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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 26일 수요일

Audio Analogue(오디오아날로그) Maestro Anniversary 인티앰프

Audio Analogue(오디오아날로그) Maestro Anniversary 인티앰프

www.kingsound.co.kr





이태리
생산, 500W*2ch, 2옴, AIRTECH, 31 Kg

Maestro Anniversary was born in AIRTECH's laboratories following to the
experience gained with the development of Puccini Anniversary. The basic scheme
is very similar, but with one important difference: the amplification chain is
fully balanced from the input to the power stage which becomes unbalanced to
connect to the speakers. This took to a doubling of amplifier stages and
attenuation. Also in the Maestro Anniversary all stages are without global
feedback. The feedback is not even used on preamp stage(as in Puccini). The
output power was increased to 150W on 8Ω with the consequent adjustment of all
the driver and power stages that now use four pairs of transistors per channel.
The basic configuration remains inverted cascode that is comparable to a single
gain stage followed by the output buffer. The stability of the working point is
maintained through a DC Servo that begins to work only at frequencies below a
few tenths of Hertz (then totally out of the audio band). Thanks to a so refined
circuitry, along with the selection of components of the highest level (military
standard resistors, polypropylene audiograde capacitors custom made for AIRTECH,
internal wiring with 7N OCC copper and pure copper output connectors) helped to
create an amplifier that has the honor of being the heir of the glorious Maestro
Integrated and therefore fully joins the Anniversary line celebrating at the
same time, the first 20 years of Audio Analogue, but also 15 years by the
introduction of AUDIO ANALOGUE's first product to bear the Maestro name. The new
Maestro Anniversary is a unique amplifier, its remarkable power that always
doubles with decreasing impedance and its extraordinary driving skills, are
accompanied by a unique musicality and refinement not common for so “muscular”
amps. Unfortunately it is not easy to express in words all its peculiarities and
therefore we invite you to listen to it as soon as possible and can only confirm
that now more than ever MUSICA MAESTRO!!!

The amplifier is fully thought of as composed of three separate elements. 1.
Power. It 'made with a 600VA transformer for each channel. The rectifier bridge
is realized with discrete diodes ultrafast 50A each. The filtering capacity is
16800μF by branch so the amplifier has a total filter of 67200μF. At the
switching on, the inrush current is limited by resistors variable with the
temperatures that after the powering are excluded from the signal path. 2.
Amplifier. There are two amplifiers (right channel and left channel) totally
separated each another both as ground, as power supply stages connections. They
have no common link. Even the digital commands for the control of volume chip
are optically isolated. It's real a dual mono configuration. The copper
footprints of the PCB have a double thickness compared to the standard to ensure
the passage of large currents involved. The routing of the PCB has long been
studied to optimize the signal paths and maintain the symmetry of the stages. 3.
Preamplifier. Just like the power amp circuits also preamplifiers are dual mono.
Immediately behind the input connectors there are relays for the channels
switching followed by a discrete components buffer, to isolate the amplifier
from the source. The maximum acceptable input voltage is approximately of 6VRMS.
The buffers, both balanced as for the inputs as for the outputs, ranging for
driving in class A the four(for each channel) volume chips. The latter, as in
the case of the Puccini are simply strings of resistors without any operational
inside them. This choice was made to not have any kind of global feedback within
the Maestro. After the volume control stage we have the real preamp that
amplifies up to about 12dB. The three elements described above are physically
housed on three separate boards so it's like having a power supply, a
preamplifier and a separate power amp.








Audio Analogue(오디오아날로그) Maestro Anniversary 인티앰프

2016년 5월 16일 월요일

오디오아날로그 푸치니애니버서리,야마하 CD-S2100, 스펜더 D7 하이파이 설치기!!!

오디오아날로그 푸치니애니버서리,야마하 CD-S2100, 스펜더 D7 하이파이 설치기!!!

www.kingsound.co.kr



인티앰프 CD플레이어 톨보이스피커 스피커케이블
B&W CM9 스피커 제품정보
[Audio Analogue] Puccini Anniversary [Yamaha] CD-S2100 [Spendor] D7 [Kimber] 8TC


XLR케이블
[Audio Quest] Red River


안녕하세요, 사운드 입니다.
최근들어서 날씨가 너무나도 좋아 연휴를 맞이하여 많은분들이 산과들,바다로 많이들 떠나신것 같습니다. 푸르른5월 산과바다도 좋지만 가족과 함께 좋은 추억만드시길...
내일은 비소식이 있으니 가정에서 멋진 음악를 바탕으로 온가족이 함께 모두 모여 즐거운 시간 보내는건 어떨런지요...

