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월 13일 수요일

I-03**[ESOTERIC]

본지 2월호에서 에소테릭의 A-03 푸어 A 클래식 파워 앰프를 시청한바 있다. 그동안 에소테릭의 CD아 D/A커버터 등 디지털 제품등을 비교적 많이 대면 했었지만 앰프는 처음 만나는 것으로 설레는 마음으로 만났던 것이 사실이다.

외모에서 부터 기대는  무너지지 않았고, 푸어A클래식 파워 앰프답게 충실한 음으로 갖고싶은 제품 중에 또 힌가지 제품이 추가 되는 것같다고 적은 글이 생각난다. 이후 부터 당연히 에소테릭 의 모든 제품에 신뢰감이 생겼으며, 지금 필자의 오디오랙에는 에소테릭의 SACD/CD 플레이어SA-50이 자리 잡고 있다. 물론 고급 제품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기대에 어긋나는 제품은 결코 아니다.

이번에 만나게 된 에소테릭의 인티그레이티드 앰프 I-03 은 푸어 클래스 D 앰프이다.I-03 인티 앰프 이전에 클래스D 인티 앰프로는  AZ-1S가 있었으며, D/A컨버터와 마스터 클록이 내장된 AI-10아라는  인티 앰프가 전부로 이번 I-03이 대략 3번째 탄생하는 앰프이다.

그러나 이번의I-03 인티 앰프의 탄생 배경은 그냥 평범하고 사용하기 편한 제품을 만든다는 뜻이 아니다.

레코딩 스튜디오에서 녹음될 당시의 내추럴한 오리지널 사운드감를 가감 없이 리스너에게 그대로 전달하겠다는 사명감에서 제작된 앰프이다. 따라거 본 제품은 스튜디오에서 사용되고 있는 우수한 프로용의 앰프 제작 노하우의 모든 테크닉을 그대로 반영한 견고하고 충실하게 정성들은 앰프로 에소테릭 MSW(Master Sound Works) 콘셉트의 프래그십 인티 앰프 라고 말 할 수 있다. 때문에 제작원가를 고려하지 않고 오직 성능에 포인트를 맞추어 제작에 임 했다고 말한다.


프런트 패널은 심플하지만 견고하고 두꺼운 알루미늄은 사용했는데, 양 모서리를 라누드 처리해 유연하면서도 품위 있게 보인다.

전면 중앙에 모든 정보 처리를 확인 할수 있는 LCD 차이 자리 잡고 잇고, LCD 창 프레임 안에 자그만한 전원 버턴과 LED가 잇다, 그리고 LCD의 프레임 오른쪽에는 재미있게도 헤드폰 단자가 마련되어 있다. I-03 인티앰프의 전체 섀시는 알루미늄으로 제작되었으며, 탑 패널에는 에소테릭의 고급 제품에서 확인 할수 있는 에소테릭이라는 로고가 음각으로 새겨져 있다.

내용에서도 K시리즈(SACD.CD 플레이어 K-01. K03) 제작과정에서 얻어진 모든 노하우를 다년간  연구. 취합 하고 정리함으로써 무리 없이 I-03 인티 앰프를 제작할 수있는 동기가 마련되었다고 한다.

 앞으서 언급했듯이  K 시리즈에서 채용했던  대용량의 EI 트랜스포머를 아나로그 회로에 사용하기 위해 특별 주문해서 바닥면 5mm 두께의 섀시에 견고하게  부탁, 진동에 대응하고 있는데, 트랜스포머의 무게는 무려 10Kg이나 된다. 프리 앰프 파트에서도 에소테릭의유일한 스테이트 아트급이라고 당당하게 주장한 C-03의 하이그레이드 듀얼 모노 테크놀로지가 그대로 반영되어 한층 신뢰감을 갖게 해주고 있다.






그외에도 내부에 배치시킨 부품들이 레이아웃을 보면 어느 정도의 정성이 반영된것 인지 그방 알수 있게 되어 있다.

 가판 보드를 제외한 배선에서도 고급의 선들을 하드와이어링으로 정갈 하게 처맇ㅆ으며, 전원부에 채용된 캐패시터는 대용량으로 전원부를 충실하게 설계하고 있다 전면 패널 양옆에 자리한 볼륨과 셀렉터의 손잡이는 알류미늄을 정성스럽게 가공하여 큼직하고 고급스럽게 보이는데, 손가락 접촉면에 살짝 주름을 넣어 감촉이 좋으며 실크처럼 부드럽고 섬세하며 유연하게 움직인다.

