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블이 디지털소스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레이블이 디지털소스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2010년 8월 2일 월요일

오디오아날로그 로시니 Rossini - 출력단에 진공관을 추가한 CD플레이어

Audio Analogue Rossini

오디오 아날로그 로시니는 출력단에 진공관을 추가한 CD플레이어로 모든 면에서 남다른 개성을 지녔다.

오디오아날로그 로시니 CD플레이어

[Audio Analogue] Rossini CD플레이어

테스트 CD플레이어중에 유일하게 진공간을 쓴 로시니(Rossini) CD플레이어는 6922 이중 삼극관을 출력단에 배치, 개성적인 음색을 심었다. 감탄스터울 정도로 순수한 디지털 사운드에 진공관 컬러를 입혔다. OP 앰프를 쓰는 높은 피드백 방식 설계의 사운드에 불편해 했던 오디오파일들이라면 디스크리트 트랜지스터로 설계하고 피드백이 적은 구조에 진공관을 쓴 이 출력단 설계가 반가울 것이다.

트랜스포트는 오디오용으로는 최적화 시킨 티악의 CD-ROM드라이브다. 기존에 이런 아이디어를 본 적이 없지만 꼭 그렇게 써서는 안딜 이유도 없다. 드라이브의 디지털 출력은 효과적으로 완벽한 DAC 회로에 입력되며 칩은 평가가 좋은 AKM 칩이다.

DAC회로는 물리적으로 전원부, 아날로그 출력 부품들과 분리되었으며 좁쌀 같은 표면 실장 부품을 썼다. 아날로그 회로는 쓰루 홀 타입 부품을 썼는데 진공관의 전압과 표면 실장 기술이 어울릴 수 없기 때문이다. 인체 공학적인 면모도 좋다. 대단치는 않지만 버튼 레이아웃은 손에 익어 있으며(레이블링이 작지만) 트랜스포트는 다소 느리지만 다부지고 약간의 소음이 있다.

 
사운드 퀄리티

패널들은 꽤나 즐거워했지만 임장감에 대단히 감동받은 정도까지는 아니다. 긍정적으로 코멘트느 대부분이 전체적인 음악적 몰입도 보다는 특별한 사운드를 꼽았다. 또한 깊은 사운드스테이지와 악기와 보컬 주변의 스페이스 연출에 환호했는데 이 가격대로는 만들기 쉽지 않은 소리였다.

이미징은 대편성보다 소편성에서 뛰어났는데 쇼스타코비치에서 다른 기기들 보다 스케일이 약간 작았다. 가장 성공적인 트랙은 다섯 솔로 보컬을 녹음한 보편적인 음향 연출의 팔라비치노 마드리갈로 이 기기의 스무드한 개성과 장점이 잘 살아나 가장 뛰어난 이미징을 안겨주었다. 이는 아주 좋은 유연성과 명료도에 내추럴하며 생생함을 들려준 것이다. 대조적으로 이안 더리에서는 이미징에서 정밀함이 덜했는데 이 녹음에 필요한 거친 앰팩트가 잘 살지 않았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쇼스타코비치도 더 공격적이고 억세야 한다. 음악을 항상 이쁘고 유려하게만 만들면 안된다.

전반저으로 Rossnin는 확신에 찬 기기다. 베이스에 약간의 음영이 덮여 있긴 하지만 고역은 멋진 개방감을 선사한다. 디테일도 가장 좋지만 역시 빽빽하게 녹음된 음악에서 다소 고전한다.

Hi-Fi Choice 2010.8 발췌

2010년 7월 26일 월요일

백만원 초반 진공관 CD플레이어 케인 CDT-15A

백만원대 초반의 CD플레이어인 케인(Cayin) 오디오의 『CDT-15A』는 보급 기종일까?

백만원대 초반의 CD플레이어인 케인 오디오의 CDT-15A는 보급기종일까? 아니면 중급 기종일까? 2000년대 이전이라면 중급 기종으로 분류했겠지만, 그 이후라면 보급 기종으로 분류해야 할 것 같다. 그런데 여기서 이런 질문을 던지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 이유는 보급.중급 기종이 지향하는 음향이 각기 다르기 때문이다. 보급 기종이 음악 해석보다는 음악 그 자체, 즉 음향의 보편성을 드러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음향의 물리 특성과 개성을 중시하는 본격 오디오를 지향하는 것이 중급 기종인 것이다. 따라서 이런 관점에서 보면, CDT-15A는 일단 본격 오디오의 성격을 가미한 보급 기종으로 분류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그러나 간단하게 보급 기종으로 몰아세울 수 없는 플레이어가 『CDT-15A』라고 할 수 있다.

음향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하여 신뢰도 높은 부픔으로 내실을 탄탄하게 다지고 있기 때문이다. 기기의 내부를 살펴보면, 이 플레이어는 필립스의 VAM1202 픽업, 버 브라운의 1732U D/A 컨버터, 2604 OP 앰프, 대용량 트로이달 트랜스와 전원부용 대용량 니치콘 평활 콘덴서 등과 같은 신뢰도 높은 부품들을 채용하여 기기 자체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적지 않은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 플레이어에서 특필해야 할 것은 진공관과 트랜지스터 출력을 동시에 제공한다는 점이다. 이렇게 보면, 러시아 일렉트로 하모닉스 6922 진공관과 전용 초크코일을 채용한 진공관 출력과 트랜지스터 출력을 동시에 제공하고 있는 CDT-15A는 진공관 특유의 온화하고 유연한 음향과 반도체 특유의 예리하고 박력 넘치는 음향에 대한 선택권을 애호가에게 제공하는 독특한 플레이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CDT-15A 플레이어에서 마지막으로 언급할 것은 96kHz/24비트 업샘플링 기능과 HDCD 재생 기능이다. CDT-15A의 후속 모델인 CDT-15A SE의 업샘플링 레이트가 192kHz/24비트로 올라간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보면, 96kHz/24비트라라는 업샘플링 레이트는 언뜻 열등한 것으로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정도의 사양이라면 2000년대 이후 완성도가 급격하게 향상된 CD 음향을 소화해 내는데 아무런 문제도 없다고 할 수 있다.