이번 설치기는 음악을 무지하게 사랑하시는 분으로써 신중하게 선택하신 제품입니다. 선택된 제품은 인티앰프의 최신형 오디오아나로그(Audio Analogue) 푸치니 에니버셔리(Puccini Anniversary),CDP는 야마하(Yamaha) CD-S2100 DA컨버터 탑제형, 스피커는 스펜더(Spendor) D7 톨보이스피커 입니다. 케이블로는 킴버(Kimber) 8TC 케이블, XLR 케이블은 오디오퀘스트(Audio Quest) 레드리버(Red River) 케이블 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에 같이하겠습니다.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장식장이 아직도착하지않아 약간은 이상한듯...



오디오 아나로그(Audio Analogue) 푸치니 에니버셔리(Puccini Anniversary) 인티앰프 입니다.

푸치니 애니버서리는 디자인부터 완전히 새롭게 설계했는데, 두툼한 금속으로 만든 섀시와 14mm 두께의 전면 패널에서 볼 수 있는 유니크한 디자인, 초대형 노브, 그리고 흰색의 작은 LED로 입력과 볼륨을 표시하는 점이 큰 디자인 포인트다.
회로는 풀 듀얼 모노 설계이며, 완벽한 제로 피드백 회로로 구성되어 있고, 디스토션을 현격히 줄인 것이 주요 포인트이다. 또한 에어테크와 협력한 신 기술력을 투입하고 있어 기기 내·외부에 그런 표시가 새겨져 있기도 하고, 상위 모델인 마에스트로의 능력들을 효율적으로 담아내려는 목표가 기본 콘셉트다.



야마하(Yamaha) CD-S2100 입니다.

야마하 CD-S2100의 새로운 회로 디자인은 오디오 신호 손실의 제거하였으며, 고정밀 드라이브 메커니즘으로 정확한 재현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높은 수준의 CD플레이어는 야마하의 새로운 사우늗를 제공하며, 고성능 USB오디오 및 DAC, 기타 고급 기능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CD-S2100에는 ESS 테크놀로지의 ES9016 D/A 컨버터를 탑재했습니다. 우리는 모든점을 충분히 검토한 후 선택하였습니다. 높은 레지스터에서 고정밀 32비트 오디오 처리뿐만 아니라 낮은 레지스터의 오디오 데이터, 대용량을 처리할수 있는 능력 및 고음질의 제공등, 내장된 D/A 컨버터는 지터 제거기능과 동일한 클럭으로 작동하여 지터가 낮은 마스터 클럭을 생성합니다.



스펜더(Spendor) D7 톨보이스피커 입니다.

스펜더의 새로운 D7 스피커는 보통의 스피커에서 표현할수없는 자연적이고 생기넘치는 소리를 전달해 줍니다.이 새로운 경지의 표현력은 스펜더 기술력의 혁신적인 결과입니다.스펜더의 LPZ트위터는 프론트의 스텐인리스 스틸(아주 가벼운 칸막이 앞에 형성된 체임버) 주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D7의 미드 드라이버 유닛은 진보된 EP77 폴리머 콘을 사용히였습니다.



스팬더 D7은 기존의 스피커가 일치 할 수없는 신선한 활기찬 리얼리즘 음악을 제공합니다. 성능의 새로운 수준은 중요한 팬더 혁신의 직접적인 결과이다.스팬더 LPZ 트위터는 주로 가벼운 다이아 프램의 앞에 어쿠스틱 챔버를 형성하는 스테인리스 스틸 전면 플레이트 주위에 내장되어 있습니다. microfoil을 수정 단계는 트위터 균형 선형 모드에서 작동되도록 symmettrical 압력 환경을 생성하는 동안 음파 경로 길이를 equalises. D7 미드베이스 드라이브 유닛은 고급 EP77 폴리머 콘을 가지고, 낮은 주파수 드라이브 유닛이 결합 케블라 합성을 사용하는 동안.
최신 다섯 번째 세대 팬더 선형 흐름 포트 팬더의 검증 된 동적 감쇠, 비대칭 보강하고 엄밀한 주각 마운팅과 조화에서 작동 트윈 벤 투리, 테이퍼 배플 요소를 갖추고 있습니다.



킴버(Kimber) 8TC 케이블, XLR 케이블은 오디오퀘스트(Audio Quest) 레드리버(Red River) 케이블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즐거운 음악생활하시길....

감사합니다.

킹사운드 사이트 바로가기

2016년 5월 1일 일요일

2010년 8월 2일 월요일

오디오아날로그 로시니 Rossini - 출력단에 진공관을 추가한 CD플레이어

Audio Analogue Rossini

오디오 아날로그 로시니는 출력단에 진공관을 추가한 CD플레이어로 모든 면에서 남다른 개성을 지녔다.

