앞서 소개한 트위터는 일종의 슈퍼 트위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봐야겠다.
또한 여기엔 상당한 기술이 투입되어 있다. 당초 DD66000을 개발할 때, 이른바 MG라 불리는 이 신소재는 완성된 상태였다. 그러나 당시로서는 베릴륨이 더 낫다는 판단 하에 장착했지만, 이후 본격적으로 TS 시리즈를 출시하는 과정에서 노하우가 쌓여 이번에는 MG 소재로 바꾼 것이다. 정식 유닛 모델명은 476MG로, DD66000에 투입된 476Be와 기술적으로 차별화된다.
MG는 실제 베릴륨보다 압도적으로 경량이다. 그러므로 여러 겹으로 만들 수가 있어서 강도 면에서 상당한 장점을 지니고 있다. 또 보다 넓은 대역을 커버할 수 있다는 면도 있다. 정확한 피스톤 운동이 가능하게 되어, 분할진동을 억제하는 부분까지 고려하면, 튼실한 중역대를 구축하는데 상당한 메리트가 있다.
지막으로 우퍼를 보면, 단순히 외관을 볼 때 DD66000의 우퍼 하나를 떼어다 단 것이 아닐까 생각했지만, 내용은 그렇지 않다. 1500AL-1이라는 모델명이 말하듯, S9800에서 채용된 1500AL의 후속 모델이다. 보이스 코일의 길이를 연장시키고, 방열 효과를 극대화하는 등 여러 면에서 개선이 이뤄졌다.
아무튼 최근 JBL의 스피커들은 혼을 채용하되, 과거처럼 거칠거나 날뛰는 법이 없이 지극히 세련되게 정리된 음이 나오는 부분이 인상적이다. 그러나 지나치게 순화되지 않고, 과거의 혈통을 멋지게 계승한 부분을 발견할 수 있어서 전통적인 JBL 팬들의 지지를 얻을 만한 내용을 담고 있다.
무엇보다 과거의 명기와 어깨를 나란히 할 만한 멋진 외관은 역시 댄 애쉬크로프트의 빼어난 솜씨라 하겠고, 이를 최종적으로 JBL다운 음으로 마무리지은 그렉 팀버스의 내공은 아무리 칭찬해도 과하지 않다. 무엇보다 여러 여건 상 DD66000을 손에 넣을 수 없었던 팬들은 보다 현실적인 포름으로 마무리된 본기에서 상당한 만족을 얻으리라 생각된다.
이번 시청을 위해 부메스터의 082 인티 앰프와 061 CDP가 각각 동원되었다. 하이파이클럽의 시청실에는 여러 멋진 분리형 앰프가 맞지만, 이번에는 보다 색다른 맛을 보기 위해 부메스터를 사용했고 그 결과는 상당히 좋았다. 시청 CD 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라흐마니노프 '트리오 엘레지크' 랑랑, 마이스키 외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황제' 엘렌 그리모(피아노)
-마일스 데이비스 'Four'
-다이애나 크롤 'Where or When'
첫 곡으로 들은 라흐마니노프. 전통적인 JBL이라면 현에서 약간 거칠고 여윈 듯한 음이 거슬릴 수도 있겠는데, 본기는 전혀 딴판이다. 두툼하면서 온기가 있고, 미세하게 비브라토를 넣는 대목까지 정확하게 포착된다. 피아노로 말하면 전망이 좋으면서 고품위하다. 또 타건에 힘이 있어서 리얼한 표정이 잡힌다. 일체의 가식이나 첨가가 없이 트리오의 음향을 잡아내는데, 그 음이 절묘해서 마치 '생얼'의 미인을 보는 듯한 즐거움이 있다.
