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8 HI-FI Choice 발췌-
B&W CM5 : A mini adventure
Paul Messenter가 bowers and Wilkins의 스타일리시 CM5를 테스트했다. 친숙하고 오래 동안 인정 받은 럭셔리 테마의 2Way 변주곡이다.
아마도 B&W의 마케팅팀이 『B&W CM5』를 책임지는 엔지니어링 팀에게 요구한 점은 “작고, 심플하고, 아릅다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들어 달라" 는 덜렁 한 줄 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해냈다. 가격은 그다지 착하지는 않다.^^. 그러나 멋진 디자인과 깔끔한 마무리를 감안한다면 충분히 고려해볼 수 있는 가격이다. 또한, 685의 반값에 매우 흡사한 재질과 업그레이드된 기술을 맛볼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다. 단언컨대, 685모델의 촌스러운 디자인에 비해 《CM5는 확연하게 개선된 외관》을 가지고 있다.
인상적인 디자인
사실, 우리가 깜짝 놀란 점은 《CM5가 사진 속에서 기대되는 무게 보다 훨씬 무겁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단지 겉모습에서 느껴지는 느낌 보다 훨씬 더 심오한 엔지니어링 특성을 가지고 있다. 마감은 매려적으로 치장되어 있다. 솔직히 실제로 나무 소재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사람이 아니라면 CM5가 정말 로즈넛 또는 웬지의 원목 베니어 소재를 사용했느지 여부를 알기란 매우 어렵다. 하지만 CM5의 마감재를 실제로 로즈넛과 웬지 원목 베니어로 제작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착한 가격과 훌륭한 성능 그리고 깔끔한 마감재는 타 스피커의 추종을 불허한다. 스피커의 색상은 실키 새틴과 하이글로시 블랙도 준비되어 있다.
인클로저는 각이 져서 두툼하지만 작아 보인다. 프런트 패널은 베이스/미드 드라이버를 둘러 싸고 있는 은색 트림과 그 보다 훨씬 더 넓은 트림으로 둘러쌓인 트위터 때문에 아주 화려하다. 특기할 점은 트위터의 아래 부분을 도려 내어 베이스/미드 유닛과의 간격을 좁혔다.
손가락 장난
후면에는 『바이와이어링』을 지원하는 터미널이 장착 되어 있다. 4mm 말굽 단자를 장착하니 매우 타이트 하게 고정시켜 준다. 《터미널 부분과 일체형으로 설계된 베이스 포트가 바로 B&W과 자랑하는 플로우 포트다.》 골프공의 표면과 같이 오돌도돌하게 설계된 포트는 공기의 흐름을 향상시켜 주고 난류를 억제한다.
꼭알아야 할 또 한가지의 장점은 두 가지의 포트 마개이다. 마개를 막으면 한순간에 밀폐형 스피커로 변신하게 해준다. 그리고 마개의 가운데 부분만을 빼어 내어 저역의 양을 알맞게 조절할 수 있다. 이러한 아이디어는 방의 환경에 따라 매우 요기한게 사용될 수 있다.
보통 마개를 끼지 않았을 때, 48Hz 대역의 저역은 일반적인 리스닝 룸 환경과 가장 가깝다. 《마개를 잘 이용하면 40Hz이하의 저역 재생에서 유용》하다. 스피커의 위치를 뒷벽과 가까이 설치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이라면 모든 마개를 막는 것이 유리하다.
칭찬받아 마땅한 드라이버들은 B&W의 연구 결과이다. CM5는 케블라 재질의 165mm 베이스/미드 드라이버와 25mm 알루미늄 돔 트위터를 장착하였다. 『케블라』의 장점은 자연스럽고 분해 능력이 좋으며 주파수가 올라 갈수록 음의 퍼짐 현상을 줄여 준다.
트위터의 뒤가 길게 뻗어 있는 노틸러스 튜브의 한가지 약점은 매우 약하다는 것에 있다. 특히 어린이가 있는 집에서 아무 생각 없이 손가락으로 찔러 매우 큰 상처를 받는 패브릭 트위터와는 달리, 《정확한 피스톤 운동을 하고 잘 찌그러지지 않는 알루미늄 트위터》를 싫어할 이유가 없다. 단지 스피커를 이동할때만 보호가필요하므로 트위터용 보호막을 사용하지는 않았다. 대신 아주 얇은 천으로 만들어진 전체적인 그릴만을 가지고 있으며, 숨겨진 자석으로 고정되는 방식이다.
높은 입력감도
《스피커의 위치 세팅과 포트 마개》를 가지고 많은 시간을 할애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60cm 높이 스탠드의 스피커를 올려 놓은 후 포트 마개를 완전히 제거하여 뒷벽 사이에 장애물이 없이 설치하면 굉장한 저역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의 실험결과에 따르면 CM5는 방음처리가 확실하고 빈 변멱으로 둘러 쌓인 방에서 최사으이 소리를 낸다. 물론 이런 최적의 환경에서도 베이스 저역 전달이 약간은 불안정할 때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소리가 상당히 안정적인 편이다.
《포트를 막으면 벽에 최대한 가까이 위치 시킬 수 있고, 매우 수준높게 정렬된 저역을 얻을 수 있다.》 그리고 많은 사용자들은 거실의 인테리어를 망치지 않는 위치를 선호할 것이 틀림없다. 그러므로 스피커를 벽에 가까이 설치한다 하여도 사운드가 괜찮다는 점은 굉장한 특혜라고 할 수 있다.