오디오아날로그 로시니 CD플레이어

[Audio Analogue] Rossini CD플레이어

테스트 CD플레이어중에 유일하게 진공간을 쓴 로시니(Rossini) CD플레이어는 6922 이중 삼극관을 출력단에 배치, 개성적인 음색을 심었다. 감탄스터울 정도로 순수한 디지털 사운드에 진공관 컬러를 입혔다. OP 앰프를 쓰는 높은 피드백 방식 설계의 사운드에 불편해 했던 오디오파일들이라면 디스크리트 트랜지스터로 설계하고 피드백이 적은 구조에 진공관을 쓴 이 출력단 설계가 반가울 것이다.

트랜스포트는 오디오용으로는 최적화 시킨 티악의 CD-ROM드라이브다. 기존에 이런 아이디어를 본 적이 없지만 꼭 그렇게 써서는 안딜 이유도 없다. 드라이브의 디지털 출력은 효과적으로 완벽한 DAC 회로에 입력되며 칩은 평가가 좋은 AKM 칩이다.

DAC회로는 물리적으로 전원부, 아날로그 출력 부품들과 분리되었으며 좁쌀 같은 표면 실장 부품을 썼다. 아날로그 회로는 쓰루 홀 타입 부품을 썼는데 진공관의 전압과 표면 실장 기술이 어울릴 수 없기 때문이다. 인체 공학적인 면모도 좋다. 대단치는 않지만 버튼 레이아웃은 손에 익어 있으며(레이블링이 작지만) 트랜스포트는 다소 느리지만 다부지고 약간의 소음이 있다.

 
사운드 퀄리티

패널들은 꽤나 즐거워했지만 임장감에 대단히 감동받은 정도까지는 아니다. 긍정적으로 코멘트느 대부분이 전체적인 음악적 몰입도 보다는 특별한 사운드를 꼽았다. 또한 깊은 사운드스테이지와 악기와 보컬 주변의 스페이스 연출에 환호했는데 이 가격대로는 만들기 쉽지 않은 소리였다.

이미징은 대편성보다 소편성에서 뛰어났는데 쇼스타코비치에서 다른 기기들 보다 스케일이 약간 작았다. 가장 성공적인 트랙은 다섯 솔로 보컬을 녹음한 보편적인 음향 연출의 팔라비치노 마드리갈로 이 기기의 스무드한 개성과 장점이 잘 살아나 가장 뛰어난 이미징을 안겨주었다. 이는 아주 좋은 유연성과 명료도에 내추럴하며 생생함을 들려준 것이다. 대조적으로 이안 더리에서는 이미징에서 정밀함이 덜했는데 이 녹음에 필요한 거친 앰팩트가 잘 살지 않았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쇼스타코비치도 더 공격적이고 억세야 한다. 음악을 항상 이쁘고 유려하게만 만들면 안된다.

전반저으로 Rossnin는 확신에 찬 기기다. 베이스에 약간의 음영이 덮여 있긴 하지만 고역은 멋진 개방감을 선사한다. 디테일도 가장 좋지만 역시 빽빽하게 녹음된 음악에서 다소 고전한다.

Hi-Fi Choice 2010.8 발췌

2010년 4월 1일 목요일

[Audio Analogue]오디오아날로그 크레센도 Crescendo CDP 위기에 빠진 CD를 구하라

위기에 빠진 CD를 구하라
Audio Analogue오디오아날로그 크레센도 Crescendo CDP

  • CD메커니즘 : 티악 CD-5010A
  • 주파수 응답 : 20Hz-20khz(+0,-3dB)
  • THD : 0.003% 이하
  • 다이내믹 리인지 : 97dB
  • 노이즈 레벨 : -120dB
  • S/N비 : 97dB
  • 출력 레벨 : 2V
  • 크기(WHD) : 44.4 x 8.1 x 34.7cm
  • 무게 : 6.8kg

개인적으로 음반점에 가는 일을 좋아한다. 서점도 자주 가지만 역시 책만 보면 재미가 없다. 이왕 보는 김에 CD도 봐두자, 라는 기분으로 갔다가 의외로 보물을 찾는 경우도 있다. 그러므로 광화문의 교보문고나 삼성역의 코엑스 지하를 자주 들른다. 또 나름대로 시간도 잘 가고, 커피까지 한 잔 곁들이게 되면, 아무 것도 사지 않더라도 마음이 풍족해지는 느낌을 받는다.

올 2월 초에 방문한 바르셀로나라는 도시는, 물론 구엘 공원이나 파밀리아 사그라다와 같은 가우디의 건축물로 유명하고 또 메시가 버티는 프로 축구팀도 인기가 높지만, 개인적으로 레코드점이 많아서 좋았다. 이번에 묵은 숙소는 이 도시의 배꼽에 위치한 카탈루니아 고원 근방인데, 지리적인 이점이 너무 뛰어났다. 위로 펼쳐진 가르시아 거리 양편에 역시 가우디의 작품이 가득하고, 밑으로 나 있는 람블라스 거리엔 작은 상점과 카페가 즐비하다. 이 거리를 쭉 걷다보면 해변가가 나타나, 겨울인데도 눈부신 햇살과 푸른 지중해를 만날 수 있다.