다음으로 일반 CD플레이어에서는 좀처럼 찾아볼 수 없는 HDCD 재생 기능 또한 CDT-15A에서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부분이다. 필자 자신이 HDCD에는 별관심이 없는 까닭에, 필자 자신이 HDCD에는 별 관심이 없는 까닭에, 이번 시청에서는 HDCD 음반을 직접 감상해 보지는 않았지만, 다양한 포맷의 음반에 관심이 높은 애호가라면, CDT-15A가 HDCD 음반 전용 재생 모드를 갖추고 있다는 것만 떠올려도 기분이 좋아질 것이다.

그렇다면 CDT-15A는 들려주는 『음향』은 어떠한가?

진공관, 아날로그 출력, 업샘플링 레이트, HDCD 등과 같은 다양한 선택 기능을 조합하는 문제가 있는 까닭에,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기 쉽지 않지만, 음악성만 놓고 보면, 트랜지스터보다 《진공관 출력이 훨씬 나은 모습을 보여 준다.》 진공관 출력으로 오면 음향에 대한 분석력이나 다이내믹 레인지가 다소 부족한 경향을 보이지만, 여유 있는 템포, 탄력 넘치는 선율선, 자연스럽게 정상까지 도달하는 유연한 다이내믹, 온화하고 풍부한 음색등이 유기적인 조화를 이룬 음향이 살아나고 있다. 그리고 이럴 때 음악의 세부 표정과 음영이 삼삼하게 떠오르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할 수있다.

그렇다면 트랜지스터 출력 모드는 어떠한가?

여기서는 진공관 출력 모드와 정반대의 상황이 펼쳐진다고 보면 된다. 이 모드로 오면, 해상도가 높아지고, 음향 윤곽이 한층 견고해지며 예리해지며, 다이내믹 표현과 중량감 또한 한층 강력해지고 육중해지는 경향을 보이지만, 중음역을 중심으로 하여 방사상으로 펼쳐지는 자연스러운 대역 밸런스, 유연자약하게 흘러가는 선율선, 화사한 색채 표현 등과 같이 진공관 출력에서 강점으로 부각되었던 특성들이 약해지는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차이점보다 더욱 중요한 것이 있다. 진공관으로 가든 트랜지스터로 가든 음향 자체를 당당하고 적극적으로 연출하는 CDT-15A 특유의 음향 조형 방식에는 아무런 변화도 없다는 점이다. 이렇게 보면 CDT-15A는 다양한 오디오 실험을 즐기는 애호가를 위한 플레이어라고 하면 좋을 것 같다.

케인(Cayin) CDT-15A CD플레이어 제품사양

  • 주파수 응답 : 20Hz - 20kHz(±0.5dB)
  • 디스토션 & 노이즈 : -70dB 이하
  • S/N비 : 92dB
  • 다이내믹 레인지 : 120dB
  • 채널 분리도 : 100dB(1kHz)
  • 출력 레벨 : 2V(±3dB)
  • 소비 전력 : 30W
  • 크기(WHD) : 44 x 10 x 35cm
  • 무게 : 12kg

케인 CDT-15A SE 제품정보 상세보기 링크
http://www.kingsound.co.kr/file/link/goods6096.asp

2010년 4월 28일 수요일

케인(Cayin) CDT-15A 진공관 CD플레이어 온화함과 견고함

온화함과 견고함에 대한 선택권을 그대에게... Cayin(케인) CDT-15A SE 진공관 CD플레이어

100만원대 초반의 CD플레이어인 케인 오디오의 CDT-15A는 보급 기종일까? 아니면 중급 기종일까? 2000년대 이전ㄴ이라면 중급 기종으로 분류했겠지만, 그 이후라면 보급 기종으로 분류해야 할 것 같다. 그런데 여기서 이런 질문을 던지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 이유는 보급, 중급 기종이 지향하는 음향이 각기 다르기 때문이다. 보급 기종이 음악 해석보다는 음악 그 자체, 즉 음향의 보편성을 드러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음향의 물리 특성과 개성을 중시하는 본격 오디오를 지향하는 것이는 중급 기종인 것이다. 따라서 이런 관점에서 보면, CDT-15A는 일단 본격 오디오의 성격을 가미한 보급 기종으로 분류해야 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그러나 간단하게 보급 기종으로 몰아세울 수 없는 플레이어가 CDT-15A라고 할 수 있다. 음향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하여 신뢰도 높은 부품으로 내실을 탄탄하게 다지고 있기 때문이다. 기기의 내부를 살펴보면, 이 플레이어는 필립스의 VAM1202 픽업, 버 브라운의 1732U D/A 컨버터, 2603 OP앰프, 대용량 토로이달 트랜스와 전원부용 대용량 니치콘 평활 콘덴서 등과 같은 신뢰도 높은 부품들을 채용하여, 기기 자체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적지 않은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 플레이어에서 특필해야 할 것은 진공관과 트랜지스터 출력을 동시에 제공한다는 점이다. 이렇게 보면, 러시아 일렉트로 하모닉스의 6922진공관과(CDT-15A SE버젼에서는 골든 드래곤(영국) E88CC-01_6922골드를 사용) 전용 초크코일을 채용한 진공관 출력과 트랜지스터 출력을 동시에 재공하고 있는 CDT-15A는 진공관 특유의 온화하고 유연한 음향과 반도체 특유의 예리하고 박력 넘치는 음향에 대한 선택권을 애호가에게 제공하는 독특한 플레이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플레이어에서 마지막으로 업급할 것은 96kHz/24비트 업샘플링 기능과 HDCD 재생 기능이다. CDT-15A의 후속 모델인 CDT-15A SE의 업샘플링 레이트가 192kHz/24비트라는 업샘플링 레이트는 언뜻 열등한 것으로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정도의 사양이라면 2000년대 향상된 CD 음향을 소화해 내는데 아무런 문제도 없다고 할 수 있다.