베토벤의 '황제'는 전통적으로 남성 연주자들의 힘과 카리스마가 빛나는 곡이지만, 그리모의 색다른 어프로치도 신선하다. 단, JBL답게 하늘하늘한 묘사가 아니라, 어느 정도 힘과 에너지가 포착되는 재생이다. 무엇보다 오케스트라를 재현할 때의 대역이 넓고, 스케일도 커서, 과연 대형기는 다르구나 하는 느낌이 좋았다. 피아노로 말하면 강하게 혹은 약하게 칠 때의 대비가 분명하고, 절묘한 페달링도 제대로 포착되어, 집중해서 감상하는 맛이 일품이다. 과연 입력 감도가 높은 혼 스피커만이 낼 수 있는 강점이 아닌가 싶다.
마일스로 CD를 교체하면, 과연 'Jazz=JBL'이라는 등식이 왜 아직도 유효한가 절감하게 된다. 특히, 심벌즈의 예리하면서도 적당한 두께감을 가진 음은 JBL의 트레이드마크로서, 이 부분이 멋지게 포착되어, 결과적으로 신명난 스윙 리듬을 만끽할 수 있다. 빠르게 처리한 마일스와 콜트레인의 솔로라던가 중간에 미쳐서 날 뛰는 듯한 드럼 솔로 등 피가 통하는 음이 과연 뭔지 확실히 절감하게 한다.
킹사운드(kingsound.co.kr)
JBL Project K2 S9900
모니터오디오의 플래그쉽 모델인 플래티넘 PL300 설치기!!!
안녕하세요.킹사운드 입니다~~
2010년도 이제 얼마남지 않은 상태입니다. 어떻게 일년을 보냈는지 이맘때면 항상 후회가 되는것 같습니다.
2010년 한해 후회없이 잘보내셨는지요. 이제 연말연시 송년회등이 계획되어 있는 분들도 많이 있을것으로 예상되는데 아무튼 뜻깊게 올한해를 마무리 하였으면 하는 생각을 가져 봅니다.
이번 설치기는 충남 예산의 스피커 업그레이드 설치기 입니다.
모니터오디오의 플래그쉽 모델인 플래티넘 PL300입니다.
8inch 우퍼 유닛 두개와 4inch 미드레인지, 그리고 최신 리본트위터가 채용된 모델로 모니터오디오가 만들어낸 현존 최고의 스피커라 할 수 있습니다.
각종 메거진이나 평론가들은 이 스피커를 두고 대역간 융합과 통찰력이 매우 뛰어난 스피커로 음색을 강조하기 보다는 현장감 넘치는 무대감과 스테이징, 소리의 실체감 등에 중점이 맞춰진 스피커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가격대비 마감이나 디자인이 주는 만족감에 있어서 강한 자부심을 느끼게 하며 대역간 융합과 통찰력이 뛰어나다는 평가처럼 전대역에 걸쳐 초저역과 자연스러운 중역, 그리고 해상력과 투명도가 극도로 뛰어난 초고역을 재생해 줍니다.
모니터오디오 플래티넘 PL300은 일반적인 톨보이 스피커들에 비해서도 그 부피가 상당히 큰 스피커입니다.
큰 스피커가 좋은 것만은 아니지만 이보다 작은 소형이나 중형급 스피커에서는 대형 스피커에서 재생되는 자연스러우면서도 뛰어난 밸런스의 사운드를 재생해 낼 수가 없다 생각합니다.
모니터오디오 플래티넘 PL300을 고객님 댁에서 들었을 때 자연스러우면서도 깊게 다가오는 그윽한 중저역과 함께 지극히 평탄하고 균형잡힌 중역, 그리고 더할나위 없이 투명한 고역의 느낌이 아주 격조있게 들렸습니다.
모니터오디오 플래티넘 PL300 스피커는 깔끔한 디자인으로 오랫동안 두고 있어도 믿음직스러운 그런 느낌의 스피커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매킨토시 MA6400,크랠 KAV-250CD 모델입니다.기존에 사용하시던 모델이며 차후 업그레이드를 생각하고 계신 상황입니다.
적은 볼륨에서도 고객님댁에서 청취한 모니터오디오 플래티넘 PL300은 대형기의 매력을 느낄수 있는 스피커였습니다.