그러나 내가 제일 자주 간 곳은 인근에 위치한 프냑(Fnac)이라는 곳이다. 여기선 음반뿐 아니라 DVD, 게임, 디지털 카메라 등 다양한 하드 및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바, 일단 들어가면 한나절은 충분히 때울 수 있을만큼 볼거리가 많다. 숙소에서 30초 정도 걸어가면 만날 수 있기에 매일 방문했다.

또 이 뒤에 나 있는 탈레르라는 골목길엔 작은 레코드점이 많아서, 겸사겸사 들르게 되었다. 클래식, 재즈, 블루스, 락인디 음악 등 취급하는 품목도 다양해서, 차례로 들러서 음악도 듣고 음반도 구경하고 하면, 어느새 저녁이다. 누군 한군데라도 더 관광지를 가지 못해 조바심을 내는데, 이렇게 흔하디 흔한 음반이나 보고 있다고 하면 코웃음을 치겠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이러 곳에 와서 단 한 장 이라도 구매하면 그 자체가 기념품 역활도 할뿐더러 일종의 추억도 된다. 구태여 해당 지역의 특산물이나 수브니에를 구매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구경하다 보면 알게 모르게 배우는 것도 많다.

예전부터 기회만 되면 역설했지만, 아직도 음악 감상의 주역은 CD다. LP나 PC 파이 계통도 좋지만, 이렇게 음반점에 가서 CD를 사서 포장을 뜯고 플레이어를 통해 듣는 재미는 음질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다. 무엇보다 과거 명언이 주류를 이루는 LP에 비해 늘 신보를 접할 수 잇는 장점도 있으므로, 향후에도 계속 CD는 존재할 것이다.

그럼에도 일부 애호가들이 집을 방문해보면 나는 LP만 들으니까 CD플레이어는 별로 필요없다, 라면서 DVD플레이어로 대체한다거나, 오디오 구입 예산상 아무래도 앰프와 스피커에 많은 예산을 써야 하므로, CD 플레이어는 간소하게 한다거나 아무튼 이래저래 구박받고 있다. 사실 그런 집에 가면 소리는 별로 좋지 않다. CD 플레이어라는 것도 그냥 놀고 있는 장르는 아니어서, 매번 신제품을 들을 때마다 경탄한다. 가격대 불문, 역시 신제품의 진보에는 특필할 만한 부분이 있다. 최근에는 워낙 고가의 제품이 많이 나와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낀 분들도 있으리라 보이는데, 이번에 정말로 가격대비 성능이 뛰어난 제품이 나와 기분이 흐뭇했다. 그 주인공이 바로 크레센도 CD 플레이어다.

audioanalogue 오디오아날로그 크레센도 Crescendo CDP

[Audio Analogue] 크레센도 Crescendo CDP -이미지 클릭 시, 원본크기-



&

이 제품을 만든 오디오 아날로그이탈리아 회사로, 그 방침을 보며 다빈치와 갈릴레오로 이어지는 위대한 과학의 전통을 계승하겠다고 한다. 참 거창하고 그 대목에서 이탈리아인 특유의 과장도 엿볼 수 있지만, 직접 기기를 접하고 또 소리를 듣다보면 수긍이 가는 대목도 있다. 나는 이 회사의 콤포시토리 시리즈에 속한 푸치니와 베르디라는 인티앰프의 음을 상당히 좋아해서 리뷰요으로 자주 동원하기도 했다. 물론 CD 플레이어 역시 그에 걸맞은 퀄리티를 갖고 있으므로 때론 커플로 매칭해서 듣기도 했다.

 

한데 이번에는 아예 파격적인 가격의 시리즈르 런칭한 바, 그 제목이 바로 아르모니아다. 한데 스펠리을 보니 'ArmoniA'라고 쓰여 있다. 맨 앞과 맨 뒤에 'A'를 붙인 것은, 역시 이 회사의 이니셜이 'AA'이기 때문이라고 풀이된다. 아르모니아는 영어로 하모니에 해당하며, 유명한 푸치니의 오페라 <토스카>에 나오는 테너 아리아 '오묘한 조화'(Recondita Armonia)도 역시 연상된다. AA에 따르면, 하모니는 코드를 말하면, 기본적으로 3개의 음이 연속적으로 혹은 동시에 연주되어 아름다움을 표현한다. 오디오에도 이런 하모니가 이다면 바로 열정(Passion), 테크놀러지, 그리고 사운드다. 이 세 개의 요소가 잘 믹스될 경우, 궁극적으로 오디오를 통해 음악적인 감동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참 멋진 모토라 생각된다.