다음으로 일반 CD플레이어에서는 좀처럼 찾아볼 수 없는 HDCD 재생 기능 또한 CDT-15A에서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부분이다. 필자 자신이 HDCD에는 별 관심이 없는 까닭에, 이번 시청에서는 HDCD 음반을 직접 감상해 보지는 않았지만, 다양한 포맷의 음반에 관심이 높은 애호가라면, 이 플레이어가 HDCD 음반 전용 재생 모드를 갖추고 있다는 것만 떠올려도 기분이 좋아질 것이다.

 

케인 Cayin CDT-15A SE

케인 Cayin CDT-15A SE-클릭시 이미지 확대


-출 처 : 사운드(http://www.kingsound.co.kr/file/link/goods6096.asp)

 

Cayin[케인] A-88T SE 진공관 인티 앰프 진공관 앰프. A-88T SE : KT88과 6SN7 관에 EH(일렉트로 하모닉스) ... Cayin[케인] CDT-15A SE 진공관 CD플레이어 CD Player ...

 

2010년 4월 24일 ... 진공관을 채용한 케인 CD플레이어 CDT-15A 가 CDT-15A SE버젼으로 새롭게 ... 케인( Cayin)사의 CDT-15A SE CD플레이어는 채널당 한개씩 총 2개의 골든 ...

 

[Cayin]케인 CDT-15A SE 진공관 CD플레이어가 저희 킹사운드. ... 케인(Cayin) A-88T SE 진공관 인티 앰프 청음실에 입고 전시되었습니다. ...

 

그러한 점에서 볼 때 서서히 국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케인 진공관 앰프, A-88T 의 경우는 ... 케인 A-88T는 이미 얼마전,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인티엠프이지만, ...


 

케인(Cayin) CDT-15A 진공관 CD플레이어 온화함과 견고함

온화함과 견고함에 대한 선택권을 그대에게... Cayin(케인) CDT-15A SE 진공관 CD플레이어

100만원대 초반의 CD플레이어인 케인 오디오의 CDT-15A는 보급 기종일까? 아니면 중급 기종일까? 2000년대 이전ㄴ이라면 중급 기종으로 분류했겠지만, 그 이후라면 보급 기종으로 분류해야 할 것 같다. 그런데 여기서 이런 질문을 던지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 이유는 보급, 중급 기종이 지향하는 음향이 각기 다르기 때문이다. 보급 기종이 음악 해석보다는 음악 그 자체, 즉 음향의 보편성을 드러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음향의 물리 특성과 개성을 중시하는 본격 오디오를 지향하는 것이는 중급 기종인 것이다. 따라서 이런 관점에서 보면, CDT-15A는 일단 본격 오디오의 성격을 가미한 보급 기종으로 분류해야 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그러나 간단하게 보급 기종으로 몰아세울 수 없는 플레이어가 CDT-15A라고 할 수 있다. 음향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하여 신뢰도 높은 부품으로 내실을 탄탄하게 다지고 있기 때문이다. 기기의 내부를 살펴보면, 이 플레이어는 필립스의 VAM1202 픽업, 버 브라운의 1732U D/A 컨버터, 2603 OP앰프, 대용량 토로이달 트랜스와 전원부용 대용량 니치콘 평활 콘덴서 등과 같은 신뢰도 높은 부품들을 채용하여, 기기 자체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적지 않은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 플레이어에서 특필해야 할 것은 진공관과 트랜지스터 출력을 동시에 제공한다는 점이다. 이렇게 보면, 러시아 일렉트로 하모닉스의 6922진공관과(CDT-15A SE버젼에서는 골든 드래곤(영국) E88CC-01_6922골드를 사용) 전용 초크코일을 채용한 진공관 출력과 트랜지스터 출력을 동시에 재공하고 있는 CDT-15A는 진공관 특유의 온화하고 유연한 음향과 반도체 특유의 예리하고 박력 넘치는 음향에 대한 선택권을 애호가에게 제공하는 독특한 플레이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플레이어에서 마지막으로 업급할 것은 96kHz/24비트 업샘플링 기능과 HDCD 재생 기능이다. CDT-15A의 후속 모델인 CDT-15A SE의 업샘플링 레이트가 192kHz/24비트라는 업샘플링 레이트는 언뜻 열등한 것으로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정도의 사양이라면 2000년대 향상된 CD 음향을 소화해 내는데 아무런 문제도 없다고 할 수 있다.