중역에서 약간의 흐트러짐이 있고, ‘cupped hands’ 착색과 무대의 깊이, 투명도에서 조금의 손해를 보더라도 저역에서 맡은바 임푸를 충실하게 유지한다. 거의 모든 테스트에서 포트는 열어놓고 넓은 공간에서 청취를 하였다. 사용한 장비는 Linn/Rega/Soundsmith, Naim의 CD플레이어와 Magnum Dynalab의 튜너 그리고 앰프는 Naim이었다.
입력 감도가 낮지 않아 저역 밸런스와 단단함에서 유리하다. 또한 CM5는 하이 레벨로 재생할 수 있어 스피커가 손상되는 비극을 초래하지 않는다. 『단단하게 제작된 인클로저』가 작은 사이즈에서 야기되는 착색을 최소화 하고 넓은 다이내믹 레인지와 작은 레벨에서의 해상도 및 분명한 저역을 만들어 준다.
B&W CM5스피커 부위별 명칭<클릭시 이미지 확대>
매우 적절한
사람의 청감이 획일화 된 패션과는 다른 것처럼, 중역대의 보컬 재생은 어떤 스피커라도 도마 위에 올려 놓고 평가할 수 있는 단골 메뉴이다. 아주 작은 볼륨에서도 좋은 발음을 재생하는 스피커는 볼륨을 크게 키웠을 때 약간은 사납고 날카로운 소리를 내주는 경향이 있다.
다시 말하면, 큰 음량에서는 약간은 불만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CM5와 같은 스피커들은 큰 볼륨으로 심하게 다루어 주면, 보컬 재생에서 약간의 문제가 발생하기 쉽다. 그래서 현명하게 작은 볼륨으로 재생할 때를 위하여 최적화 하였다.
선두 주자인 《B&W답게 CM5는 대역 밸런스가 잘 잡혀 있고 중용적이다.》 폭!발적이지 않고 차분히 절제된 연주는 오디오적인 쾌감을 느낄 수 없다고 평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또 어떤 사람들은 이러한 특성을 매우 선호한다. 애냐하면 스피커가 현대적인 음악이나 전자 악기 등으로 매우 힘들게 다루어 진다 해도 나대지 않고, 별로 달갑지 않은 공격적인 성향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CM5의 전략은 매우 성공적이다. 입문라인업 중 최상급이나 중급기가 필요로 하는 모든 점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 늦은 저녁에 작은 레레벨로 감상 시에도 느긋함을 잃지 않으며, 짜증난 일이 없이 큰 소리로 청취할 수도 있다. 흔치 않게 입력감도를 높여 매우 값진 것들을 얻어 내었다. 게다가 멋진 마무리까지, “Luxury” 라벨은 이미 예약해 두었다.
HOW IT COMPARES
B&W는 하이파이 스피커의 선두주자인 점을 감안했을 때, CM5가 ‘고가틈새시장' 에서 매우 잘 팔린다는 것이 그리 놀랄 일도 아니다. 중형 북셀프 스피커의 전망이 매우 밝을 것 같지만, 실제로 최근에 그룹 테스트를 해본 결과, 사람들은 소형 스피커를 선호 하고 있다.
어떤 사람은 CM5의 음색이 다소 가볍지 않느냐고 하지만, Roksan TR-5, MAD! My Clapton와 Triangle Trio 보다는 전체적인 밸런스가 우수한 편이다. B&W사는 CM5의 개발비용 중 상당부분을 세련되고 튼튼한 외관을 만드는데 투자했다. 만약 디자인이나 겉모양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 편이라면 CM5 대신 B&W 685, 또는 Q Acoustic 1020i 가 당신의 취향에 더 잘 어울릴 수 있을 것 같다.
TALKING POINT
꽤 오랫동안 트위터의 뒷면에서 발생하는 역방향 방사는 이를 둘러싸고 있는 여러 가지 부속품들이 원래의 기능을 한다는 전제하에 대수로비 않게 생각하고 넘어갈 정도였다. 그러나 B&W사는 보편적인 작은 구멍 스타일 대신 긴 튜브형을 개발했다. 이는 뒤로 방사 되어 발생되는 압력이나 반사파를 없애고, 트위터의 앞면에서 만들어 지는 소리를 보다 깨끗하고 정교하게 개!!선하는 역활을 한다. 긴 튜브를 이용하는 기법은 원래는 Nautilus 시리즈의 flagship모델에서 비롯되었지만, B&W 사는 이 컨셉을 개선하여 동사에서 생산하는 거의 모든 일반형 스피커 인클로저 내부에도 적용하였다.
TECH LABS
SENSITIVITY : 신중하게 디자인된 모터가 넓은 중역대에 걸쳐 91dB라는 좋은 입력감도에 큰 역활을 했음에 틀림없다.
BASS EXTENSION : 저역은 포트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포트를 막으면 30Hz대역에서 –6dB 감쇄된다.
EASE OF DRIVE : CM5는 높은 입력감도와 9KHz 대역에서 6옴 정도를 유지하는 임피던스를 쉽게 울릴 수 있다.
FREQUENCY BALANCE : 중역 및 고역대에서는 좋은 밸런스 특성을 보인다. 그러나 전체적으로는 상당히 절제되어 있다.
RESPONSE SMOOTHNESS : 중역대와 고역은 스무드하다. 그러나 약간의 허전함이 있으며 최저역대에는 스무드함이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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