그럼 문제는 본기의 테크놀러지인데, 여기서 핵심이 되는 것은 CD 메커니즘이다. 티악의 CD-5010A를 동원한 바, 원래는 CD롬으로 제작되었다. 이를 개량하는 과정에서 직접 티악의 기술팀과 협력해서 오랜 기간 연구한 끝에 로테이션 스피드는 줄이고, 리딩 과정은 늘리는 식으로 해서 지터를 효율적으로 줄이는 효과를 이끌어냈다고 한다. 그 과정에서 숱한 메커니즘 연구와 진동 차안의 고안이 이뤄졌다.


한편 DAC 부분은 버 브라운의 리시버칩을 이용, 192kHz/24비트 사양을 만들었다. 한데 여기에 연결된 출력단 설계에 특히 정성을 기울인 바, 출력 필터의 경우 5차 오더라는 방식을 최초로 도입했다. 이는 4개의 필터로 4차 오더를 구성하되, 그 한가운데에 원 폴 필터를 또 하나 동원해 총 5차 오더의 필터를 완성한 것이다.


이렇게 물량 공세를 할 경우, 원가도 올라가지만 그에 따른 디스토션과 노이즈의 증가도 무시할 수 없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서킷을 구성하는 모든 스테이지및 부품 하나하나를 점검하고 또 개량해서 아르모니아라는 이름에 걸맞은 완성품을 낸 것이다.


원래 본기는 같은 이름으로 나온 50W 출력의 인티앰프와 커플링이 되도록 해지만, 이번 시청에서는 서그덴의 A21SE인티앰프와 다인오디오의 X16을 동원했다.

dynaudio다인오디오 익사이트excite X16 북쉘프스피커,speaker

다인오디오의 북쉘프 스피커중 베스트 모델인 'Excite X16'

[Dynaudio] 다인오디오 익사이트 Excite X16 제품사양

  • 구성:2웨이 2스피커
  • 인클로저 : 베이스 리플렉스형
  • 사용유닛:우퍼 18cm, 트위터 2.7cm 소프트돔
  • 재생주파수대역:40Hz-23kHz(±3dB)
  • 크로스오버 주파수:1800Hz
  • 임피던스:4Ω
  • 출력음압레벨:87dB/2.83V/m
  • 파워핸들링:150W
  • 크기(WHD):20.5 x 35 x 29cm
  • 무게:9kg
 

 

 

우선 다이애나 크롤의 'where or When'. 기본적인 재즈 캄보에나 관현악단을 붙인 포맷은, 그 성격상 다양한 악기가 난무하고, 자칫 산만해질 우려가 있다. 특히, 보컬의 힘이나 뉘앙스를 잃기 쉬운 바, 그 점에서 이번 녹음의 훌륭함이 있다.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바로 크롤 그 자체. 상당히 기량이 원숙해지고 또 농염해져서, 이제는 자신의 감성대로 악단을 이끄는 존재가 되었다. 허심탄회하게 노래하는 부분에서 다양한 테크닉이 포착될 뿐 아니라, 배후에 흐르는 오케스트레이션의 솜씨도 정확히 포착된다. 보사노바 리듬의 기분 좋은 움직임은 역시 소스에서 제대로 신호를 읽었기 때문이다.

달콤하디 달콤한 사랑의 밤을 노래한 다이애나 크롤의 3년만의 정규 앨범 다이애나 크롤 [Quiet Nights]
로맨틱한 보사노바와 발라드 레파토리로 돌아온 최고의 재즈 보컬 다이애나 크롤!! 전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The Look of Love>을 만든 클라우스 오거만이 다시 한번 편곡에 참여, 부드럽고 매혹적인 보사노바 사운드를 만들어내다!!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의 ‘The Boy From Ipanema’ 를 비롯, ‘ So Nice’, ‘Este Seu Olhar’,‘Quiet Nights’등 스탠더드 곡들 수록 2곡의 보너스 트랙이 수록된 리미티드 에디션