다음으로 일반 CD플레이어에서는 좀처럼 찾아볼 수 없는 HDCD 재생 기능 또한 CDT-15A에서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부분이다. 필자 자신이 HDCD에는 별 관심이 없는 까닭에, 이번 시청에서는 HDCD 음반을 직접 감상해 보지는 않았지만, 다양한 포맷의 음반에 관심이 높은 애호가라면, 이 플레이어가 HDCD 음반 전용 재생 모드를 갖추고 있다는 것만 떠올려도 기분이 좋아질 것이다.

 

케인 Cayin CDT-15A SE

케인 Cayin CDT-15A SE-클릭시 이미지 확대


-출 처 : 사운드(http://www.kingsound.co.kr/file/link/goods6096.asp)

 

Cayin[케인] A-88T SE 진공관 인티 앰프 진공관 앰프. A-88T SE : KT88과 6SN7 관에 EH(일렉트로 하모닉스) ... Cayin[케인] CDT-15A SE 진공관 CD플레이어 CD Player ...

 

2010년 4월 24일 ... 진공관을 채용한 케인 CD플레이어 CDT-15A 가 CDT-15A SE버젼으로 새롭게 ... 케인( Cayin)사의 CDT-15A SE CD플레이어는 채널당 한개씩 총 2개의 골든 ...

 

[Cayin]케인 CDT-15A SE 진공관 CD플레이어가 저희 킹사운드. ... 케인(Cayin) A-88T SE 진공관 인티 앰프 청음실에 입고 전시되었습니다. ...

 

그러한 점에서 볼 때 서서히 국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케인 진공관 앰프, A-88T 의 경우는 ... 케인 A-88T는 이미 얼마전,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인티엠프이지만, ...


 

2010년 4월 1일 목요일

[Audio Analogue]오디오아날로그 크레센도 Crescendo CDP 위기에 빠진 CD를 구하라

위기에 빠진 CD를 구하라
Audio Analogue오디오아날로그 크레센도 Crescendo CDP

  • CD메커니즘 : 티악 CD-5010A
  • 주파수 응답 : 20Hz-20khz(+0,-3dB)
  • THD : 0.003% 이하
  • 다이내믹 리인지 : 97dB
  • 노이즈 레벨 : -120dB
  • S/N비 : 97dB
  • 출력 레벨 : 2V
  • 크기(WHD) : 44.4 x 8.1 x 34.7cm
  • 무게 : 6.8kg

개인적으로 음반점에 가는 일을 좋아한다. 서점도 자주 가지만 역시 책만 보면 재미가 없다. 이왕 보는 김에 CD도 봐두자, 라는 기분으로 갔다가 의외로 보물을 찾는 경우도 있다. 그러므로 광화문의 교보문고나 삼성역의 코엑스 지하를 자주 들른다. 또 나름대로 시간도 잘 가고, 커피까지 한 잔 곁들이게 되면, 아무 것도 사지 않더라도 마음이 풍족해지는 느낌을 받는다.

올 2월 초에 방문한 바르셀로나라는 도시는, 물론 구엘 공원이나 파밀리아 사그라다와 같은 가우디의 건축물로 유명하고 또 메시가 버티는 프로 축구팀도 인기가 높지만, 개인적으로 레코드점이 많아서 좋았다. 이번에 묵은 숙소는 이 도시의 배꼽에 위치한 카탈루니아 고원 근방인데, 지리적인 이점이 너무 뛰어났다. 위로 펼쳐진 가르시아 거리 양편에 역시 가우디의 작품이 가득하고, 밑으로 나 있는 람블라스 거리엔 작은 상점과 카페가 즐비하다. 이 거리를 쭉 걷다보면 해변가가 나타나, 겨울인데도 눈부신 햇살과 푸른 지중해를 만날 수 있다.

그러나 내가 제일 자주 간 곳은 인근에 위치한 프냑(Fnac)이라는 곳이다. 여기선 음반뿐 아니라 DVD, 게임, 디지털 카메라 등 다양한 하드 및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바, 일단 들어가면 한나절은 충분히 때울 수 있을만큼 볼거리가 많다. 숙소에서 30초 정도 걸어가면 만날 수 있기에 매일 방문했다.

또 이 뒤에 나 있는 탈레르라는 골목길엔 작은 레코드점이 많아서, 겸사겸사 들르게 되었다. 클래식, 재즈, 블루스, 락인디 음악 등 취급하는 품목도 다양해서, 차례로 들러서 음악도 듣고 음반도 구경하고 하면, 어느새 저녁이다. 누군 한군데라도 더 관광지를 가지 못해 조바심을 내는데, 이렇게 흔하디 흔한 음반이나 보고 있다고 하면 코웃음을 치겠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이러 곳에 와서 단 한 장 이라도 구매하면 그 자체가 기념품 역활도 할뿐더러 일종의 추억도 된다. 구태여 해당 지역의 특산물이나 수브니에를 구매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구경하다 보면 알게 모르게 배우는 것도 많다.

예전부터 기회만 되면 역설했지만, 아직도 음악 감상의 주역은 CD다. LP나 PC 파이 계통도 좋지만, 이렇게 음반점에 가서 CD를 사서 포장을 뜯고 플레이어를 통해 듣는 재미는 음질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다. 무엇보다 과거 명언이 주류를 이루는 LP에 비해 늘 신보를 접할 수 잇는 장점도 있으므로, 향후에도 계속 CD는 존재할 것이다.