이상 설치기를 마치며 좋아 하시는 음악 좋은 스피커로 오래오래 감상하시길 바라며...., 저희 킹사운드를 믿고 구입하여 주신 충남예산의 OOO님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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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2월 4일 토요일
뮤지컬피데리티 M1 DAC출시!!!, 시대를 주도해나갈 뮤피의 가능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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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스와 탄탄한 정보량으로 중량감을 더해주는 스타일 - M1 DAC
오래 전부터 헤드폰 및 작은 공간에 어울리는 소형 시스템과 외장 DAC를 꾸준히 제작해 오던,영국의 뮤지컬 피델리티에서 인기품인 V-DAC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M1 DAC를 내놓았다. 출시 전부터 그 믿음직스러운 외양 만으로도 기대를 불러 모았던 M1DAC는 가격이 인상된 만큼 V-DAC에 비해 한결 완성도 높은 사운드를 들려주는 제품으로 출시되었다. 먼저 최근 DAC에 요구되는 사항 중, 일반 앰프나 CDP에 비해 더욱 중요하게 확인해야 될 사항이 입출력 단자이다. 앰프나 CDP에서는 입출력 단자에 따른 가치 평가가 달라질 일이 별로 없지만, DAC는 이야기가 조금 다르기 때문이다. 뮤지컬 피델리티(이하 뮤피) M1 DAC는 일단 무엇보다도 이 가격대 DAC로는 흔치 않게 밸런스 입력과 밸런스 출력이 모두 된다는 점이다. 아마도 고급 앰프를 사용하는 유저들은 알겠지만,밸런스 입력 단자와 전용 케이블이 있는데 DAC에서 밸런스 출력이 안 되는 문제 때문에 앰프의 밸런스 입력 단자를 사용 못하는 아쉬움은 분명히 중요한 문제일 것이다. 그리고 당연히 USB 입력과 광/동축 입력도 기본으로 제공되고 있으며,RCA 출력도 지원하고 있어 두 개의 앰프와 연결도 가능하다. 그리고 외장 DAC는 성능뿐만 아니라,디자인이나 배치의 편의성도 무시할 수 없는 문제인데, M1 DAC의 디자인은 아주 전형적인 디자인이다. 크기에서도 폭이 일반 앰프의 절반 크기라 책상 위에 올려놓거나 다른 곳에도 간편하게 배치하기가 좋다. 음질 특성은 V-DAC가 고유하게 부드럽고 고급스러우며 감미롭고 차분한 음색을 내줬다면, M1 DAC는 전체적인 신호의 재생력에 충실도가 대폭 개선된 음을 들려준다. 여기서 말하는 충실도는 전체 사운드 밸런스에서 큰 차이를 보이며, 정보량도 상당히 많이 늘어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런 특성은 단순 USB 연결만 하더라도 분명하게 느낄 수 있으며, 일반적인 30만 원대 DAC들과는 전체 정보량과 탄탄한 사운드 밸런스에서 크게 차이가 난다. 그리고 이 제품의 장점 중 하나인 밸런스 연결을 했을 때는 그 차이를 더욱 느낄 수 있다. 특히,이 M1 DAC의 근본 특성은 개성적인 색채감이나 음색적 특징을 내세우기 보다는 근본적인 밸런스 문제와 탄탄한 정보량의 문제를 잘 책임져 주는 스타일이다. 대 편성의 클래식 연주 곡을 들었을 때,전체 음성이 가볍고 빈약한 것이 걱정이었다면 M1 DAC가 아주 큰 역할을 해줄 것이다. 동일한 시스템에 M1 DAC를 연결하는 순간 전체 밸런스의 완성도가 한층 성장한 것을 느낄 수 있다. 바이올린의 음성은 쨍쨍거림이 없고 온화하면서도 두께감이 향상되며 피아노의 깊이 있는 소리가 제법 살아난다. 전체적인 정보량이 한층 늘다 보니 소리가 얇은 시스템에는 중후함의 새로움이, 가볍게 느꼈던 시스템에는 진득함까지 개선된다. 중저음의 느낌에는 평탄성과 함께 중저음의 양감이 늘어나고 중량감도 향상되는 느낌이다. 무엇보다도 차분하면서도 전체적으로 비어있는 것처럼 느껴졌던 부위에 살집을 만들어 주고,가볍게 느껴졌던 부분들에 중량감을 실어주면서 밸런스를 중후하게 잡아주는 것이 이 DAC의 근본 특성으로 파악된다. USB 입력도 그렇고, 다른 입력을 통한 작동도 상당히 탄력적이고 작동 반응이 좋은 편이다. 그리고 테스트 결과 밸런스 입출력을 이용했을 때의 밀도감은 다른 입출력을 이용했을 때보다 훨씬 인상적인 수준이다.
