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쿠스틱 에너지 Acoustic Energy AE1 MK3
어쿠스틱 에너지는 비싼 마감의 고급스런 미니어처를 어쿠스틱 에너지다운 튼실한 만듦새로 완성했다.
이제는 컬트가 된 1988년에 탄생된 이 회사 최초의 모델인 오리지널 AE1을 떠올려보면 약간 더 커진 이번 최신작도 고전적인 2웨이 미니어처 주제가 같으며 여전히 메탈 진동판의 메인드라이버를 썼고 만듦새도 이례적이다. 외모도 상당히 개선되었다. |
TECH LABS LAB REPORT 작지만 이 스피커는 확실히 벽에서 멀리 띄우는 것이 바람직하며 44Hz에 맞춘 포트는 중간 정도의 저역대를 상대적으로 배가시켜준다. 게다가 87dB의 감도는 꽤나 나쁘지 않아보이지만 우리가 파악한 바로는 중역은 84dB에 가까워서(300Hz 이하에서는 87dB가 되긴 했지만) 주관적인 판단에 부합하는 결과로 여겨졌다. 임피던스 특성은 상당히 자애로운 편으로 페어의 매칭도 좋고 3.8kHz에서 최하 5.5옴 정도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이정도의 감도라면 싱글엔드 진공관 앰프는 피하는 편이 좋다. 실내에서 멀리 떨어져 측정한 주파수 응답은 이례적으로 스무드하고 밸런스가 잡혀 300Hz 위에서는 +/-2dB, 60Hz 위에서는 +/-4dB였다. 3kHz에서 응답이 뚝 떨어져 다소 공격적인 경향이 나타나므로 순화시킬 필요가 있지만 고역은 4-5kHz에서 약간 강할 뿐이다. |
HI-FI Choice OUR VERDICT SOUND QUALITY : ★★★★★ VALUE FOR MONEY : ★★★★★ BUILD QUALITY : ★★★★★ PRACTICALITY : ★★★★★ 장점 : 사랑스러운 중역의 스무드함 훌륭한 음상 포커스. 단점 : 저음은 강하게 느껴지지만 미묘한 디테일은 부족하다. 총점 : 저역은 개선될 필요가 있지만 중립적이 고 착색이 적은 중역이 인상적. |
THE WINNER IS...
꽤 비싸지만 어쿠스틱 에머지 AE1 ML3는 그 값에 걸맞는 성능을 안겨준다. 큰 플로어스탠더 보다도 훨씬 활기차서 리뷰어와 패널 모두 놀랐는데 더 작은 크기에서 더 많은 드라이버의 사운드를 들었기 때문이며 여기에 드라이버 자체도 공들여 개발한 최고의 것들만 썻다. 그리고 감도를 약간 줄인 대신 저음이나 다른 부분들이 퇴색되지 않도록 했다. |
훨씬 덜 비싼 오리지널의 프로 기기적인 외모와 달리 이 AE1 MK3의 피아노 블랙 인클로저는 7회에 걸친 고급 래커 마감을 입혔고 전면 패널은 10mm 두께의 광택 알루미늄 시트로 만들어 배플을 보강하고 드라이버 설치 나사들이 안보이게 했다.
튼실한 전체 무게는 11kg으로 육중한 만듦새는 내부까지 이어진다. 인클로저의 뒷면 포트는 12mm MDF에 5mm 철제 플레이트가 더해졌고 점착성이 있는 댐핑 소재가 더해져 안정감을 높이고 강하게 조이는 내부 브레이싱을 추가하여 양 측면이 단단히 조여지게 했다.
뾰족한 더스트 캡을 쓴 MK3의 작은 130mm 메탈 콘 미드베이스 드라이브는 오리지널 AE1과 거의 흡사하지만 새유닛은 아노다이징 처리의 합금 콘은 훨신 더 얇으며 기존 전통을 깨고 오리지널 메탈 돔 대신 스칸디나비아의 업체가 만든 패브릭 소재의 링형 라디에이터가 그자리를 매웠다.
고출력용 콘덴서와 고주파용 메탈 코일을 사용하여 크로스오버의 품격도 한층 높였다. 내부 배선제는 PTFE를 유전체로 쓴 은단선을 썼으며 단자는 싱글 페어의 WBT제 고급 터미널을 적용했다.
사운드 퀄리티
패널들에게는 마지막 기기였는데 커튼을 벗기자 이번 테스트에서 가장 작은 스피커가 상당한 여유를 들려준 것에 대해 다들 놀라는 분위기였다.
작은 AE1 MK3가 전반적으로 높은 평점을 받은 점은 인클로저가 전체 사운드에 중요한 역활을 한다는 점과 상당한 구조의 작은 스피커에게 큰 장점이 된다는 것을 각인시켜 주었다.
물론 단점도 빠질 수 없다. 리스닝 테스트는 음량을 최대한 맞추도록 했는데 감도가 낮은 이 스피커는 당연히 타 스피커들보다 훨씬 큰 출력의 앰프를 필요로 했고 이는 최대 음량을 뽑아내는 데에도 영향을 끼칠 것이다.
일부 저역의 강타와 낮은 대역의 음색 구분이 명확치 않은 점들이 지적되었지만 전체적으로 따스하고 풍유로운 인상은 꽤 설득력이 있었고 어느 패널도 이 스핔의 사운드가 작거나 부족하다고 지적하지 않았다.
중역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스무드하고 뉴트럴하며 객관적으로 캐비닛의 착색을 거의 느낄 수 없었다. 오히려 공간감이 풍부했고 공기 냄새나 음의 잔향이 잘 살아났다. 보컬 재생은 확실히 클래그 최고 수준으로 특히 합창과 같은 규모의 보컬에서 빛을 발했다.
이미징 또한 깊이와 정밀함으로 폭넓은 지지를 받았다. 다이내믹스는 좀더 정력적이었으면 좋았겠지만 아주 차분한 인클로저는 낮은 음의 재생시에도 깨끗함을 잃지 않았으며 다이내믹 레인지도 넓었다.
크기에 비해 비싼 스피커임은 부인할 수 없지만 의심의 여지 없이 음색적으로나 섬세한 명료도와 중립성 그리고 훌륭한 이미징을 선사하며 놀라울 정도로 스케일이 크고 무게감이 있다.
Weight : 11kg
Dimensions(WHD) : 185 x 310 x 250mm
Features : 10mm aluminium baffer reinforcement
Enclosure-lined with steel plates
lightweight anodised metal cone
Scandinavian sourced annulus twee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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