그리모가 연주하는 베토벤의 황제.[footnote]베토벤은 모두 5개의 피아노 협주곡을 작곡했다. 베토벤 자신이 뛰어난 피아니스트였으므로 작품을 작곡한 후에는 스스로 초연을 하였다. 그러나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만큼은 그러하지 못했다. 이 당시 귀가 멀어 더이상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는 1809년 5월, 나폴레옹이 빈으로 침공해올 무렵 완성된 곡이다. 거의 청력을 상실한 베토벤의 귀에도 포성이 들려왔고 큰소리치던 황족과 귀족들은 빈을 뒤로하고 도주하였다. 궁핍한 살림에 전쟁까지 겹쳐 먹기 살기조차 힘든 터에 설상가상으로 귀마저 멀어버린 베토벤의 일생의 가장 어려운 시기였다. 베토벤은 빈의 불쌍한 시민들을 떠올렸고 이 난고를 시민들과 함께 불굴의 정신으로 이겨내고 싶었다. 베토벤은 지하실에 대피하는 대신 태연히 오선지를 채워나갔다. 그리하여 탄생한 작품이 바로 불멸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 5번 황제이다.[/footnote] 우선 오케스트라와 피아노가 촘촘히 제대로 엮인 느낌을 받는다. 서로 악상을 주고받으면서 절정을 치닫는 과정이 일목 요연하게 포작쵠다. 무엇보다 영롱하고, 아름다운 그리모의 피아노는, 음색미라는 면을 따져보면 탄성을 내게 할 정도로, 그점에서 본 기가 갖고 있는 음악성을 두드러지게 한다.


마지막으로 CS&N의 "Wooden Ship'. 고전적인 녹음이지만, 여기서 표현해내는 음장에 깜짝 놀랐다. 세 멤버가 각각 왼편, 중앙, 그리고 오른편 채널에 서서 주거니 받거니 노래하고 도 화음을 내는 대목이 정확하다. 또 중아에서 계소 일렉트릭 기타를 애드리브 하느 스틸스의 손놀림도 뚜렷해서, 이 곡이 갖는 자유분방한 느낌을 강화시킨다. 전체적인 밸런스와 해상도가 절묘하게 결합해서, 이 가격대의 CD 플레이어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퀄리티에 그만 감탄하고 말았다.


[Audio Analogue]오디오아날로그 크레센도 Crescendo CDP 위기에 빠진 CD를 구하라

위기에 빠진 CD를 구하라
Audio Analogue오디오아날로그 크레센도 Crescendo CDP

  • CD메커니즘 : 티악 CD-5010A
  • 주파수 응답 : 20Hz-20khz(+0,-3dB)
  • THD : 0.003% 이하
  • 다이내믹 리인지 : 97dB
  • 노이즈 레벨 : -120dB
  • S/N비 : 97dB
  • 출력 레벨 : 2V
  • 크기(WHD) : 44.4 x 8.1 x 34.7cm
  • 무게 : 6.8kg

개인적으로 음반점에 가는 일을 좋아한다. 서점도 자주 가지만 역시 책만 보면 재미가 없다. 이왕 보는 김에 CD도 봐두자, 라는 기분으로 갔다가 의외로 보물을 찾는 경우도 있다. 그러므로 광화문의 교보문고나 삼성역의 코엑스 지하를 자주 들른다. 또 나름대로 시간도 잘 가고, 커피까지 한 잔 곁들이게 되면, 아무 것도 사지 않더라도 마음이 풍족해지는 느낌을 받는다.

올 2월 초에 방문한 바르셀로나라는 도시는, 물론 구엘 공원이나 파밀리아 사그라다와 같은 가우디의 건축물로 유명하고 또 메시가 버티는 프로 축구팀도 인기가 높지만, 개인적으로 레코드점이 많아서 좋았다. 이번에 묵은 숙소는 이 도시의 배꼽에 위치한 카탈루니아 고원 근방인데, 지리적인 이점이 너무 뛰어났다. 위로 펼쳐진 가르시아 거리 양편에 역시 가우디의 작품이 가득하고, 밑으로 나 있는 람블라스 거리엔 작은 상점과 카페가 즐비하다. 이 거리를 쭉 걷다보면 해변가가 나타나, 겨울인데도 눈부신 햇살과 푸른 지중해를 만날 수 있다.

그러나 내가 제일 자주 간 곳은 인근에 위치한 프냑(Fnac)이라는 곳이다. 여기선 음반뿐 아니라 DVD, 게임, 디지털 카메라 등 다양한 하드 및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바, 일단 들어가면 한나절은 충분히 때울 수 있을만큼 볼거리가 많다. 숙소에서 30초 정도 걸어가면 만날 수 있기에 매일 방문했다.

또 이 뒤에 나 있는 탈레르라는 골목길엔 작은 레코드점이 많아서, 겸사겸사 들르게 되었다. 클래식, 재즈, 블루스, 락인디 음악 등 취급하는 품목도 다양해서, 차례로 들러서 음악도 듣고 음반도 구경하고 하면, 어느새 저녁이다. 누군 한군데라도 더 관광지를 가지 못해 조바심을 내는데, 이렇게 흔하디 흔한 음반이나 보고 있다고 하면 코웃음을 치겠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이러 곳에 와서 단 한 장 이라도 구매하면 그 자체가 기념품 역활도 할뿐더러 일종의 추억도 된다. 구태여 해당 지역의 특산물이나 수브니에를 구매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구경하다 보면 알게 모르게 배우는 것도 많다.