그럼에도 일부 애호가들이 집을 방문해보면 나는 LP만 들으니까 CD플레이어는 별로 필요없다, 라면서 DVD플레이어로 대체한다거나, 오디오 구입 예산상 아무래도 앰프와 스피커에 많은 예산을 써야 하므로, CD 플레이어는 간소하게 한다거나 아무튼 이래저래 구박받고 있다. 사실 그런 집에 가면 소리는 별로 좋지 않다. CD 플레이어라는 것도 그냥 놀고 있는 장르는 아니어서, 매번 신제품을 들을 때마다 경탄한다. 가격대 불문, 역시 신제품의 진보에는 특필할 만한 부분이 있다. 최근에는 워낙 고가의 제품이 많이 나와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낀 분들도 있으리라 보이는데, 이번에 정말로 가격대비 성능이 뛰어난 제품이 나와 기분이 흐뭇했다. 그 주인공이 바로 크레센도 CD 플레이어다.

audioanalogue 오디오아날로그 크레센도 Crescendo CDP

[Audio Analogue] 크레센도 Crescendo CDP -이미지 클릭 시, 원본크기-



&

이 제품을 만든 오디오 아날로그이탈리아 회사로, 그 방침을 보며 다빈치와 갈릴레오로 이어지는 위대한 과학의 전통을 계승하겠다고 한다. 참 거창하고 그 대목에서 이탈리아인 특유의 과장도 엿볼 수 있지만, 직접 기기를 접하고 또 소리를 듣다보면 수긍이 가는 대목도 있다. 나는 이 회사의 콤포시토리 시리즈에 속한 푸치니와 베르디라는 인티앰프의 음을 상당히 좋아해서 리뷰요으로 자주 동원하기도 했다. 물론 CD 플레이어 역시 그에 걸맞은 퀄리티를 갖고 있으므로 때론 커플로 매칭해서 듣기도 했다.

 

한데 이번에는 아예 파격적인 가격의 시리즈르 런칭한 바, 그 제목이 바로 아르모니아다. 한데 스펠리을 보니 'ArmoniA'라고 쓰여 있다. 맨 앞과 맨 뒤에 'A'를 붙인 것은, 역시 이 회사의 이니셜이 'AA'이기 때문이라고 풀이된다. 아르모니아는 영어로 하모니에 해당하며, 유명한 푸치니의 오페라 <토스카>에 나오는 테너 아리아 '오묘한 조화'(Recondita Armonia)도 역시 연상된다. AA에 따르면, 하모니는 코드를 말하면, 기본적으로 3개의 음이 연속적으로 혹은 동시에 연주되어 아름다움을 표현한다. 오디오에도 이런 하모니가 이다면 바로 열정(Passion), 테크놀러지, 그리고 사운드다. 이 세 개의 요소가 잘 믹스될 경우, 궁극적으로 오디오를 통해 음악적인 감동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참 멋진 모토라 생각된다.


그럼 문제는 본기의 테크놀러지인데, 여기서 핵심이 되는 것은 CD 메커니즘이다. 티악의 CD-5010A를 동원한 바, 원래는 CD롬으로 제작되었다. 이를 개량하는 과정에서 직접 티악의 기술팀과 협력해서 오랜 기간 연구한 끝에 로테이션 스피드는 줄이고, 리딩 과정은 늘리는 식으로 해서 지터를 효율적으로 줄이는 효과를 이끌어냈다고 한다. 그 과정에서 숱한 메커니즘 연구와 진동 차안의 고안이 이뤄졌다.


한편 DAC 부분은 버 브라운의 리시버칩을 이용, 192kHz/24비트 사양을 만들었다. 한데 여기에 연결된 출력단 설계에 특히 정성을 기울인 바, 출력 필터의 경우 5차 오더라는 방식을 최초로 도입했다. 이는 4개의 필터로 4차 오더를 구성하되, 그 한가운데에 원 폴 필터를 또 하나 동원해 총 5차 오더의 필터를 완성한 것이다.


이렇게 물량 공세를 할 경우, 원가도 올라가지만 그에 따른 디스토션과 노이즈의 증가도 무시할 수 없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서킷을 구성하는 모든 스테이지및 부품 하나하나를 점검하고 또 개량해서 아르모니아라는 이름에 걸맞은 완성품을 낸 것이다.


원래 본기는 같은 이름으로 나온 50W 출력의 인티앰프와 커플링이 되도록 해지만, 이번 시청에서는 서그덴의 A21SE인티앰프와 다인오디오의 X16을 동원했다.

dynaudio다인오디오 익사이트excite X16 북쉘프스피커,speaker

다인오디오의 북쉘프 스피커중 베스트 모델인 'Excite X16'

[Dynaudio] 다인오디오 익사이트 Excite X16 제품사양

  • 구성:2웨이 2스피커
  • 인클로저 : 베이스 리플렉스형
  • 사용유닛:우퍼 18cm, 트위터 2.7cm 소프트돔
  • 재생주파수대역:40Hz-23kHz(±3dB)
  • 크로스오버 주파수:1800Hz
  • 임피던스:4Ω
  • 출력음압레벨:87dB/2.83V/m
  • 파워핸들링:150W
  • 크기(WHD):20.5 x 35 x 29cm
  • 무게:9kg
 

 

 

우선 다이애나 크롤의 'where or When'. 기본적인 재즈 캄보에나 관현악단을 붙인 포맷은, 그 성격상 다양한 악기가 난무하고, 자칫 산만해질 우려가 있다. 특히, 보컬의 힘이나 뉘앙스를 잃기 쉬운 바, 그 점에서 이번 녹음의 훌륭함이 있다.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바로 크롤 그 자체. 상당히 기량이 원숙해지고 또 농염해져서, 이제는 자신의 감성대로 악단을 이끄는 존재가 되었다. 허심탄회하게 노래하는 부분에서 다양한 테크닉이 포착될 뿐 아니라, 배후에 흐르는 오케스트레이션의 솜씨도 정확히 포착된다. 보사노바 리듬의 기분 좋은 움직임은 역시 소스에서 제대로 신호를 읽었기 때문이다.