소비자 가격도 전략적으로 최근 입문기종을 벗어나려는 소비자들에게 잘 어필될 수 있는 가격대인 것 같다. 디자인도 좋지만 음색 성향을 잘 맞춰서 사용한다면 메인 DAC로서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DAC가 될 것이라 본다.
몇 년 전의 AV 앰프와 비슷한 분위기 인 것 같다. 나오고 1년 있으면 뒤쳐진다. CD가 어느 정도 정제된 사이, 아직 음원이 많지는 않지만 PC 파이는 그 편의성을 넘어 음질 면에서도 CD를 뛰어 넘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그 진화가 한 참은 더 진행될 것 같다. 그래서 매달 쏟아지는 DAD들은 성능을 향상시켜 나가고 이제 하이엔드 DAC와 중저가 DAC와 기능 차이는 거의 없어 보이고 오히려 기능상 역전이 되어 버린 경우도 많다. 뮤지컬 피델리티 M1DAC의 기능 역시 바로 얼마 전까지만 해도 보기 드문 업샘플링의 수치를 보여주지만 뭐 요즘은 웬만하면 이 정도는 달고 나온다.
원론적으로 접근해 보자. 엔지니어 입장에서 분명 5.1채널보다 7.1채널이 우수하고,720P보다는 1080P가 우수하지만, 듣는 입장에서는 나름의 음질이 있고 보는 입장에서 화질이 있다. 이는 해상도 이외의 문제이다. 그렇다고 해도 AV 마니아 중 블루레이가 돌아가지 않는 SD 모니터를 쓰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아예 시작하지 않는다면 모를까 PC 파이를 하기로 했는데 굳이 구형 DAC를 통해 연결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 기술의 발전으로 흉내 내지 못하는 그 나름의 특유의 퀄러티가 있지만, 반대로 그 퀄러티가 내지 못하는 세밀함과 배경의 깔끔함 등의 장점을 포기할 이유는 없다. 쓰다가 더 좋은 것이 나오면 뭐 또 사버리지, 혹은 이 정도면 충분한데 라고 말해버리는 쿨한 성격이라면 걱정이 없는데, 그렇지 않다면 아마 나처럼 고민이 될 것이다. 이럴 때는 24비트•96kHz 이상의 음원은 만들지 못하게 하고 USB2.0에서 전송 속도를 제한하는 법적인 규제라도 만들었으면 하는 바보 같은 생각마저 든다. 그저 열심히 먼지 닦으며 LP듣던 때가 그립기도 하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PC 파이는 그 진화 속도가 굉장히 빠른데 아직 진행 중이라 규격화 되지도 않았고 그렇게 할 수도 없으며 그렇다고 그냥 무시해 버리기에는 만들어내는 결과물이 뛰어나다. 결국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필요한 것이 바로 ‘앵커 프로덕트’ 가 아닐까 싶다. 과거 돌비 프로로직에서 5.1채널•DTS•THX 등으로 정신없이 AV 포맷이 바뀔 때 100만원 안팎의 AV 리시버들이 그 역할을 해왔다. 끝까지 간 사람도 있었고 도중에 DTS 정도에 멈추어 버린 사람도 있지만 지금 생각해도 참 좋은 AV 리시버가 많았다. 과도기에 구입하게 되는 징검다리 역할로, 내 생각에는 우선 디지털이 아닌 오디오적인 완성도를 가지고 있어야 된다. 아니라면 그냥 저렴한 사운드 카드를 자주 바꾸는 것이 나아 보인다. 상대적이긴 하지만 조금 저렴한 수준의 제품인 편이 좋을 듯하다. 그리고 최신의 스펙을 가지고 있어야 조금이라도 더 버틸 수가 있다.