예전부터 기회만 되면 역설했지만, 아직도 음악 감상의 주역은 CD다. LP나 PC 파이 계통도 좋지만, 이렇게 음반점에 가서 CD를 사서 포장을 뜯고 플레이어를 통해 듣는 재미는 음질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다. 무엇보다 과거 명언이 주류를 이루는 LP에 비해 늘 신보를 접할 수 잇는 장점도 있으므로, 향후에도 계속 CD는 존재할 것이다.

그럼에도 일부 애호가들이 집을 방문해보면 나는 LP만 들으니까 CD플레이어는 별로 필요없다, 라면서 DVD플레이어로 대체한다거나, 오디오 구입 예산상 아무래도 앰프와 스피커에 많은 예산을 써야 하므로, CD 플레이어는 간소하게 한다거나 아무튼 이래저래 구박받고 있다. 사실 그런 집에 가면 소리는 별로 좋지 않다. CD 플레이어라는 것도 그냥 놀고 있는 장르는 아니어서, 매번 신제품을 들을 때마다 경탄한다. 가격대 불문, 역시 신제품의 진보에는 특필할 만한 부분이 있다. 최근에는 워낙 고가의 제품이 많이 나와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낀 분들도 있으리라 보이는데, 이번에 정말로 가격대비 성능이 뛰어난 제품이 나와 기분이 흐뭇했다. 그 주인공이 바로 크레센도 CD 플레이어다.

audioanalogue 오디오아날로그 크레센도 Crescendo CDP

[Audio Analogue] 크레센도 Crescendo CDP -이미지 클릭 시, 원본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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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을 만든 오디오 아날로그이탈리아 회사로, 그 방침을 보며 다빈치와 갈릴레오로 이어지는 위대한 과학의 전통을 계승하겠다고 한다. 참 거창하고 그 대목에서 이탈리아인 특유의 과장도 엿볼 수 있지만, 직접 기기를 접하고 또 소리를 듣다보면 수긍이 가는 대목도 있다. 나는 이 회사의 콤포시토리 시리즈에 속한 푸치니와 베르디라는 인티앰프의 음을 상당히 좋아해서 리뷰요으로 자주 동원하기도 했다. 물론 CD 플레이어 역시 그에 걸맞은 퀄리티를 갖고 있으므로 때론 커플로 매칭해서 듣기도 했다.

 

한데 이번에는 아예 파격적인 가격의 시리즈르 런칭한 바, 그 제목이 바로 아르모니아다. 한데 스펠리을 보니 'ArmoniA'라고 쓰여 있다. 맨 앞과 맨 뒤에 'A'를 붙인 것은, 역시 이 회사의 이니셜이 'AA'이기 때문이라고 풀이된다. 아르모니아는 영어로 하모니에 해당하며, 유명한 푸치니의 오페라 <토스카>에 나오는 테너 아리아 '오묘한 조화'(Recondita Armonia)도 역시 연상된다. AA에 따르면, 하모니는 코드를 말하면, 기본적으로 3개의 음이 연속적으로 혹은 동시에 연주되어 아름다움을 표현한다. 오디오에도 이런 하모니가 이다면 바로 열정(Passion), 테크놀러지, 그리고 사운드다. 이 세 개의 요소가 잘 믹스될 경우, 궁극적으로 오디오를 통해 음악적인 감동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참 멋진 모토라 생각된다.


그럼 문제는 본기의 테크놀러지인데, 여기서 핵심이 되는 것은 CD 메커니즘이다. 티악의 CD-5010A를 동원한 바, 원래는 CD롬으로 제작되었다. 이를 개량하는 과정에서 직접 티악의 기술팀과 협력해서 오랜 기간 연구한 끝에 로테이션 스피드는 줄이고, 리딩 과정은 늘리는 식으로 해서 지터를 효율적으로 줄이는 효과를 이끌어냈다고 한다. 그 과정에서 숱한 메커니즘 연구와 진동 차안의 고안이 이뤄졌다.


한편 DAC 부분은 버 브라운의 리시버칩을 이용, 192kHz/24비트 사양을 만들었다. 한데 여기에 연결된 출력단 설계에 특히 정성을 기울인 바, 출력 필터의 경우 5차 오더라는 방식을 최초로 도입했다. 이는 4개의 필터로 4차 오더를 구성하되, 그 한가운데에 원 폴 필터를 또 하나 동원해 총 5차 오더의 필터를 완성한 것이다.


이렇게 물량 공세를 할 경우, 원가도 올라가지만 그에 따른 디스토션과 노이즈의 증가도 무시할 수 없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서킷을 구성하는 모든 스테이지및 부품 하나하나를 점검하고 또 개량해서 아르모니아라는 이름에 걸맞은 완성품을 낸 것이다.