달콤하디 달콤한 사랑의 밤을 노래한 다이애나 크롤의 3년만의 정규 앨범 다이애나 크롤 [Quiet Nights]
로맨틱한 보사노바와 발라드 레파토리로 돌아온 최고의 재즈 보컬 다이애나 크롤!! 전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The Look of Love>을 만든 클라우스 오거만이 다시 한번 편곡에 참여, 부드럽고 매혹적인 보사노바 사운드를 만들어내다!!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의 ‘The Boy From Ipanema’ 를 비롯, ‘ So Nice’, ‘Este Seu Olhar’,‘Quiet Nights’등 스탠더드 곡들 수록 2곡의 보너스 트랙이 수록된 리미티드 에디션


그리모가 연주하는 베토벤의 황제.[footnote]베토벤은 모두 5개의 피아노 협주곡을 작곡했다. 베토벤 자신이 뛰어난 피아니스트였으므로 작품을 작곡한 후에는 스스로 초연을 하였다. 그러나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만큼은 그러하지 못했다. 이 당시 귀가 멀어 더이상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는 1809년 5월, 나폴레옹이 빈으로 침공해올 무렵 완성된 곡이다. 거의 청력을 상실한 베토벤의 귀에도 포성이 들려왔고 큰소리치던 황족과 귀족들은 빈을 뒤로하고 도주하였다. 궁핍한 살림에 전쟁까지 겹쳐 먹기 살기조차 힘든 터에 설상가상으로 귀마저 멀어버린 베토벤의 일생의 가장 어려운 시기였다. 베토벤은 빈의 불쌍한 시민들을 떠올렸고 이 난고를 시민들과 함께 불굴의 정신으로 이겨내고 싶었다. 베토벤은 지하실에 대피하는 대신 태연히 오선지를 채워나갔다. 그리하여 탄생한 작품이 바로 불멸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 5번 황제이다.[/footnote] 우선 오케스트라와 피아노가 촘촘히 제대로 엮인 느낌을 받는다. 서로 악상을 주고받으면서 절정을 치닫는 과정이 일목 요연하게 포작쵠다. 무엇보다 영롱하고, 아름다운 그리모의 피아노는, 음색미라는 면을 따져보면 탄성을 내게 할 정도로, 그점에서 본 기가 갖고 있는 음악성을 두드러지게 한다.


마지막으로 CS&N의 "Wooden Ship'. 고전적인 녹음이지만, 여기서 표현해내는 음장에 깜짝 놀랐다. 세 멤버가 각각 왼편, 중앙, 그리고 오른편 채널에 서서 주거니 받거니 노래하고 도 화음을 내는 대목이 정확하다. 또 중아에서 계소 일렉트릭 기타를 애드리브 하느 스틸스의 손놀림도 뚜렷해서, 이 곡이 갖는 자유분방한 느낌을 강화시킨다. 전체적인 밸런스와 해상도가 절묘하게 결합해서, 이 가격대의 CD 플레이어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퀄리티에 그만 감탄하고 말았다.


[Audio Analogue]오디오아날로그 크레센도 Crescendo CDP 위기에 빠진 CD를 구하라

위기에 빠진 CD를 구하라
Audio Analogue오디오아날로그 크레센도 Crescendo CDP

  • CD메커니즘 : 티악 CD-5010A
  • 주파수 응답 : 20Hz-20khz(+0,-3dB)
  • THD : 0.003% 이하
  • 다이내믹 리인지 : 97dB
  • 노이즈 레벨 : -120dB
  • S/N비 : 97dB
  • 출력 레벨 : 2V
  • 크기(WHD) : 44.4 x 8.1 x 34.7cm
  • 무게 : 6.8kg

개인적으로 음반점에 가는 일을 좋아한다. 서점도 자주 가지만 역시 책만 보면 재미가 없다. 이왕 보는 김에 CD도 봐두자, 라는 기분으로 갔다가 의외로 보물을 찾는 경우도 있다. 그러므로 광화문의 교보문고나 삼성역의 코엑스 지하를 자주 들른다. 또 나름대로 시간도 잘 가고, 커피까지 한 잔 곁들이게 되면, 아무 것도 사지 않더라도 마음이 풍족해지는 느낌을 받는다.

올 2월 초에 방문한 바르셀로나라는 도시는, 물론 구엘 공원이나 파밀리아 사그라다와 같은 가우디의 건축물로 유명하고 또 메시가 버티는 프로 축구팀도 인기가 높지만, 개인적으로 레코드점이 많아서 좋았다. 이번에 묵은 숙소는 이 도시의 배꼽에 위치한 카탈루니아 고원 근방인데, 지리적인 이점이 너무 뛰어났다. 위로 펼쳐진 가르시아 거리 양편에 역시 가우디의 작품이 가득하고, 밑으로 나 있는 람블라스 거리엔 작은 상점과 카페가 즐비하다. 이 거리를 쭉 걷다보면 해변가가 나타나, 겨울인데도 눈부신 햇살과 푸른 지중해를 만날 수 있다.