M1DAC는 비교적 이 기준에 부합이 된다. 중저가 오디오에서 확실하게 입지를 다져 놓은 경험과 실력이 있다.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좋은 평가를 받아 왔고 M1DAC 역시 그런 평가가 이어질 것 같다. PC는 물론 기존 CD의 DAC로도 자기 몫을 충분히 해내고 있다. 레드북 CD를 코엑셜 단자를 통하여 연결했다. M1DAC는 총 4계통의 디지털 입력을 가지고 있다. USB, 코엑셜, 토스링크, 그리고 밸런스이다. 코엑셜에서는 192kHz까지 입력이 가능하다. 44.1kHz의 일반 CD의 소리는 배경이 깔끔하고 선이 곱고 가는 특성의 소리를 들려준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너무 가볍지도 않다. 과거의 A1이나 A100 등의 소출력 인티앰프의 소리를 생각한다면 될 듯하다. 저음은 조금 양감이 부족하여 아쉬운 점이다. 소편성 실내악 성악 등의 소스는 만족스럽고 대편성에서도 정돈된 해상도를 보여주지만 힘이 넘치는 사운드는 저음을 들려주기도 한다. 찰리 헤이든, 안토니오 포르치오네의 ‘IF’의 음질이 매우 아날로그적이면서도 깔끔한 소리를 만든다. 뮤지컬 피델리티와 매우 궁합이 맞는 선곡인 것 같다. 가지고 있는 음원 중 오디오 제조사에서 만든 샘플러의 대편성 곡들도 파워에 넘치는 소리로 밀어주면서 세밀하고 섬세한 특성을 유지한다. 매우 높은 스펙이지만 이 정도는 M1DAC보다 더 저렴한 것도 있다. 하지만 뮤지컬 피델리티가 만들어내는 독특한 개성과 노하우가 만드는 음악적인 느낌을 가진 중저가 상품을 만나기는 쉽지 않다. M1 DAC로 이런 발달을 모두 커버하리라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렇다고 지금 기백, 기천 만원대의 DAC가 더 오래는 버티겠지만, 글쎄 얼마나 버틸지 모르겠다. 섣부른 예단인지 모르지만 지금 쏟아지는 PC 오디오용 DAC는 과도기에 위치한 제품이라고 본다. 워낙에 빠른 기술 발전을 보이는 PC를 기반으로 했고 전송속도나 대역 자체도 오디오만의 영역이 아니기에, HD 소스의 발달, 고용량 데이터의 빠르고 정확한 전송이 필요하기에, 디지털 음원의 발전은 그 속도를 맞추어 나가기만 하여도 CD의 발달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빠를 것 같다. M1DAC는 중가격대의 음악적인 감성을 가지면서 현재의 수준에서 매우 적당한 선으로 보인다. 어쩌면 앞으로 2-3년에 백 만원 안팎을 투자해 PC를 업그레이드하듯이 오디오 PC와 DAC도 자주 업그레이드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난 요새는 J.River와 ASIO등에 대해 뒤적거리고 있는데, 점점 따라하기가 힘들어지는 것이 단지 DAC의 문제만은 아닌 것 같다. |
Creek OBH-15 가격대비 기능이 풍부한 포노앰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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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ff Rowland(제프롤랜드) > CONTINUUM Integrated amplifier (500W + 500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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