원래 본기는 같은 이름으로 나온 50W 출력의 인티앰프와 커플링이 되도록 해지만, 이번 시청에서는 서그덴의 A21SE인티앰프와 다인오디오의 X16을 동원했다.

dynaudio다인오디오 익사이트excite X16 북쉘프스피커,speaker

다인오디오의 북쉘프 스피커중 베스트 모델인 'Excite X16'

[Dynaudio] 다인오디오 익사이트 Excite X16 제품사양

  • 구성:2웨이 2스피커
  • 인클로저 : 베이스 리플렉스형
  • 사용유닛:우퍼 18cm, 트위터 2.7cm 소프트돔
  • 재생주파수대역:40Hz-23kHz(±3dB)
  • 크로스오버 주파수:1800Hz
  • 임피던스:4Ω
  • 출력음압레벨:87dB/2.83V/m
  • 파워핸들링:150W
  • 크기(WHD):20.5 x 35 x 29cm
  • 무게:9kg
 

 

 

우선 다이애나 크롤의 'where or When'. 기본적인 재즈 캄보에나 관현악단을 붙인 포맷은, 그 성격상 다양한 악기가 난무하고, 자칫 산만해질 우려가 있다. 특히, 보컬의 힘이나 뉘앙스를 잃기 쉬운 바, 그 점에서 이번 녹음의 훌륭함이 있다.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바로 크롤 그 자체. 상당히 기량이 원숙해지고 또 농염해져서, 이제는 자신의 감성대로 악단을 이끄는 존재가 되었다. 허심탄회하게 노래하는 부분에서 다양한 테크닉이 포착될 뿐 아니라, 배후에 흐르는 오케스트레이션의 솜씨도 정확히 포착된다. 보사노바 리듬의 기분 좋은 움직임은 역시 소스에서 제대로 신호를 읽었기 때문이다.

달콤하디 달콤한 사랑의 밤을 노래한 다이애나 크롤의 3년만의 정규 앨범 다이애나 크롤 [Quiet Nights]
로맨틱한 보사노바와 발라드 레파토리로 돌아온 최고의 재즈 보컬 다이애나 크롤!! 전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The Look of Love>을 만든 클라우스 오거만이 다시 한번 편곡에 참여, 부드럽고 매혹적인 보사노바 사운드를 만들어내다!!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의 ‘The Boy From Ipanema’ 를 비롯, ‘ So Nice’, ‘Este Seu Olhar’,‘Quiet Nights’등 스탠더드 곡들 수록 2곡의 보너스 트랙이 수록된 리미티드 에디션


그리모가 연주하는 베토벤의 황제.[footnote]베토벤은 모두 5개의 피아노 협주곡을 작곡했다. 베토벤 자신이 뛰어난 피아니스트였으므로 작품을 작곡한 후에는 스스로 초연을 하였다. 그러나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만큼은 그러하지 못했다. 이 당시 귀가 멀어 더이상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는 1809년 5월, 나폴레옹이 빈으로 침공해올 무렵 완성된 곡이다. 거의 청력을 상실한 베토벤의 귀에도 포성이 들려왔고 큰소리치던 황족과 귀족들은 빈을 뒤로하고 도주하였다. 궁핍한 살림에 전쟁까지 겹쳐 먹기 살기조차 힘든 터에 설상가상으로 귀마저 멀어버린 베토벤의 일생의 가장 어려운 시기였다. 베토벤은 빈의 불쌍한 시민들을 떠올렸고 이 난고를 시민들과 함께 불굴의 정신으로 이겨내고 싶었다. 베토벤은 지하실에 대피하는 대신 태연히 오선지를 채워나갔다. 그리하여 탄생한 작품이 바로 불멸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 5번 황제이다.[/footnote] 우선 오케스트라와 피아노가 촘촘히 제대로 엮인 느낌을 받는다. 서로 악상을 주고받으면서 절정을 치닫는 과정이 일목 요연하게 포작쵠다. 무엇보다 영롱하고, 아름다운 그리모의 피아노는, 음색미라는 면을 따져보면 탄성을 내게 할 정도로, 그점에서 본 기가 갖고 있는 음악성을 두드러지게 한다.


마지막으로 CS&N의 "Wooden Ship'. 고전적인 녹음이지만, 여기서 표현해내는 음장에 깜짝 놀랐다. 세 멤버가 각각 왼편, 중앙, 그리고 오른편 채널에 서서 주거니 받거니 노래하고 도 화음을 내는 대목이 정확하다. 또 중아에서 계소 일렉트릭 기타를 애드리브 하느 스틸스의 손놀림도 뚜렷해서, 이 곡이 갖는 자유분방한 느낌을 강화시킨다. 전체적인 밸런스와 해상도가 절묘하게 결합해서, 이 가격대의 CD 플레이어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퀄리티에 그만 감탄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