그러나 내가 제일 자주 간 곳은 인근에 위치한 프냑(Fnac)이라는 곳이다. 여기선 음반뿐 아니라 DVD, 게임, 디지털 카메라 등 다양한 하드 및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바, 일단 들어가면 한나절은 충분히 때울 수 있을만큼 볼거리가 많다. 숙소에서 30초 정도 걸어가면 만날 수 있기에 매일 방문했다.

또 이 뒤에 나 있는 탈레르라는 골목길엔 작은 레코드점이 많아서, 겸사겸사 들르게 되었다. 클래식, 재즈, 블루스, 락인디 음악 등 취급하는 품목도 다양해서, 차례로 들러서 음악도 듣고 음반도 구경하고 하면, 어느새 저녁이다. 누군 한군데라도 더 관광지를 가지 못해 조바심을 내는데, 이렇게 흔하디 흔한 음반이나 보고 있다고 하면 코웃음을 치겠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이러 곳에 와서 단 한 장 이라도 구매하면 그 자체가 기념품 역활도 할뿐더러 일종의 추억도 된다. 구태여 해당 지역의 특산물이나 수브니에를 구매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구경하다 보면 알게 모르게 배우는 것도 많다.

예전부터 기회만 되면 역설했지만, 아직도 음악 감상의 주역은 CD다. LP나 PC 파이 계통도 좋지만, 이렇게 음반점에 가서 CD를 사서 포장을 뜯고 플레이어를 통해 듣는 재미는 음질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다. 무엇보다 과거 명언이 주류를 이루는 LP에 비해 늘 신보를 접할 수 잇는 장점도 있으므로, 향후에도 계속 CD는 존재할 것이다.

그럼에도 일부 애호가들이 집을 방문해보면 나는 LP만 들으니까 CD플레이어는 별로 필요없다, 라면서 DVD플레이어로 대체한다거나, 오디오 구입 예산상 아무래도 앰프와 스피커에 많은 예산을 써야 하므로, CD 플레이어는 간소하게 한다거나 아무튼 이래저래 구박받고 있다. 사실 그런 집에 가면 소리는 별로 좋지 않다. CD 플레이어라는 것도 그냥 놀고 있는 장르는 아니어서, 매번 신제품을 들을 때마다 경탄한다. 가격대 불문, 역시 신제품의 진보에는 특필할 만한 부분이 있다. 최근에는 워낙 고가의 제품이 많이 나와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낀 분들도 있으리라 보이는데, 이번에 정말로 가격대비 성능이 뛰어난 제품이 나와 기분이 흐뭇했다. 그 주인공이 바로 크레센도 CD 플레이어다.

audioanalogue 오디오아날로그 크레센도 Crescendo CDP

[Audio Analogue] 크레센도 Crescendo CDP -이미지 클릭 시, 원본크기-



&

이 제품을 만든 오디오 아날로그이탈리아 회사로, 그 방침을 보며 다빈치와 갈릴레오로 이어지는 위대한 과학의 전통을 계승하겠다고 한다. 참 거창하고 그 대목에서 이탈리아인 특유의 과장도 엿볼 수 있지만, 직접 기기를 접하고 또 소리를 듣다보면 수긍이 가는 대목도 있다. 나는 이 회사의 콤포시토리 시리즈에 속한 푸치니와 베르디라는 인티앰프의 음을 상당히 좋아해서 리뷰요으로 자주 동원하기도 했다. 물론 CD 플레이어 역시 그에 걸맞은 퀄리티를 갖고 있으므로 때론 커플로 매칭해서 듣기도 했다.

 

한데 이번에는 아예 파격적인 가격의 시리즈르 런칭한 바, 그 제목이 바로 아르모니아다. 한데 스펠리을 보니 'ArmoniA'라고 쓰여 있다. 맨 앞과 맨 뒤에 'A'를 붙인 것은, 역시 이 회사의 이니셜이 'AA'이기 때문이라고 풀이된다. 아르모니아는 영어로 하모니에 해당하며, 유명한 푸치니의 오페라 <토스카>에 나오는 테너 아리아 '오묘한 조화'(Recondita Armonia)도 역시 연상된다. AA에 따르면, 하모니는 코드를 말하면, 기본적으로 3개의 음이 연속적으로 혹은 동시에 연주되어 아름다움을 표현한다. 오디오에도 이런 하모니가 이다면 바로 열정(Passion), 테크놀러지, 그리고 사운드다. 이 세 개의 요소가 잘 믹스될 경우, 궁극적으로 오디오를 통해 음악적인 감동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참 멋진 모토라 생각된다.


그럼 문제는 본기의 테크놀러지인데, 여기서 핵심이 되는 것은 CD 메커니즘이다. 티악의 CD-5010A를 동원한 바, 원래는 CD롬으로 제작되었다. 이를 개량하는 과정에서 직접 티악의 기술팀과 협력해서 오랜 기간 연구한 끝에 로테이션 스피드는 줄이고, 리딩 과정은 늘리는 식으로 해서 지터를 효율적으로 줄이는 효과를 이끌어냈다고 한다. 그 과정에서 숱한 메커니즘 연구와 진동 차안의 고안이 이뤄졌다.