사실 이볼륨은 기게식의 볼륨으로 보이지만 최신의 디지털 방식으로 설계되어 있다. 부속된 리모콘은 에소테릭의 상급기에 사용되었던 그레이드로 알류미늄으로 제작, 튼튼하고 편리하다.

I-03 인티 앰프에는 4조의 입력단자가 마련되어 있는데, 3조의 언밸런스(RCA)단자와 2조의 밸런스(XLR)로 되어 있다

.RCA 2단자에는 AV앰프와 연결 할수 있게 설계, AV 앰프의 프리아웃과 연결할 수있고, RCA 3단자는 포노 라인을 스위치 조작으로 MM이나 MC를 선택할 수있다.그리고 출력단자에서 바이패스 단자가 준비되어 있어 녹음이 필요 항때나 AV에서 서라운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인티 앰프이다.

 그리고 최대 출력에서도 8옴 에서 채널당 250W, 6옴 에서 채널당 320W, 4옴에서는 채널당 380W로 되어 있으며 체구는 크지 않지만 충실한 내부 설계로 인하여 31KG 이나 되는 중량을 과시한다.

시청에는 스튜디오 모니터의 콘셉트로 제작된 점을 고려하여 스튜디오 모니터인 JBL의 4429 스피커를 연결하기로 했다.

 이4429 스피커 시스템은  중간형으로 12 인치 우퍼를 맨 밑에 두고, 175Nd-3 컴프레션 드라이버 50mm 티타늄 다이어프램 맨 위에 위치 한 고역은 138ND 울트라 하이 프리컨시 컴프레션 드라이버 19mm 다이어프램에 소노글래스  HF.UHF 바이 래디얼 혼이 장착된 시스템이다.

배플에는 예날 스튜디오에서 필자를 오디오 마니아가 되게한 JBL 4344나 4345에서처럼 청색으로 칠해놓았는데, 지금 보아도 배플릐 청색은 가슴을 설레게한다.

먼저 차이코프스키의 이탈리안 기상곡을 세이지 오자와가 지휘하고 필하모니아 오게스트아가 연주한 CD로 들러 본다. 제일 먼저 울리는 트럼펫의 음은 아주 맑고 깨긋하며 전마이 좋게 쭉 쭉 뻗어나가고스타카토와 테누토 등 텅잉도 시실적으로 잘 표현된다.

 이어서 나오는 프렌치혼의 울림은 깊이감 있는 울림으로 품격이 있으며 브라스들의 하모니도 맑고 깔끔해서 청명하게 들린다. 팀파니가 합세하는 투티니슨에서 리스님룸을 꽉 채워가며 음의 중심이 잘 잡혀간다.

오보에 등 목관 악기들의 음에중심이진지함이있고 피아니시모의 저역 악기들의 음정도 또렷한 편이다. 바이올린의 고역은 시원하며 현이 금속으로 되었다는사실을 알게 해주는 음이다. 후반의 투티에서 무게중심이 조금 위에 있는 듯 느꺼지기도 하는데 필자가 대형의 우퍼로 음악을 듣는 까닭인지도 모르겠지만 이 부분은 조금 아쉬움으로 남는다.

아니타 오데이의 XRCD  히어리스 아니타에서 예스터데이는 이펙트 없이 녹음된 라이브 무대답게 아주 리얼하며 , 약간 텁텁한 목소리가 자연스럽게 다가온다.

파아노 한대만으로 반주하는 전반에서 피아노의 실체감이 특히좋으며 아니타 오데이의 발음이나들어 마시는 숨소리는 아무 오디오에서나 들을 수 있는 음은 아닌것 같다.

스네이의 스킨을 스치는 브러시 워크는 상쾌하고 오픈 심벌도 시원하다. 풋워크가 좋은 콘트라베이스는 위치감도 좋은데, 저역 처리 시에 밀도감은 조금 아쉽다고 느꺼진다. 음악을 계속해서 들을수록 매력을 느끼며 빠져들게 되었는데, 리스닝룸을 나서면서 담당 기자에게 앰프의 가격이 얼마냐고 묻고 있었다.



글  나병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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