한편 DAC 부분은 버 브라운의 리시버칩을 이용, 192kHz/24비트 사양을 만들었다. 한데 여기에 연결된 출력단 설계에 특히 정성을 기울인 바, 출력 필터의 경우 5차 오더라는 방식을 최초로 도입했다. 이는 4개의 필터로 4차 오더를 구성하되, 그 한가운데에 원 폴 필터를 또 하나 동원해 총 5차 오더의 필터를 완성한 것이다.


이렇게 물량 공세를 할 경우, 원가도 올라가지만 그에 따른 디스토션과 노이즈의 증가도 무시할 수 없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서킷을 구성하는 모든 스테이지및 부품 하나하나를 점검하고 또 개량해서 아르모니아라는 이름에 걸맞은 완성품을 낸 것이다.


원래 본기는 같은 이름으로 나온 50W 출력의 인티앰프와 커플링이 되도록 해지만, 이번 시청에서는 서그덴의 A21SE인티앰프와 다인오디오의 X16을 동원했다.

dynaudio다인오디오 익사이트excite X16 북쉘프스피커,speaker

다인오디오의 북쉘프 스피커중 베스트 모델인 'Excite X16'

[Dynaudio] 다인오디오 익사이트 Excite X16 제품사양

  • 구성:2웨이 2스피커
  • 인클로저 : 베이스 리플렉스형
  • 사용유닛:우퍼 18cm, 트위터 2.7cm 소프트돔
  • 재생주파수대역:40Hz-23kHz(±3dB)
  • 크로스오버 주파수:1800Hz
  • 임피던스:4Ω
  • 출력음압레벨:87dB/2.83V/m
  • 파워핸들링:150W
  • 크기(WHD):20.5 x 35 x 29cm
  • 무게:9kg
 

 

 

우선 다이애나 크롤의 'where or When'. 기본적인 재즈 캄보에나 관현악단을 붙인 포맷은, 그 성격상 다양한 악기가 난무하고, 자칫 산만해질 우려가 있다. 특히, 보컬의 힘이나 뉘앙스를 잃기 쉬운 바, 그 점에서 이번 녹음의 훌륭함이 있다.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바로 크롤 그 자체. 상당히 기량이 원숙해지고 또 농염해져서, 이제는 자신의 감성대로 악단을 이끄는 존재가 되었다. 허심탄회하게 노래하는 부분에서 다양한 테크닉이 포착될 뿐 아니라, 배후에 흐르는 오케스트레이션의 솜씨도 정확히 포착된다. 보사노바 리듬의 기분 좋은 움직임은 역시 소스에서 제대로 신호를 읽었기 때문이다.

달콤하디 달콤한 사랑의 밤을 노래한 다이애나 크롤의 3년만의 정규 앨범 다이애나 크롤 [Quiet Nights]
로맨틱한 보사노바와 발라드 레파토리로 돌아온 최고의 재즈 보컬 다이애나 크롤!! 전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The Look of Love>을 만든 클라우스 오거만이 다시 한번 편곡에 참여, 부드럽고 매혹적인 보사노바 사운드를 만들어내다!!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의 ‘The Boy From Ipanema’ 를 비롯, ‘ So Nice’, ‘Este Seu Olhar’,‘Quiet Nights’등 스탠더드 곡들 수록 2곡의 보너스 트랙이 수록된 리미티드 에디션


그리모가 연주하는 베토벤의 황제.[footnote]베토벤은 모두 5개의 피아노 협주곡을 작곡했다. 베토벤 자신이 뛰어난 피아니스트였으므로 작품을 작곡한 후에는 스스로 초연을 하였다. 그러나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만큼은 그러하지 못했다. 이 당시 귀가 멀어 더이상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는 1809년 5월, 나폴레옹이 빈으로 침공해올 무렵 완성된 곡이다. 거의 청력을 상실한 베토벤의 귀에도 포성이 들려왔고 큰소리치던 황족과 귀족들은 빈을 뒤로하고 도주하였다. 궁핍한 살림에 전쟁까지 겹쳐 먹기 살기조차 힘든 터에 설상가상으로 귀마저 멀어버린 베토벤의 일생의 가장 어려운 시기였다. 베토벤은 빈의 불쌍한 시민들을 떠올렸고 이 난고를 시민들과 함께 불굴의 정신으로 이겨내고 싶었다. 베토벤은 지하실에 대피하는 대신 태연히 오선지를 채워나갔다. 그리하여 탄생한 작품이 바로 불멸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 5번 황제이다.[/footnote] 우선 오케스트라와 피아노가 촘촘히 제대로 엮인 느낌을 받는다. 서로 악상을 주고받으면서 절정을 치닫는 과정이 일목 요연하게 포작쵠다. 무엇보다 영롱하고, 아름다운 그리모의 피아노는, 음색미라는 면을 따져보면 탄성을 내게 할 정도로, 그점에서 본 기가 갖고 있는 음악성을 두드러지게 한다.


마지막으로 CS&N의 "Wooden Ship'. 고전적인 녹음이지만, 여기서 표현해내는 음장에 깜짝 놀랐다. 세 멤버가 각각 왼편, 중앙, 그리고 오른편 채널에 서서 주거니 받거니 노래하고 도 화음을 내는 대목이 정확하다. 또 중아에서 계소 일렉트릭 기타를 애드리브 하느 스틸스의 손놀림도 뚜렷해서, 이 곡이 갖는 자유분방한 느낌을 강화시킨다. 전체적인 밸런스와 해상도가 절묘하게 결합해서, 이 가격대의 CD 플레이어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퀄리티에 그만 감탄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